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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러운 사람이랑 같이 사시는 분 계세요?

자유게시판 조회수 : 5,093
작성일 : 2020-05-10 19:27:04
미칩니다...

저희집은 참기름, 식용류, 소금통 뭐든 음식이 묻어서 끈적끈적해요.

냉장고 바닥은 음식 국물 새고 랩에서 흐른 반찬 등등 엄청납니다.

제가 분노한 건 이제 그 더러운 손으로 부엌 불 끄는 거 까지 끈적거린다는 겁니다. 원래 반찬할 때 장갑끼고 하고 양념장 같은 거 추가로 넣을 때 깨끗한 손

으로 하지 않나요? 암튼 엄청 더러워요.

음식 할 때 손도 잘 안 씻고요. 뒷정리 전혀 안되고요..

물건도 못버려서 20년 넘는 제품들이 수두룩 합니다. 고장나야 버릴까 말까고 구닥다리가 너무 많아서 더러움이 배가 되요. 음식도 썪은 과일도 잘 못버리더라구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네, 저희 어머니 맞으세요.
제가 물론 정리 당연히 하죠.. 근데 제가 몸이 열개도 아니고 매번 치우고 고쳐달라고 말씀을 하는데도 한귀로 흘리시는지 계속 그러세요.
아버지랑은 매일 그런 문제로 싸우세요. 저희 아버지는 엄청 깔끔하시거든요. 제가 독립하면 저는 안보지만 아버지랑 매번 싸우는 건 분명한 일인데 분명 고치셔야 해요. 연세도 50대 후반이고 젊으셨을 때도 똑같으셨어요.
항상 화장대엔 파운데이션이나 크림이 흘러있고 파운데이션 스펀지가 선크림을 머금은채 굴러다녀서 끈적여요. 제가 에어랩을 같이 사용하는데 밖에 나와서 머리가 뭔가 떡지는거 같은 끈적임이 있어서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제 에어랩이 끈적하더라구요. 선크림 바르고 그냥 그 손으로 만졌나봅니다.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IP : 1.234.xxx.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0 7:30 PM (118.41.xxx.169)

    모친이신가요? 노안이 오니 그런현상 더 와요, 저는 갈때마다 제가 닦아댑니다.
    알콜뿌려서 닦고, 스위치도 닦고, 눈에 보이면 음식은 죄다 보고 버리고.

  • 2. ..
    '20.5.10 7:31 PM (223.39.xxx.19)

    본인이 쓸고 닦으면 안되나요?

  • 3. --;;
    '20.5.10 7:32 PM (118.41.xxx.169)

    참기름 식용유는 기름연기가 흡착되거나 해서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더 끈적하긴 하죠, 부엌요리들이 그렇게 만듭니다, 먼지랑 기름이 흡착되니 더 그런 현상이 나요, 기름때는 알콜이나 기름으로 닦아요.
    사람은 쉽게 안 바뀝니다.

  • 4. ...
    '20.5.10 7:34 PM (222.110.xxx.56)

    본인이 도와드리면 되요.

    본인은 뒷짐지고 어떻게 하나 모든 일을 그 노친에게 넘기고는 깨끗하지 못하다고 비난하는건가요?

    부엌일 이제 본인이 하세요. 성인이잖아요.

    저도 맞벌이인데 똑같이 돈벌어와도 신랑은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저보고 정리못한다느니 비난만 합니다.

    나도 피곤해요. 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나요? 나이드신분들 몸에 20kg 쌀을 이고 생활하는거 같다고 하던데, 버릴것 본인이 버려드리고 도와드릴수 있는것 도와주세요. 누군 노예로 태어난줄 알아요?

  • 5. 어휴~
    '20.5.10 7:35 PM (121.155.xxx.30)

    글만읽어도 상상이 되네요 ㅜ
    여력이 되심 원글님이 그 집나와서 독립하세요

  • 6. ...
    '20.5.10 7:35 PM (222.110.xxx.56)

    어머니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이제 주방에서 나와서 편하게좀 생활하시라고 하고요.

    본인이 주방에 들어가세요.

