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할까
결혼하고 같이 사는게 뭔지 서로 일하느라 바쁘고 애들은 이제 좀 컸고 남편은 내게 애정도 없고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뭐하나 싶네요.
둘째낳고 나랑 둘째는 바닥, 남편은 침대 쓴지 10년이 됐어요 나두 침대에서 자고 싶은데 내가 거기 누우면 잠 편히 못잔다네요
둘이 함께 나가본지가 언제인지.
내가 좋아하던거 알아주고 이야기 나눠주던 예전에 알던 그사람이 아니네요.
바지런한 남편은 자기혼자 아침차려먹지만,
아침밥 안차리는 날 격멸하듯하는(이건 그냥 내 느낌)
저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하나 싶고 이런게 결혼인가 싶고
애들이고 뭐고 혼자 원룸에 살면 편할것 같은데
이런일로 이혼하는건 웃긴거 같구.....
참 마음이 시린 아침이네요
별일이 아닌데..참....... 다이어트약 부작용인가..너무 우울해요
1. ㅡㅡㅡ
'20.5.10 9:58 AM (70.106.xxx.240)솔직하게 털어놓으세요. 남편은 모르잖아요
그리고 다른 방 없나요 침대 놓고 님도 침대에서 자요.
말안하면 몰라요2. ....
'20.5.10 9:58 AM (1.238.xxx.44)별거먼저 해볼까.
별고가 별건가....3. ....
'20.5.10 9:59 AM (1.238.xxx.44)음 .침대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관계가 이렇게 남인가 싶어서....
4. .....
'20.5.10 9:59 AM (221.157.xxx.127)나랑 자기 불편하면 당신이 다른데 가서 자라고 해야죠 남편이 이기적이네요 근데 살아보니 투쟁없이 그냥 얻어지는게 없더라구요 부당하다 싶은건 요구하고 싸워야 될때도 있어요.
5. ㅡㅡㅡ
'20.5.10 10:00 AM (70.106.xxx.240)애들은 어쩌고요.
그리고 제 친구도 다이어트약 먹을때 좀 정신적으로 이상했었어요
양약이죠? 요요 대박 와서 먹기전보다 애가 지금 더 뚱뚱하고..
다이어트약 끊으세요6. ..
'20.5.10 10:00 AM (58.143.xxx.44)저희랑 비슷해서 오히려 위안을 얻고 갑니다
저희두 16년차인데 밖에 같이 나갈일이 없네요
저희만 그런줄 ㅠ
그냥 안스럽게 여깁니다 자기일 해주는거 고맙게 여기고
아프지만 않길 바라는데
누구나 원룸에서 혼자살면 편할텐데
뭐 이런생각안하겠어요 ㅋㅋ 저두 자주 생각만 해요7. ...
'20.5.10 10:00 AM (115.138.xxx.60)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아이 하나 있는데 고등졸업만 하면 이혼하려고 합니다. 딱히 남편한테 기대도 없고 굳이 다시잘해보고싶은 마음도 없어요....
8. 이혼
'20.5.10 10:08 AM (39.7.xxx.58)그정도면하지마세요조금씩 고쳐나가면되어요
9. ᆢ
'20.5.10 10:10 AM (121.131.xxx.68)이혼이 무슨 취미생활 접는듯이 말하는
이런 글도 정말 별로네요10. 서로
'20.5.10 10:11 AM (180.229.xxx.17)서로가 노력해야죠 둘째가 몇살인가요?맞벌이인데 남편이 아침안차려준다고 불만인가요?내몸 아픈거 아니고 특별한이유 없으면 아침먹고 싶어하는데 아침 차려주세요
11. ///
'20.5.10 10:11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다들 그렇게 살아요
야들 한창 키울때가 제일 많이 싸우기도 하고
그러죠 그러다가 애들 커서 대학생 되고
성인되면 다시 회복되기도 해요
노년의 부부들 다들 그런 과도기 거쳐서 사는거에요12. 에고
'20.5.10 10:17 AM (58.239.xxx.115)맞벌이 시면 당번 정해 돌아가면서
아침 차려 같이 드세요.
