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가요.

우리집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20-05-10 20:23:16
우리집 고양이가 지금 애완묘의 자존심을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애교를 부리고 있어요. 제 옆에 수면 담요가 너무 좋은가봐오.
꾹꾹이하면서 제가 앞발을 잡으니 앞발이 제 손가락을 꾸우욱 하며 휘감아서 젤리가 통통하게 느껴지네요.
좋다고 눈을 가늘게 뜨고 저를 계속 봐요.
그리고 계속 만지라는데 지금 못만지니 머리통으로 제 손바닥을 자꾸 치네요.
자기 머리 감싸라고.
아침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자기 밥 먹는거 보라고 본묘는 엄마집사가 만져주지 않으면 한알갱이도 안 먹겠다고 따라다니며 메용대서 밥을 먹였거든요.
오늘은 왠종일 이러네요.
다묘가정인데 우리집에 있던 어느 고양이보다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주먹만할때 우리집에 와서 포대기로 업고 키웠거든요.
뒤에 온 동생들은 대부분 다 커서 왔고요.
그래서 꼭 얘는 정말 아들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제가 글만 쓰니 삐쳤네요.
뒤돌아 앉았음
귀가 씨익하고 마징가가 되었다 풀렸다 하며 저랑 밀당 중입니다. ㅎㅎ
IP : 223.38.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쁘겠어요
    '20.5.10 8:28 PM (125.187.xxx.37)

    요즘 고양이에 빠져서 남의 고양이 영상만 열심히 찾아보고 있어요

  • 2. 아..
    '20.5.10 8:29 PM (218.53.xxx.176)

    울집 냥아치는 한마리는 데탑 위에서 한마리는 책상 밑에서 돌돌말이 하고 쳐자는 중입니다. 건드리면 캬옹 할 기세라 하녀는 눈치보고 있어요.

  • 3. 저는
    '20.5.10 8:30 PM (182.212.xxx.60)

    둘째가 제 맨살에 꾹꾹이를 하는 바람에 왼팔에 스크래치가 어머어마 ㅠㅠ 넘 이뻐서 말리지 못하고 팔을 내줬더니 샤워할 때 물 들어가서 얼마나 따갑던지ㅠㅠ
    그래도 고양이는 우주최강 예쁜이들이죠!

  • 4. 아..
    '20.5.10 8:30 PM (218.53.xxx.176)

    손끝으로 건드렸더니 우냐흥 하면서 짜증내고 있어요. ㅠㅠ

  • 5. ㅎㅎ
    '20.5.10 8:45 PM (222.120.xxx.234)

    새벽녁에 잠을 뒤척이느라 엎드려자고 있었더니
    우리 세째냥이가
    등위에 올라가서 꾹꾹이를
    혼신을 다해서 해주는데...
    안마 안 받아봤으면 말을 마요.
    그 쯰깐한 발로 하는데도 아~주 시원하더군요.
    얘는 제가 거둬준 길냥이가
    사무실에서 낳은 아가라
    눈뜰때부터 봐왓어요.
    3냥중에 유일하게 생일을 챙길수 있는...
    그냥 우주 최강 천재냥이야요.
    끝내주게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얘는 정말 교간이 된다구요.
    말대답도 끝내주고요.
    가끔 얘엄마가 무지 고맙게 느껴져요.
    세상 귀요미를 낳아줘서...
    제가 닭 삶아 먹이고
    미역국 먹여서
    잘 보살펴서
    형제들하고 에미냥은 따들 입양갔고요.
    찜했던분이 갑자기 외국 나가서
    이토록 이쁜 녀석이 제식구가 되었답니다.
    ^^

  • 6. .......
    '20.5.10 9:20 PM (211.187.xxx.196)

    나만 없어 착한 애교냥이 ㅜㅜ

    하아. 우리집 오줌싸개1
    이름만불러도 도망가는 겁보2
    열받으면 다른고양이식구 다 물어버리는 삵3
    이렇게 3마리중 착한애교냥하나없어 ㅜㅜ

  • 7. ...
    '20.5.10 9:28 PM (220.75.xxx.108)

    ㅋㅋㅋ 윗님 넘버3 “삵”에서 님의 깊은 빡침이 느껴져요.

