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친절은 폭력이다(feat.부부의세계)
여다경이 죽도록 노력해서 준영이의 미래을 세팅해놓고
준영이나 이태오가 마뜩치않아 하는거 보고 한zral 하잖아요.
그건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나는 그런 적 없나?
자식에게는? 남편에게는? 동료나 친구들에게는?
내가 이만큼 배려해줬는데, 내가 널 위해서 이렇게 많이 준비하고 희생했는데
넌 왜 내가 원하는대로 따라오지 않아? 반응이 왜그래?
가쉽거리 많은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부분을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1. 캬~
'20.5.10 10:31 AM (59.8.xxx.220)명언이네요
목을 조이는 경험..생난리를 쳐서 떨쳐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내가 해준게 얼만데..하는 소리에 너 좋자고 한거잖아..그걸로 사람을 조종하려고 든 건 니가 해준걸로 치면 택도 없다..라고 한마디 날리고 빠이~
근데 그게 정말 끝이나도 빡치고 기분 드러워요ㅋ2. 맞아요
'20.5.10 10:34 AM (112.164.xxx.246)그런데 여다경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고
본인 또한 그것이 친절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죠.
문제는 베푸는 당사자가 정말로 친절을 베푼다고 생각할때
비극이 시작되죠.
사소하게 흔히 하는 말로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리고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내가 뭘 원하는지....
그런거죠.
어버이날 아들한테
엄마는 GS편의점에서 펭수 그려진 굿즈 사달라 하니
그런걸 왜 사냐고...
방금전 금은방 들어가서 팔찌 뭐 사면 되냐고 묻는 전화에 대고 얼른 거기서 나와라 했던 아들한테요.3. oo
'20.5.10 10:36 AM (39.7.xxx.55)오우 명언명언!!!! 댓가를 바라는 친절은 폭력이에요. 상대방을 자기 뜻대로 좌지우지하려는 포석이니까요.
4. ..
'20.5.10 10:36 AM (175.223.xxx.13) - 삭제된댓글여다경은 친절이 아니라 가식이고 그걸 쌍방 다 느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오히려 사랑과 배려로 포장된 친모 친부의 집착이 폭력에 더 가깝죠
5. 맞아요
'20.5.10 10:50 AM (222.119.xxx.18)폭력.
저도 오지랖을 자꾸 부리려해서 누르느라 무진장 애쓰면 살아요.6. ...
'20.5.10 10:56 AM (222.110.xxx.56)여다경은 상대를 위한게 아니었죠.
자신을 위해 준영이를 이용한것 뿐이에요.
그러니 폭력이 맞죠.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것과는 사뭇 다른것 같아요.7. 특히
'20.5.10 11:04 AM (175.120.xxx.131)남을 도와주겟다는 것도 얼핏 다 좋은 일 같지만
그게 상대에게 필요한 것인지 동의를 구해야하죠
즉 그 상대에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일을
자신의 만족삼아 베푼다며 해놓고 또 고마워 하지 않는다면서
욕하는...8. ...
'20.5.10 11:33 AM (154.5.xxx.178) - 삭제된댓글준영이는 다경이가 생각하는 완벽한 가족에 필요한 하나의 퍼즐 조각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