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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단계 정말 하지말아야할건가봐요.

..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20-05-10 11:12:34
애들때문에 아는 언니 한명 부부가 다단계를 하는데.
20살 여대생때부터 다단계하다가 남편 만났다고 해서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20살 여대생이 그런거 할일이 뭐가 있나 하고..
여튼 그쪽일하시는분들이 그렇듯 각종 다단계를 갈아타며 하구요.
그러면서 이전 다단계는 별로였고 이번건 획기적이라는 레파토리.
이 사람을 알면 알수록 아.. 이런 사람이 다단계에 빠지는구나 싶은게..
그냥 보면 사람이 맹해보이고 착해보이면서 평소 공중도덕관념이 살짝 결여되어있으면서 (똥 기저귀 식당서 갈고 버리고 나온다던지) 자기가족에 대한 일이 있으면 남이 손해를 보거나, 사회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사회적인 시선은 신경쓰지않는..(자기애가 어느집가서 소파에서 놀면서 좋아했다고 가구매장가서 소파에 놀게 한다든지) 철저히 가족적 이기주의같은 면모가 있더라구요. 다른 이들 뒷담화할때도 보통사람의 관점과 살짝 달라서 공감이 안되구요.

여튼 남편이 새로 론칭한 다단계 시작하면서 그 다단계의 탑5인데요.
그거 시작하면서부터 그언니가 정신과약먹을정도로 (애가 셋이고 그중 둘이 미취학. 유아대상 학원 운영도 하구요.)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스케줄이어서 언니가 독박육아했어요. 2년을요. 근데 유튜브에서는 애들하고 공원가서 사진찍고는 자기맨날 애들하고 놀며 돈번다고 강의하고. 또 우린 그사정 다아는데 우리한테 그 유튜브를 얘기해주면서 또 남편 자랑스럽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평소 힘들어하던거 다 들어주고 위로해줬는데 힘빠지더라구요.

차도 엄청 오래된 브랜드만 좋은 차 몰다가(손잡이도 다 빠지고, 소리 흔들림도 심하구요) 패밀리카(9인승)을 사놓고는 다단계하는 남편이 타고다녀요. 남들 보여주기 그러니까. 언니는 수시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차고장나서 길에 퍼지기 일쑤고요.

근데 강의나가서 얘기하는거 언니가 보여줘서 유튜브로 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자기 놀며 달 2천씩 번다고. 우리한테도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실상은 온식구가 단벌신사에요. 남편만 말쑥하게 해다니고요. 심지어 그 언니 원장인데도 어디나가면 그 옷 이제 버려야겠단 소리듣고요. 프랜차이즈 빵집도 하고있고 분기에 40만원가까이 받는 센터 운영하면서도 늘 쪼달리고 다단계 2년고생하면 놀고먹는다고 공언하더니 3년이지났는데 더 나빠진거같아요.

그 다단계도 꼭 보면 성주나 어디 시골로 돌면서 어르신들 주머니 털고..저는 그래도 꼭지에 있는사람들은 돈 좀 버나보다 했는데 이번에다단계는 평생 근처도 가지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IP : 112.152.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0 11:18 AM (221.154.xxx.186)

    잘되는사람이 극소수 있긴있어요.
    DNA에 타고나야 한다는.

  • 2. ..
    '20.5.10 11:19 AM (112.152.xxx.125)

    잘되는 사람은 있겠지만 다른 가족의 불행값인것같아서요.

  • 3. 무명
    '20.5.10 2:33 PM (220.78.xxx.227) - 삭제된댓글

    물건 안 사주면 욕해요
    절대 상종 해서는 안됩니다
    사회 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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