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가요.

우리집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0-05-10 20:23:16
우리집 고양이가 지금 애완묘의 자존심을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애교를 부리고 있어요. 제 옆에 수면 담요가 너무 좋은가봐오.
꾹꾹이하면서 제가 앞발을 잡으니 앞발이 제 손가락을 꾸우욱 하며 휘감아서 젤리가 통통하게 느껴지네요.
좋다고 눈을 가늘게 뜨고 저를 계속 봐요.
그리고 계속 만지라는데 지금 못만지니 머리통으로 제 손바닥을 자꾸 치네요.
자기 머리 감싸라고.
아침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자기 밥 먹는거 보라고 본묘는 엄마집사가 만져주지 않으면 한알갱이도 안 먹겠다고 따라다니며 메용대서 밥을 먹였거든요.
오늘은 왠종일 이러네요.
다묘가정인데 우리집에 있던 어느 고양이보다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주먹만할때 우리집에 와서 포대기로 업고 키웠거든요.
뒤에 온 동생들은 대부분 다 커서 왔고요.
그래서 꼭 얘는 정말 아들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제가 글만 쓰니 삐쳤네요.
뒤돌아 앉았음
귀가 씨익하고 마징가가 되었다 풀렸다 하며 저랑 밀당 중입니다. ㅎㅎ
IP : 223.38.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쁘겠어요
    '20.5.10 8:28 PM (125.187.xxx.37)

    요즘 고양이에 빠져서 남의 고양이 영상만 열심히 찾아보고 있어요

  • 2. 아..
    '20.5.10 8:29 PM (218.53.xxx.176)

    울집 냥아치는 한마리는 데탑 위에서 한마리는 책상 밑에서 돌돌말이 하고 쳐자는 중입니다. 건드리면 캬옹 할 기세라 하녀는 눈치보고 있어요.

  • 3. 저는
    '20.5.10 8:30 PM (182.212.xxx.60)

    둘째가 제 맨살에 꾹꾹이를 하는 바람에 왼팔에 스크래치가 어머어마 ㅠㅠ 넘 이뻐서 말리지 못하고 팔을 내줬더니 샤워할 때 물 들어가서 얼마나 따갑던지ㅠㅠ
    그래도 고양이는 우주최강 예쁜이들이죠!

  • 4. 아..
    '20.5.10 8:30 PM (218.53.xxx.176)

    손끝으로 건드렸더니 우냐흥 하면서 짜증내고 있어요. ㅠㅠ

  • 5. ㅎㅎ
    '20.5.10 8:45 PM (222.120.xxx.234)

    새벽녁에 잠을 뒤척이느라 엎드려자고 있었더니
    우리 세째냥이가
    등위에 올라가서 꾹꾹이를
    혼신을 다해서 해주는데...
    안마 안 받아봤으면 말을 마요.
    그 쯰깐한 발로 하는데도 아~주 시원하더군요.
    얘는 제가 거둬준 길냥이가
    사무실에서 낳은 아가라
    눈뜰때부터 봐왓어요.
    3냥중에 유일하게 생일을 챙길수 있는...
    그냥 우주 최강 천재냥이야요.
    끝내주게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얘는 정말 교간이 된다구요.
    말대답도 끝내주고요.
    가끔 얘엄마가 무지 고맙게 느껴져요.
    세상 귀요미를 낳아줘서...
    제가 닭 삶아 먹이고
    미역국 먹여서
    잘 보살펴서
    형제들하고 에미냥은 따들 입양갔고요.
    찜했던분이 갑자기 외국 나가서
    이토록 이쁜 녀석이 제식구가 되었답니다.
    ^^

  • 6. .......
    '20.5.10 9:20 PM (211.187.xxx.196)

    나만 없어 착한 애교냥이 ㅜㅜ

    하아. 우리집 오줌싸개1
    이름만불러도 도망가는 겁보2
    열받으면 다른고양이식구 다 물어버리는 삵3
    이렇게 3마리중 착한애교냥하나없어 ㅜㅜ

  • 7. ...
    '20.5.10 9:28 PM (220.75.xxx.108)

    ㅋㅋㅋ 윗님 넘버3 “삵”에서 님의 깊은 빡침이 느껴져요.