  • 7. 너는 누구냐?
    '20.5.10 7:36 PM (61.253.xxx.184)

    님은 누구신데?
    님이 하면 되지 않나요??????????

  • 8. ..
    '20.5.10 7:48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댓글 읽다가 70은 됐는지 알았네요
    50후반이면 아직 일놓을 때가아니죠
    그런데 저런분은 안변해요 원글님이 적당히 지내다가 독립해야죠

  • 9. ㄹㄹ
    '20.5.10 7:50 PM (175.113.xxx.15)

    파출부 쓰면 안되나요?

  • 10. 0001
    '20.5.10 7:52 PM (119.66.xxx.23)

    아이고 본인어머니시니 그나마 짜증도내고 치우기라도할수있죠
    시댁이저래요 갈때마다 너무드럽고토나와요 그런집에서 자란남편도 똑같아요

  • 11. 너는 누구냐?
    '20.5.10 7:53 PM (61.253.xxx.184)

    님은 독립하시고(30은 된거죠?)
    아버지는 잔소리 하지말고, 집안일을 하나하나 하라고 하세요
    씽크대 양념통부터 닦기
    씽크대 그릇닦기

    하면되지....왜 그걸 여자가 해야한다고...그러고 잇나요?
    여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노예인가요?

    하라고 하세요

    우리집은 각자 집안일 다 해요...저말곤 다 남정네들임

  • 12.
    '20.5.10 7:54 PM (58.226.xxx.158)

    답답하면 님이 하세요.

  • 13. 님이
    '20.5.10 8:00 PM (223.38.xxx.115)

    님이 버시는 돈으로 일주일에 두번
    사람부르세요. ㅜㅜ암담하실듯요

  • 14.
    '20.5.10 8:02 PM (210.178.xxx.131)

    못고쳐요. 깔끔한 아버지가 이혼 안하고 살잖아요. 자포자기 했다는 겁니다. 원글님 꺼나 최대한 위생 챙기고 살고 독립하면 깨끗한 집에서 사세요. 저는 어머니가 설거지 다한거 다시 해놓은 적도 있어요. 여기저기 묻은 게 다 보여서요. 위생관념 차이 못고쳐요

  • 15. 방법이
    '20.5.10 8:09 PM (124.5.xxx.61)

    날 잡아서 다 버리세요. 어머님도 속시원해 하실 거에요.

  • 16. 그런데
    '20.5.10 8:13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그런집 집에서 냄새가 장난아니고
    본인은 모르지만 옷에 냄새가 배어있어요
    제친구가 50대인데 함께 차를 탔는데 코트에서 냄새가 나서 코트드라이 안했어? 물었더니 드라이해서 처음입었는데?하더라고요
    본인을 모르죠~ 본인은 냄새를 못느끼거든요

  • 17. 탈출만이
    '20.5.10 8:50 PM (125.184.xxx.67)

    답.....

  • 18. ...
    '20.5.10 9:18 PM (85.6.xxx.59)

    아버지는 감당 되니까 그 나이 먹도록 같이사신 거고요. 원글은 독립해서 살면 돼요. 그걸 고칠 수 있으면 진작 고쳤겠죠. 아버지 걱정일랑 말고 독립하세요.

  • 19.
    '20.5.10 9:23 PM (115.23.xxx.156)

    그런집 있어요 집안이 찐덕찐덕

  • 20. 아효
    '20.5.10 9:33 PM (69.165.xxx.96)

    50대면 젊은데 저정도면 병이네요.
    어찌고치겠어요. 살림을 딴 사람이 하지않는이상.

  • 21. ..
    '20.5.10 11:23 PM (39.119.xxx.22)

    주방솔을 안쓰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채반 사이사이에 까만 때가..우웩

  • 22. ㅇㅇㅇ
    '20.5.11 6:53 AM (175.223.xxx.202)

    습관적으로 생활전반이 지저분한 사람이 있어요
    위생관념없고 옆의 식구들 보는 눈도 생각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고집하죠.
    자녀들도 그걸 보고 배우거나, 아예 체념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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