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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생이 더 행복할까요?

..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20-05-11 00:28:47
제 친한 고딩 친구들인데..

전 사실 둘 다 부러워요.

그런데 그 둘은 서로를 부러워하네요.

참 부러운 인생들이다 싶으면서도 또, 거기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을 부러워하는게 다들 비슷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A, B 모두 동갑에 공무원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예요.

,먼저, A는 고등학땐 그렇게 공부를 잘하진 못했어요. 우리들 중 성적은 젤 낮은편이었고, 인 서울 겨우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키는 보통에, 체형도 보통, 여성스럽고 이쁘장하게 생겼고, 집안이 좋은편이라 알바없이 공부만 하며 공무원 합격했어요. 그 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집안의 전문직 남자 만나서 결혼했고, 지금은 반포 새아파트에서 애 낳고 잘 살아요.



B는 우리 중에 제일 성적이 좋아서 sky중 하나 들어갔고요. 키는 보통, 체형은 날씬하고 인형같이 생긴 미인형이에요. 집안도 좋은편이고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아서 전문직도 꽤 사겼는데, 결국 결혼한 건 집안이 평범한 대기업 남자였고요. 지금은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에서 애 낳고 잘 살아요.



B는 워낙 자기관리를 잘 해서 아직도 48kg에 아가씨 같은데 그래서 A가 부러워해요. A도 아가씨 땐 보통 체형이었지만 지금은 애 낳고 5kg정도 불어서 통통하거든요. 피부도 B는 타고난게 좋고요.

B는 서울에 아파트 사는게 목표라서 이미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을 부러워합니다.



그 둘을 보면 사람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부러워 하는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자기 삶에 만족 못하는 모습이 안됐기도 하고, 아무리 겉으로 완벽해보여도 속 사정이 있구나 싶어서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둘 중 한명만 택한다면 어느쪽이 더 부러울까? 할일없이 혼자 생각해보다가 다른 사람들 생각이 급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49.164.xxx.1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안부러움
    '20.5.11 12:32 AM (223.39.xxx.197)

    어떻게 살든 현재를 행복하게 살줄아는 사람이 승자예요

  • 2. O1O
    '20.5.11 12:37 AM (222.96.xxx.237)

    둘다 불행에 보이네요.
    죽을때까지 자기와 타인 삶을 비교하고 속박하고
    살다가는 불쌍한 인생이네요

  • 3. ...
    '20.5.11 12:38 AM (61.72.xxx.45)

    둘이 크게 부러워할 것도 없고 비슷한데요
    그리고 원글님 세상 사람들이 다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그러지 않아요
    자존감 있고 자기 행복에 안주하는 사람도 많아요

  • 4. ..
    '20.5.11 12:39 AM (49.169.xxx.133)

    둘다 열심히 사는듯요.
    서로 부럽다는 것은 그냥 하는 말 같구요.
    요즘 같은 경우는 서울 반포 새아파트는 워너비 대상이긴 하죠.

  • 5. 각자
    '20.5.11 12:55 AM (175.208.xxx.235)

    겉으로보면 A가 위너네요. 전문직 남편에 강남아파트니.
    B는 남편이 좋겠네요. 이쁘고 똑똑한 마누라 얻어서요.
    B가 좀 아까워 보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거니 만족하겠죠

  • 6. :::
    '20.5.11 1:51 A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둘 다 공무원이라 부러울 것이 없네요. 그리고 아파트 사는 인생은 거기서 거기죠. 무언가 인생에서 자기 커리어를 이루었다든지 뭔가 이런 친구를 높이 평가해야지 현실은 그냥 맞벌이 하는 기혼 여성이잖아요. 전문직도 아니고.

  • 7. 부질없다
    '20.5.11 2:12 AM (58.236.xxx.195)

    고민없는 사람이 제일 부럽네요.

  • 8. 진실은
    '20.5.11 2:16 AM (135.23.xxx.205)

    친구분 두분 그리고 원글님도 다 그나물에 그밥 거기서 거기일뿐이에요.
    나중에 늙어서 오늘내일 할때쯤 세분 다 그 진리를 깨닫을겁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죠.

  • 9. 둘다
    '20.5.11 6:31 AM (111.65.xxx.115) - 삭제된댓글

    충분히 행복한 분들인데요?? 전 b분이 아쉽긴하네요 그정도 미모에 성적이면 더나은사람만날수도 있엇을것같긴해요.. 아마 전문직분들만났을때 성격이 잘안맞앗나보죠.

  • 10. 입으로만
    '20.5.11 7:25 AM (112.149.xxx.254)

    부럽다 하는거죠.
    저도 애없어서 편하고 좋은데 애키우는 친구 만나면 애들 이뿌다 부럽다 하고
    공치사로 이쁘다 잘한다 소리 자주 해줘요.
    말로 덕 쌓는다 기분이라도 좋은게 좋잖아요.
    각자 자기가 가진거 누리는게 더 소중하고 값지다고 생각하면서 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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