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주도학습은 어떤 아이들이 하는건가요? 어릴때 많이 놀리면

ㅇㅇ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20-05-10 14:52:02
어릴때 많이 놀리고 숲유치원가고 그럼 오히려
내면에 힘이 생겨서 자기가 하고 싶은거 찾아 한다는
이론이 있잖아요. 물론 어릴때부터 달려서 잘된 경우도 있을거구요
저희애는 6세인데 집에서 이야기책 혼자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책내용 외워서 역할극하는걸 넘 좋아해요. 매트깔아놓고 혼자 캠핑놀이 상상해서 거기서 과자먹고...공부책에 문제푸는것도 그냥 풀지않고 막 이야기 상상하면서 그림그리면서 풀고 약간 딴길로 새는 경향이...그래도 혼자 책 보는거 좋아하고 집중할땐 언제 했나싶게 모르게 학습지같은거 혼자 풀어놓고 아 한글도 학습없이 혼자 읽었구요.
근데 또 영재는 아닌 그냥 상상력 풍부하고 그런 아이같거든요. 근데 코로나기간에 죽 집에서 쉬고 저랑 조금씩 공부할땐 눈이 반짝반짝했는데(하루에 1시간정도 짧게 하니까 그랬겠죠) 며칠 영유 등원을 시켰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2년차 재원) 좀 지쳐보이기도 하고 숙제하기도 좀 힘들어해서 좀 고민이 되어요. 숙제는 어려운건 아니고 반복해서 단어쓰기 정도인데 아무래도 2년차 학습처럼 수업하고 하니 본인이 좋아서 쓰는거랑은 또 다른거같은...
스트레스주고 푸쉬해서 나중에 이아이의 즐거운 원동력이 빛바래고 의욕이 없어질까봐 걱정도 되구요.
이런 자유로운 성향 아이 키워보신분 계신가요?
차라리 가정보육을 하고 원어민과외같은거 시키고
제가 홈스쿨하는건 어떨까 고민이 되어서 여쭤봐요.


IP : 223.38.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74774
    '20.5.10 3:01 PM (121.143.xxx.7)

    6세 7세 아이들 보면 에너지 넘치고 총기 넘치고....그런데 집단 수용시설인 공교육에 들어가면 관심없은 수업을 컨베어밸트 돌리듯 하니....총기가 사라집니다. 중학생들 보세요
    6년동안 무슨일을 겪었길래.....
    저도 학교 안보내고 홈스쿨링하고 싶은데....여건이 안되요. ㅠ

  • 2. ㅜㅜ
    '20.5.10 3:05 PM (223.38.xxx.170)

    미취학때만이라도 즐겁게 자유롭게 살게 도와줘야하는지ㅜㅜ 윗님 말씀 들으니 안타깝네요ㅠ

  • 3. 엄지척
    '20.5.10 3:15 PM (14.32.xxx.91)

    자연 속에서 노는 경험은 안정적이고 좋은 거 같아요.
    초등 저학년까지 주말마다 야외로, 캠핑도 많이 다녔어요.

    논다는 것이... 도시에서는 돈 없으면 놀리도 쉽지 않아요.
    키즈카페니 방방이니 태권도니... 돈을 지불하고 놀리는 거죠...

    책을 가까이하고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읽는 습관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기주도학습의 근간이 된다고 생각해요.

    초등 때 빡빡한 스케줄로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니면 번아웃 됩니다.
    초등까진 영재원이니 장관상이니 받던 아이들이 중2 되면서 변해요.

    어릴 땐 책과 자연을 가까이 하고 좋아하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세요~

  • 4. ....
    '20.5.10 3:16 PM (14.50.xxx.31)

    6세 전형적인 아이예요.특별히 자유로운 성향도 글에서는 안보이구요.

    그리고 어릴때 많이 놀리면 나중에 잘한다는 1프로도 안돼요.
    나머지 99프로는 놀던 애들 계속 놀아요.
    어릴때 공부하던 애들이 인성이건 뭐건 계속 공부잘할 가능성이 더 크겠죠. 물론 거기서도 이탈자가 나오꺼구요.

    요는 어릴때 아이를 실컷 편하게 놀리면서
    속마음으로는 이러면 나중에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 더 잘하겠지?
    어릴때부터 공부만 한 아이보다
    인성도 좋고. 사회성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그런 아이가 되겠지?
    이런 도둑같은 마음만 없으면 돼요.

  • 5. ..
    '20.5.10 3:16 PM (110.35.xxx.41)

    중학생딸아이 그시절 미술학원,여행, 키자니아등등
    엄청데리고 다녔는데 기억거의 안난데요.
    그때 신나고 좋고 끝인듯요.
    그래도 그때아니면 언제 그런데 가보겠어요.
    저혼자라도 딸아이데리고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사이좋아요. ^^

  • 6. ...
    '20.5.10 3:29 PM (125.179.xxx.222)

    어릴때 많이 놀리면 사회성이 좋아지고 어릴때 공부 많이 시키면 공부습관이 생깁니다. 둘다 많이 해야지 한쪽만 하면 한쪽만 갖춰지겠죠?

  • 7. 어릴때
    '20.5.10 4:30 PM (223.38.xxx.199)

    한번 태어난 인생.
    어릴때라도 아무 이유없이 즐거워야죠

  • 8.
    '20.5.10 4:46 PM (223.39.xxx.61)

    결국한놈이한다
    될놈이된다

  • 9. .........
    '20.5.10 5:22 PM (220.127.xxx.135)

    다 타고 나요....
    아무렇게나 키워도 커서 자기주도하는애 있고((자유를 주니 때되면 합니다 이런말하고)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시킨애도 나중에 자기주도할수 있죠(이런엄마는 어릴때부터 역시 계획적인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런말하죠)

    두경우다 그냥 두어도 어릴때부터 시켜도 사교육 막 돌려도 어차피 할애들은 다 해요...

