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만약에 지선우라면

아일린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20-05-10 15:08:22

요즘 하도 핫하다길래 주말내내 정주행중이예요.

이제 10회차 보는 중인데 왕고구마 시추에이션이네요.

저 같으면 가정사랑병원에서 제일 환자 많은 인기 의사니까 나와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개원하고

병원 환자들 다 영업해서 끌고 나오겠어요.

혹여 그렇게까지 안해도

지선우같은 의사가 개업하면 지방 도시에서 동네 병원 중 원탑은 몇 년 안에 찍을텐데..

그리고 정신과 훈남 의사랑 썸 계속 타면서 인생 즐겁게 살 거예요.

부원장직 뭐 대단하다고 ...

그냥 페이닥터 해도 아들 더 사랑해주고 관심 주면서 잘 키울 수 있는데 

제 주변을 보나 드라마를 보나 항상 본인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르는 것 같아요.


그것도 싫으면 아들 데리고 서울이나 다른 지방도시 멀리 가서 다른 병원 페이닥으로 새출발하죠.

인생 살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직업 하나 확실한 거 있으면 어딜가도 희망은 있어요.  

제일 최악은 의사면허 박탈인데 본인이 손에 보물을 쥐고 있으면서도 그걸 모르네요.

의사면허 박탈된대도 그 좋은 머리로 동네 공부방을 차려도 먹고 삽니다.

체력만 받쳐주면 기술이 있거나 공부머리가 있어도 다 살 수 있는데..

제일 비참한 것이 아프고 직업도 딱히 없는 건데.. 

지선우가 불행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서민인 제가 봤을 때 사치인 것 같아요. 

당장 먹고 자고 입을 걱정 해야 하는 가난은 ... 너무 힘들죠..

남편이랑 애증이니 뭐니 다 부질없죠.. 남자도 다 시시해지죠..


  

  

 


IP : 121.138.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0.5.10 3:09 PM (121.152.xxx.127)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보세요

  • 2. ㅎㅎ
    '20.5.10 3:14 PM (115.41.xxx.40)

    이태오를 여전히 사랑한다잖아요.

  • 3. 푸른하늘
    '20.5.10 3:17 PM (58.231.xxx.214)

    원글님 알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다들 인생의 입장차이, 눈높이가 있는 거겠죠
    누구나 지금 누리는 기득권을 그리 쉽게 놓치지 못합니다
    바닥을 쳐봐야 그제서야 ...

  • 4. ...
    '20.5.10 3:34 PM (223.62.xxx.140)

    피해자니 야반도주하기 싫은 거겠죠

  • 5. 정신과의사는
    '20.5.10 3:41 PM (175.211.xxx.106)

    김희애 눈에 안들어옵니다.
    나 좋아하는 남자라고 다 연애하나요? 내가 안땡기는데?
    나라도 그 지역을 떠나 새인생 시작하겠어요.
    인생을 그렇게 깔끔하게 살면 드라마 스토리가 안엮여지죠. 드라마는 드라마틱해야 하니까.
    보면 김희애가 스스로 자기 인생 꼬아요.

  • 6. ...
    '20.5.10 4:02 PM (119.82.xxx.18) - 삭제된댓글

    잘살고 있는 지선우 와서 건드리게 이태오네잖아요
    사람보내서 위협하고.. 심지어 아들이 같이 있는데
    부원장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구요
    가만있는사람 건드리는데 방어도 못하나요
    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라고 하는건지 저는 이해가..

  • 7. ...
    '20.5.10 4:02 PM (119.82.xxx.18)

    잘살고 있는 지선우 와서 건드린게 이태오네잖아요
    사람보내서 위협하고.. 심지어 아들이 같이 있는데
    부원장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구요
    가만있는사람 건드리는데 방어도 못하나요
    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나라고 하는건지 저는 이해가..

  • 8.
    '20.5.10 4:03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원작보면 여주가 더 이상해요
    여주편들수가 없을정도로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봐야지
    현실과 전혀 안맞아요
    잘나가는 미모의여의사가 왜 저렇게 살겠어요

  • 9. 삼천원
    '20.5.10 4:4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맹목적으로 살면 앞이 안보여요.
    태양이 내 중심으로 도는게 아닌데..

  • 10. 저라면
    '20.5.10 8:15 PM (125.177.xxx.43)

    다른데로 떠야죠
    거기서 살면 지지고 볶고
    애도 안정 못찾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300 권익위, '청탁금지법' 추석 명절 한해 일시적 완화 결정 9 ?? 2020/09/10 858
1116299 강릉에 한과 맛난 동네이름이 뭐죠? 11 한과 2020/09/10 2,708
1116298 9월10일 코로나 확진자 155명(지역발생141명/해외유입14).. 1 ㅇㅇㅇ 2020/09/10 1,249
1116297 태권도 도복과 원비 9 햇빛아래. 2020/09/10 1,993
1116296 한창 더울때 에어컨 냉방 몇도부터 시작하셨나요? 12 ... 2020/09/10 1,235
1116295 생리양이 너무 많아 뱅글뱅글 어지러워요 13 .. 2020/09/10 3,042
1116294 카톡에 자꾸 저장공간이 부족하다고 6 ㅇㅇ 2020/09/10 2,395
1116293 카카오 게임즈 2 주린이 2020/09/10 1,614
1116292 서울시내 산자락 동네 추천 좀 부탁드려요. 24 주택 2020/09/10 3,399
1116291 인터넷 반찬 가게 추천 부탁드릴께요 5 요알못 2020/09/10 2,019
1116290 일년생꽃들이 참 예쁜것같아요 1 가을아침 2020/09/10 1,155
1116289 첫 월급 들어왔네요 13 2020/09/10 3,509
1116288 와우~홍남기 부총리 일 잘하네요 22 사랑해 2020/09/10 4,175
1116287 결혼하면 다 이런가요?ㅋ 4 정순아 2020/09/10 3,413
1116286 그림파일을 일러스트파일로 변환 방법? 8 궁금 2020/09/10 1,222
1116285 펭수 30초 게임할 때요, 5 .... 2020/09/10 844
1116284 대한민국은 그림자 정부에 정복 당했다 6 그림자 2020/09/10 1,323
1116283 이와중에 2주택자 4 Mmmm 2020/09/10 1,548
1116282 이상화 강남 이야기 생각할수록 웃겨요 33 ㅋㅋㅋㅋ 2020/09/10 30,701
1116281 어제 세브란스병원다녀왔는데 11 꼬슈몽뜨 2020/09/10 4,069
1116280 동시간대비 11명 많네요 10 nnn 2020/09/10 2,368
1116279 각도 조절되는 책상 어떤가요? 5 모모 2020/09/10 1,075
1116278 공감능력 없는 사람 11 evn 2020/09/10 2,626
1116277 공수처 왜 아직인가요? 10 .. 2020/09/10 1,129
1116276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정은경 청장.. 6 축하~ 2020/09/10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