경멸하는거 느끼면서도 아침 식사
모른체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13. ,,,
'20.5.10 10:19 AM (203.175.xxx.236)폭력 주사 도박 말고는 엥간하면 살아요 헤어지면 딴 세상 안와요 헤어지고 팔자피는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거고
14. ....
'20.5.10 10:22 AM (1.238.xxx.44)댓글들 보니 내 입장만 생각했네요.
이해해주시는 글에 위로받았고 또 내입장에 반대글에는 남편입장도 생각해봤네요.
이혼..글쳐...
쉬운일도 아니고. 취미생활 접는건 더욱이 아니고.
이렇게 정이 없는데 같이 사는의미를 찾으려고 했는데.
이제 정이나 사랑이 아닌 의무와 책임이죠?!
모두 맞는 말씀이네요...15. ...
'20.5.10 10:24 AM (125.177.xxx.88)둘째는 딴방으로 독립시키시고 퀸사이즈 침대 버리고 슈퍼싱글 2개 사서 나란히 놓고 주무세요.
다이어트약 드시고 뭐 하시게요? 남편한테 잘 보이고 싶으신 거라면 약보다 아침당번이라도 번갈아 맡으시는 게 나을 듯..
잘 드시고 즐겁게 사세요.
데이트도 가자고 먼저 말 꺼내보시고요.
영화관이든 야외든 놀러가자고 해보세요. 불평만 하지 마시고.16. ㅉ
'20.5.10 10:28 AM (218.48.xxx.98)그런걸로 이혼함 다이혼이죠!
둘째는 왜낳았어요
애 하나만되어도 그리힘들진않구만
둘까지낳고 징징거림으로 들리네요17. 마음에서 실천
'20.5.10 10:30 AM (118.235.xxx.126)그 사이는 굉장히 멀어요. 남편이야말로 이혼하고 싶지만 살고 있는 거겠죠.
님이 침대에서 자고 싶은 이유는 뭐예요?
남편이 그리워서? 허리 아파서? 둘째 육아가 지겨워서?
남편이 개새 ㄲ라 밑에서 자는 아내를 당연하게 여기거나
좀 미안해도 난 일하러 가야해서 자야하니, 아내가 바닥에서 불편하게 자야하는 걸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닥에서 자는 걸 별로 몸이 불편하지 않다, 전혀 문제 없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밥 알아서 차려먹고 나가는 것도 어찌보면 고맙고 장하지 않나요?
남편은 그걸 나름 육아에 고생하는 아내 도와주는 다정한 남자라며 뿌듯해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애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칠 아이 아니면, 이제 방법을 바꾸세요.
넌 왕자고, 난 노비냐. 당당하게 말하세요. 집 좁고 돈 별로 없어도
대책은 궁리하면 나와요.18. 맞벌이아니면
'20.5.10 10:57 AM (113.199.xxx.113) - 삭제된댓글일하러 가는 사람 적어도 밥은 차려주세요
19. 궁금
'20.5.10 11:03 AM (221.140.xxx.245)서로 이해하고 좀 져주고 그래봤어요?
남편이 안하니까 나도 안해!
이러면 서로 평행선만 달려요.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시되 그게 싫으면 더 멀어지기 전에 뭐라도 노력해 보세요.
대화를 시도한다든지...
불행한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그 아이들 나중에 결혼생활에도 영향 미쳐요.20. ...
'20.5.10 11:08 AM (218.52.xxx.191)뭐 이혼이 별 건가요? 이렇게 조금씩 틈을 느끼고 벌어지면 이혼할 수도 있죠. 이혼 절대 못 한다 하고 살면 병 되어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아닌 거 같으면 인생 재정비하는 게 뭐 어때요. 뭐라 야단치는 댓글들 짜증나요. 어차피 쉽게 이혼하기 힘들어요. 허한 마음 공감도 못 해 주나요.