  • 8. 오타내셨네요
    '20.5.10 9:38 PM (211.36.xxx.111) - 삭제된댓글

    '칡'입니다

  • 9. 호수풍경
    '20.5.10 9:52 PM (182.231.xxx.168)

    우리집 냥이도 담요 참 좋아해요...
    뭐 사고 받은 담요는 쳐다도 안보구요...
    오직 창신담요에만 올라오십니다...
    신나게 꾹꾹이 하다 궁댕이 보여주며 한숨 주무시지요...
    믿는 사람한테만 궁댕이 보여준다니까 참습니다...

  • 10. 이기적이야
    '20.5.10 9:53 PM (223.62.xxx.115)

    하루죙일 궁디팡팡 해다라고 징징거리다
    귀청소 했더니 삐져서 오지도 않네요.
    지 좋은것만 하는 기지배. 이뻐서 참는다.ㅂㄷㅂ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750 연락에 목매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3 답답 2020/05/18 2,180
1076749 윤미향 처벌하면 수요집회 없어지나요? 24 .. 2020/05/18 1,208
1076748 공효진 올때 먹을 것 좀 사오지~ 69 삼시세끼 2020/05/18 23,768
1076747 사람마다 다른 글씨체 3 글씨체 2020/05/18 1,247
1076746 부부관계가 많으면 아무래도 적게 하는 여자보다 질염등에 많이 걸.. 32 .... 2020/05/18 22,879
1076745 오늘 하루만이라도 518에 집중합시다 8 518 광주.. 2020/05/18 509
1076744 5.18 광주를 마주하는 방법 :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 2 .. 2020/05/18 771
1076743 이 꼬마 넘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3 .. 2020/05/18 1,730
1076742 토왜 일베 알바들 오전부터 열일하네 11 .... 2020/05/18 606
1076741 재혼가정에서 자식 또 만드는 것 16 단상 2020/05/18 5,992
1076740 부모자식간 부동산 매매 8 궁금 2020/05/18 6,606
1076739 참 알뜰하게 다 해 먹음 5 엔간히도 빼.. 2020/05/18 1,983
1076738 현대重 "윤미향과 쉼터 협의로 접촉한 적 한번도 없었다.. 7 눈덩이 2020/05/18 1,126
1076737 마이너스손입니다 3 역시 2020/05/18 1,519
1076736 달걀 알고 드시나요? 연간 135억개 넘는 달걀 소비 11 ... 2020/05/18 3,543
1076735 518 방명록에 글귀 남긴 박원순 시장.jpg 11 와우 2020/05/18 1,904
1076734 5월18일 코로나 확진자 15명(해외유입10명/지역발생5명) 4 ㅇㅇㅇ 2020/05/18 959
1076733 집에서 브라 대신 뭐하세요? 25 여름 2020/05/18 5,314
1076732 재난 지원금 14일 신청하면 언제 들어오나요? 6 재난 지원금.. 2020/05/18 936
1076731 전기렌지용 스텐 편수냄비 18cm 추천해주세요 3 스텐냄비 2020/05/18 849
1076730 주부 우울 18 회색 2020/05/18 4,012
1076729 해외거주 유학생 보험 가입 문의 1 까밀라 2020/05/18 571
1076728 구해줘 홈즈 의뢰인들은 선택하면 가서 사는거죠? 8 궁금 2020/05/18 3,095
1076727 등교 앞두고 있는 고3엄마입니다. 13 걱정되는 고.. 2020/05/18 2,787
1076726 식세기 렌탈 어떨까요? 7 ㅇㅇ 2020/05/18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