  • 10. ㅎㅎ
    '20.5.10 5:27 PM (223.38.xxx.170)

    그럼 그냥 부모주도로 해도 너무 강요만 아니면
    괜찮겠네요

  • 11. ...
    '20.5.11 9:43 AM (218.145.xxx.45)

    아들인가요? 제 아이랑 비슷한 성향인거 같네요ㅎㅎ

    저는 7세까진 사교육 안 시키고, 그냥 자유로운 영혼으로 두려구요. 4세까진 집에 있었고, 5세부터 일반 유치원 정규반(2시 하원)다녔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계속 집에 있어요.

    언제 한글을 깨쳤는지, 받침 글자는 아직 유치원에서 안 배워서 그런지, 받침 글자는 틀리는 게 많지만, 그럭저럭 한글 읽고, 숫자는 원래 좋아해서, 스스로 깨쳐서, 두자리수 연산까지는 재미로 하길래, 저는 퀴즈 형식으로 숫자 감 유지하도록 매일 자기전 1-2분 자극 주는 형태로만 유지중이고(아이가 퀴즈 내주는 걸 좋아해요),영어는 리*팍스 일요일 제외하고 매일 30-40분 동화 보거나, 노래 듣고 있고, 그외는 자유롭게 각종 역할놀이, 그림 그리기, 편지 쓰기(한글도 그리듯이 따라 적더니, 편지 쓰기를 재미 있어 하네요), 공룡 책, 각종 도감보기 등등..

    영재는 아니지만, 기본 머리는 있는 거 같고, 흥미있는 건 스스로 뭔가를 하길래, 자기 시간을 자기 에너지를 사용해서 자유롭게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처럼 지내려구요.

    어차피 고등시절 내내 입시 공부를 해야할텐데, 지금은 기본적인 학습에 대한 호기심 유지하면서, 체력 키우고, 생활습관 잡아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 잘 관찰하면서 지루해 보이면, 살짝 자극주기만 하고 있습니다.

  • 12. ...
    '20.5.11 9:45 AM (218.145.xxx.45)

    저는 일하는 엄마라, 계속 같이 있지 못해서, 더더욱 쉬는 날이나 출근전, 퇴근후엔 최대한 원하는 놀이를 같이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전업 이었으면 좀 더 학습적인 부분을 추가했을 지는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7549 정치놀음 아니라면 서울시장 선거 전 증거를 내놔야 할 것! 11 코로나19아.. 2020/07/22 1,116
1097548 adhd 아이 미술치료 도움이 될까요? 8 미술 2020/07/22 1,608
1097547 주식 파는 노하우 좀.. 14 주식 2020/07/22 3,568
1097546 뉴질랜드에서 고등졸업하고 한국 입시한 분 계세요? 2 @ 2020/07/22 1,300
1097545 남자친구가 귀엽다고 볼을 잡아당겨요 ㅠㅠ 9 apple 2020/07/22 2,825
1097544 라면포트 1.2리터에 라면 두 개 끓일 수 있을까요? 4 용량 2020/07/22 1,203
1097543 주식은 믿음이다. ㅠㅠ 12 주린이 2020/07/22 4,442
1097542 여러분 지금 집 사시겠어요? 35 하아아 2020/07/22 5,608
1097541 여러분 집값 내릴꺼에요 22 이뻐 2020/07/22 4,523
1097540 에어프라이어 콕 집어 골라주세요 10 고민끝~~~.. 2020/07/22 2,579
1097539 이런 알바 구할 수 있을까요? 3 치매 2020/07/22 1,685
1097538 미통당 당사, 2년만에 여의도 복귀, 16년만에 당사 매입 11 .... 2020/07/22 1,397
1097537 부동산정책 어쩌다…베네수엘라 따라가네 28 망국의 길 2020/07/22 3,060
1097536 최근에 산 물건중 삶의 질이 올라간 것 뭐가 있으신가요? 24 요즘 2020/07/22 7,101
1097535 배 아프게 사촌이 땅 좀 샀으면 2 비가오니 2020/07/22 1,008
1097534 미 50일만에 하루 사망 1천명↑..캘리포니아 총 확진 40만명.. 2 뉴스 2020/07/22 1,743
1097533 근데 시집가서 부모 카드쓰는 거 오픈하나요? 18 .. 2020/07/22 2,992
1097532 지대넓얕의 채사장 평창동 사네요~ 12 .. 2020/07/22 3,838
1097531 김재련 "전날 검찰에 먼저 연락... 면담 잡혔지만 부.. 6 요상하다 2020/07/22 1,985
1097530 엔틱샵 하시는분 계세요? 8 파란하늘 2020/07/22 1,362
1097529 저학년때 친구 평생인가요? 22 2020/07/22 3,116
1097528 고추장아찌류 실온보관해도 될까요? 6 나만 김냉 .. 2020/07/22 2,423
1097527 멀쩡한 집 팔고 세 살라는 거냐…분노 폭발한 서민들 12 ㅇㄷ 2020/07/22 2,950
1097526 어젯밤 꿈 속에 지갑이 털렸어요 2 .. 2020/07/22 845
1097525 국민연금 가능하면 빨리 받으세요 19 밑빠진독 2020/07/22 7,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