21. ㅇㅇ
'20.5.10 11:22 AM (113.131.xxx.8) - 삭제된댓글애같이 징징대지말고말을 해요
작은애를 독립시키고 같이주무세요
아침은 왜안차려쥐요?
다시자더라도 차려주세요
지금부부둘다 불만이네요
님이 이혼하자하면 그래하고덥석할걸요
말은 님이 먼저꺼냇으니 할말없을거예요
잡을거란 생각은유치합니다22. 저도
'20.5.10 11:26 AM (223.33.xxx.77) - 삭제된댓글비슷한상황에 이혼요구 중인데
남편이 거부하고 있어 대치중입니다
애 하나 다 커서 성인이구요
떨어진 정이 세월간다고 이어지진 않더라구요
노력하고 싶으면 지금 하세요
남녀간의 정은 떨어지면 끝이더군요
이 상태를 참고 몇십년 그냥 산다는 부부들이 저는 놀라워요
그렇 게 못살거 같아서 이혼준비합니다
참고 살만하면 참아 보시구요
아니라면 굳이 참을 것도 없는것이
인생이 한번뿐이라는 이유23. ㄱㄱ
'20.5.10 11:40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이혼과 무관하게 아침은 차려서 같이 먹든 따로 먹든 해야죠
24. ...
'20.5.10 11:49 AM (39.7.xxx.144)전업이시면 아침밥은 차려주세요.
다른방이 있다면 둘째는 잠자리 독립시키세요.
아이 낳고 부부 위주가 아닌 아이들 위주로 생활하셔서 그래요. 어쩔 수 없이 아이 위주로 살수밖에 없지만 이제라도 부부 위주로 사세요.25. ....
'20.5.10 11:54 AM (58.238.xxx.221)서로 일하느라 바쁘다고 쓰신걸보니.. 맞벌이 같은데요..
26. ....
'20.5.10 11:56 AM (58.238.xxx.221)저도 윗분처럼 이미 떨어진 끈같은 사이라서 이혼 준비중이에요.. 속으로만..
이미 한차례 이혼 얘기 거하게 나왔고 도장도 찍었던저라...
저쪽도 아마 대략 생각은하고 있을거에요. 아이들땜에 미루는거지...
수명도 더 길어졌는데 이렇게는 도저히 남은 인생이 아까워서 못살겠고..
둘이라 괴로운거 보다 혼자라서 외로운길을 택하려구요..
준비도 이것저것 하고 있고...27. 먼저
'20.5.10 12:14 PM (1.249.xxx.55)다가 가세요.
맛있는거 차려서 주세요.
아끼지 마시고 따뜻하게 마중나가고 마중받고
치장도 하고 운동도 하고
옛날의 나로 만들어 보셔요.28. 그렇게
'20.5.10 12:17 PM (222.110.xxx.248)적으면 뭐 있어뵈고 시크한건가요?
겉멋만 잔뜩든 작가 지망생이 쓴 글 같아요.29. ....
'20.5.10 12:24 PM (1.238.xxx.44)헉..작가 지망생. 기분이 좋네요..
작가 근처도 못 갈 수준인데.
저도 직업이 있고 일해요. 요즘 나이탓인지 무척 힘들어서 전 주말은 늦잠 자고 아침 한끼 걸러두 되더라구요.
큰애두 요즘 코로나 덕분에 아침 거른지 오래규 작은애는 당연히 챙기지요.
남편은 아침을 6시 30분에 먹어요. 주말에도
그냥 나두 변명하고 싶었어요..30. 밥차려주라는말?
'20.5.10 5:30 PM (110.10.xxx.74)이혼한다는 상황 다 읽고도
남자밥 챙기라는 게? 전 이해안되네요.
밥주면 다 해결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