  • 8. 오타내셨네요
    '20.5.10 9:38 PM (211.36.xxx.111) - 삭제된댓글

    '칡'입니다

  • 9. 호수풍경
    '20.5.10 9:52 PM (182.231.xxx.168)

    우리집 냥이도 담요 참 좋아해요...
    뭐 사고 받은 담요는 쳐다도 안보구요...
    오직 창신담요에만 올라오십니다...
    신나게 꾹꾹이 하다 궁댕이 보여주며 한숨 주무시지요...
    믿는 사람한테만 궁댕이 보여준다니까 참습니다...

  • 10. 이기적이야
    '20.5.10 9:53 PM (223.62.xxx.115)

    하루죙일 궁디팡팡 해다라고 징징거리다
    귀청소 했더니 삐져서 오지도 않네요.
    지 좋은것만 하는 기지배. 이뻐서 참는다.ㅂㄷㅂ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3023 이 밤중에 현관키버튼 잘못누른소리가 나서요. 5 심쿵 2020/08/08 3,103
1103022 강남에 있는집 팔면 10 ..... 2020/08/08 3,547
1103021 몇몇분 보니 강남 집있는 사람 언제 집파나 21 ㅇㅇ 2020/08/08 4,530
1103020 또 삭제하고 텼네ㅋㅋㅋㅋㅋ 13 ㅇㅇ 2020/08/08 3,385
1103019 수육 비법 대파랑 맥주한캔 알려주신 회원님 계세요? 11 요리는어려워.. 2020/08/08 5,842
1103018 중국앱 찾아주는 앱이라네요 HUGO 2020/08/08 928
1103017 동태탕이 퍽퍽한이유가 7 끼니 2020/08/08 1,989
1103016 김민경 나혼산 27 ... 2020/08/08 23,190
1103015 손주들 차별하는 시어머니 24 ㅁㅁ 2020/08/08 8,161
1103014 강남에 집 가진 사람들이 34 문통이 2020/08/07 5,252
1103013 박복한 제 팔자 싫어요ㅠㅠ 38 00 2020/08/07 16,174
1103012 日 코로나 확진 폭증세..하루 신규감염 1천600명 첫 돌파 11 뉴스 2020/08/07 2,931
1103011 여자들 지나가면 냄새가 나는거 왜 그런거에요? 38 ........ 2020/08/07 43,257
1103010 발이 너무 시려서 발 바닥이 아파요 4 수족냉증? 2020/08/07 1,451
1103009 그냥 못난이가. 1 못난이 2020/08/07 1,159
1103008 직장맘님들 출퇴근 시간이 어찌 되시나요??! 6 아이 2020/08/07 2,040
1103007 공매도는 왜 있는 건가요 4 ㅇㅇ 2020/08/07 2,712
1103006 철학관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3 이낙연 2020/08/07 2,439
1103005 부산 소방관 안타깝네요 10 myyun 2020/08/07 4,855
1103004 스무살 딸아이가 있어요. 속풀이입니다. 17 .. 2020/08/07 8,536
1103003 설마 설마 했는데, 이재명 아니지? 11 아닐꺼야. 2020/08/07 2,938
1103002 보세옷을 찾고 싶은데요 ㅠㅠ 원피스 2020/08/07 969
1103001 아이폰11 사용중인데 갤럭시 플립으로 바꾸고싶어요 4 ㅇㅇ 2020/08/07 1,646
1103000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반발한 입주.. 18 ㅇㅇㅇ 2020/08/07 4,245
1102999 잘나가던 쇼핑몰 모델이 공개한 신장 위구르 수용소 내 희귀 영상.. 10 ㅇㅇ 2020/08/07 4,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