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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의 세계를 보고 이혼에 대한 생각

.... 조회수 : 5,923
작성일 : 2020-05-10 19:37:57
저도 요즘 부부의 생활이라는 드라마를 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부터 이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사실 전 이혼을 한번하고 재결합 케이스예요.

이혼 후 결혼을 생각했던 상대도 있었고, 사랑했던 사람도 있었어요.
제가 재결합을 결심했던 가장 큰이유는 내아이들을 나만큼,
나 이상으로 사랑해줄 사람은 애들아빠 밖에 없다는 거였어요.

결혼해도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올수 있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내가 다른사람과 함께 하려고 떠나고나면, 남은 배우자는..
그리고 자식들은....너무 큰 고통속에 있게 되는 거 같아요.

만약 다시 이혼하면 남편은 잘 지낼수가 있을까요?
너무 크게 상처 받을 거 같아, 나머지 내 인생은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어요.



IP : 61.98.xxx.1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0.5.10 7:42 PM (61.253.xxx.184)

    필요에 의한 재결합?
    님이 아쉬워서 한거 같은데요.
    다시 이혼해도 남편은 잘 살겠죠..
    누구든 혼자 잘 살아요

    왜 못살거라고 생각하는거죠?
    좀 이상합니다. 글만보면....정말 ㅎㅎ 라고 하고싶네요

  • 2. 점점
    '20.5.10 7:44 PM (1.237.xxx.233) - 삭제된댓글

    부부의 세계

  • 3. 부세
    '20.5.10 7:47 PM (118.176.xxx.108)

    진상들이 집착하고 찌질한짓 하는 사이에 준영이만 상처 받는거죠 이혼하고 서로 깔끔하게 지내면 딱히 그럴리가 있을까요 부부의 세계 이태오 여다경 지선우 조합은 최악의 이기심과 찌질이들이예요

  • 4. ㄴㄴ
    '20.5.10 7:50 PM (122.35.xxx.109)

    애들때문에 어렵게 결정하셨네요
    잘하셨어요
    원글님 말대로 애들에게는
    아빠를 대체할 사람이 없지요

  • 5. ㅇㅇ
    '20.5.10 7:5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부부의 세계

  • 6. ...
    '20.5.10 7:50 PM (61.98.xxx.151)

    남여가 사랑해서 결혼 했고
    한쪽의 마음은 그대로 인대, 다른한쪽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면요...

    배우자의 배신을 언젠가는 극복하겠지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을 거 같고, 극복 못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아요

  • 7. 세계랑 생활도
    '20.5.10 7:51 PM (1.238.xxx.39)

    구분 못하시니 혼자 아이들 양육이 많이 어려우셨나봉가..

  • 8.
    '20.5.10 7:57 PM (112.166.xxx.65)

    거긴 부모가 상또라이잖아요.
    오히려 불륜녀가 정상적으로 보일만큼
    이기적이고 극단적이며 미친 부모들..

    이혼하고 재결합이라..
    한번 깨진 도자기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기왕 선택한거라면
    잘 한거라고 생각해야죠 뭐..
    애들에게든 님 자신에게든..

    그게 정신승리든 자기합리화든 뭐든
    선택에 대한 책임만 지면 되는 거니까요

  • 9. 흠흠
    '20.5.10 8:15 PM (125.179.xxx.41)

    드라마초반에 아빠의 바람을 모른척하는 준영이..
    이해가 가더라구요..두려운거죠.
    저는 님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아이에게 가정이 흔들리고 깨지는건ㅠㅠ
    둥지가 흔들리는건데 당연히 충격이 크지요....

  • 10. ..
    '20.5.10 8:48 PM (223.38.xxx.81)

    잘하신 거에요. 제 전남친이 머리도 좋고 그릇도 큰 사람인데 부모님 쌍방 바람 이혼 때문에 인생 헤맸기에 전 잘하신 거라 봅니다. 예민하고 머리 좋을 수록 감정의 이중적인 걸 이해하기 어려워요....똑똑한 애가 십대일 수록 흑백이 보통 명확하니까요. 십년 이십년 삼십년 후에는 웃으실 거에요.

  • 11. ....
    '20.5.10 8:53 PM (58.238.xxx.221)

    다시 재결합할만 하셨나보네요..
    드라마는 떨어져서 안보고 씩씩하게 살았으면 그래도 잘 살있을겁니다.
    애비넘이 멍청하고 이기적이라 다시 고산으로 겨들어오고 어른들이 애를 쥐어흔들어놔서 그렇죠.

    애들 이유를 대긴하셨지만
    죽어도 못살면 재결합은 못하셨겠죠..
    남편이 잘살지 못할지도 생각하리는걸보니...

    한쪽이 반성하고 서로 극복하면 사는거죠 뭐.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죠.
    그헌대도 애때문이란 이유로 자기인생 망치듯 사는게 젤 답답하고 안타까운 경우죠..
    요즘 수명도 길어졌는데...

  • 12. 저도
    '20.5.10 10:06 PM (218.48.xxx.98)

    잘하신거라고 봐요
    내인생 찾을거였음 애초에 결혼이란걸안했죠
    애들도있는한 친아빠만큼할사람이 어딨겠어요
    행복하시길바랍니다

  • 13. 드라마는
    '20.5.10 10:23 PM (175.211.xxx.106)

    드라마...백만명의 이혼 부부중에 하나의 나쁜 케이스로..
    이혼했어도 엄마와 잘 자라는 애들도 많구요.
    부모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고 안정적인건데
    한 지붕아래서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의무적인 역할담당만 하면서 산다면 아이들이 과연
    행복할까요? 그 차가운 냉기를 애들이 못느낄거며 정서적으로 안정돼있을까요?

  • 14. ㅎㅎ
    '20.5.10 10:39 PM (210.218.xxx.128)

    모든게 케바케지요.
    재결합 할 정도면 남편이 나쁘지 않았나봐요.
    제 전남편은 애도 찾지 않는 이태오보다 나쁜 놈이라...
    전 애 둘 데리고 재혼했어요.
    애들도 아빠보다 잘 해주니 오히려 안정되고 좋아하구요.
    저는 말할것도 없구요
    뭐 이런 케이스도 있어요.
    이혼할때 다 죽어가던 친정엄마도
    요즘은 제게 니가 복이 많다..할 정도네요.

  • 15. 그걸
    '20.5.10 11:11 PM (124.56.xxx.86)

    이혼전에는 생각안해보셨는지? 못한건지?

  • 16. ㅡㅡㅡ
    '20.5.11 6:54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지금 만족하고 살면 된겁니다.
    다 상황이 다르니
    정답은 없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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