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 이럴땐 황당하네요.

꿍꿍이 조회수 : 8,892
작성일 : 2020-05-10 07:01:48
이십년 살고나니 적응도 되고 다 그러려니 하는대요.
한번씩 정떨어질때가 있어요.
어린이날 전화 하시더니 고3 울애 녹용 한재 해주고 싶은데 코로나때매 오가가기 부담스럽네. 담에 만나면 주께. 근데 제가 이미 해먹였으니 그냥 두시라 했죠. 근데 그땐 암말도 없더니 남편하고만 얘기하고 보일러 수리비 70을 받아가셨네요. 물려받을건없고 생활비 결혼하고 내내 보내고 있어요.
녹용값도 원래 말만 꺼내고 준 걸로 치는 분이라 또 말로 공치사하나 했는데 저한텐 주지도 않은 약값으로 생색내고 고맙단 인사까지 받고 암말도 없이 보일러수리비 받아가는 건 또 뮌가요? 보일러 잘 고치셨냐니 당황은 왜 하시고. 돈이 웬수라지만 좀 서로 품위있게 행동했음 좋겠어요. 한번씩 저러면 간신히 붙으려던 정도 사라져요
IP : 119.149.xxx.1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0.5.10 7:05 AM (218.153.xxx.49)

    저런 시어머니,
    생활비 받는 시모 되지말고 당당히 용돈주는
    시모가 되고 싶어요

  • 2. 말로만
    '20.5.10 7:29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러는 시모들 많아요;;;
    근데 어지간한 보일러 70이면 사는데 사는게더낫겠네요;;;

  • 3. ....
    '20.5.10 7:34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보일러 수리비 진짜 70 맞아요?
    우리 올 초에 보일러 바꿨는데 설치포함 75만원 줬어요.
    40평.

  • 4. Mmm
    '20.5.10 7:35 AM (70.106.xxx.240)

    어쩌겠어요 늙고 돈없으면 결국 자식한테 손벌릴수밖에

  • 5. 보일러
    '20.5.10 7:35 AM (222.119.xxx.18)

    수리비까지 받아가는분..토닥토닥.

  • 6. ....
    '20.5.10 7:39 AM (110.70.xxx.122) - 삭제된댓글

    담에 만나면 주께. 근데 제가 이미 해먹였으니 그냥 두시라 했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시엄니는 그냥 두시라하니 안준거예요.
    이제부턴 감사합니다.아이도 좋아하겠네요..하며
    받는 분위기 확실하게 유도하세요.

  • 7. 폴링인82
    '20.5.10 7:46 AM (118.235.xxx.231)

    담에 보일러 교체비 받아가실려구 수리비라고 하셨을라나요
    시어머니 황당하네요
    그래서 당황시키세요 그럴려구 들어왔더니 당황시키게 하셨다고 쓰셨네요
    근데 시어머니 말씀에 정답이 있어요
    전 무슨무슨 말 장황하다가 그런데로.끝나면
    그런데 이후가 본인이 하고 싶은 진짜말이라고 해석해요.
    예시
    어린이날 전화 하시더니 고3 울애 녹용 한재 해주고 싶은데
    데로 끝났죠? 데.앞말까지는 쓸데없거나 지금은 아닌 말
    코로나때매 오가가기 부담스럽네.
    뭐뭐때문에 라고 아무리 가당치않은 말같지 않은 말 붙여도
    때문이라고 하면 일단 수긍효과가 생겨요
    부담스럽네가 진짜 시어머니 마음

    자 여기서 당황시킬 포인트네요
    맘 단단히 잡숫고 따라하세요
    시어머니 당황하셨세요? 원글님 정도로는 눈하나 깜박할 분 아니네요

    담에 만나면 주께.
    담에 만나면 주께.
    담에 만나면 주께.
    어머니 코로나 귀로나여도
    고3 손주아이 녹용해주고 싶은 할머니 맘을 전해주고 싶어서
    저 갈껀데
    저 만나면 준다고 한 거 잊지 않으셨죠?
    어머니 한번 말 떨어지면 꼭 약속 지키셔야 하는 분이잖아요?
    저 이번 주말에 녹용 찾으러 갈께요
    정도는 하셔야 당황하죠
    안 갈 망정
    말로만 그러고 가지 마세요
    진짜 갈 것처럼 하시고 주말에 급한 일 생겨 그 담날 간다고 하시고요
    똑~ 같이 대해줘야 해요
    당하고 살지 마세요

  • 8. 와우
    '20.5.10 7:57 AM (121.144.xxx.62)

    윗님 언니하세요
    저도 한가닥하는데 정말 품위있는 처사네요
    또 배우고갑니다

  • 9. @ @
    '20.5.10 7:58 AM (180.230.xxx.90)

    70 이면 보일러 교체해요.

  • 10. ..
    '20.5.10 8:40 AM (118.223.xxx.43)

    황당하다기보다 진짜 얄밉네요

  • 11. ㅇㅇ
    '20.5.10 9:12 AM (175.207.xxx.116)

    담에 만나면 줄게

    어머 어머님 감사드려요.
    어머님 우리 애 고3 생활 덜 힘들게 지나가겠어요
    넘넘 감사드립니다. 담에 만나면 꼭 주세요.
    어머님 애가 옆에서 듣더니 할머니가 최고래요.

  • 12. 잘됐죠
    '20.5.10 9:27 AM (221.154.xxx.186)

    돈도없는분이 저렴이로 해주심 어쩌나요?
    녹용 부작용도있으니 중국산 등 함부로 먹이면 안돼요.

  • 13. 저흰
    '20.5.10 9:28 AM (110.15.xxx.45)

    평생이 그러셨던 분이라 ㅠㅠ
    황당차원이 아닌 그러려니 했어요
    꼭 못가게 되는 어버이날이 낀 어린이날에만 전화하셔서 아이 선물값 5만원 대신 주라고 나중에 주시겠다고 하세요
    내려가게 되는 어버이날엔 어린이날이 하루이틀전이었어도
    올라가면서 과자 사먹으라고 천원 한장 안주시는분이 ㅠ
    저희 아인 할머니한테 어린이날 용돈 한번 받은적 없이 다 컸네요 ㅠ

  • 14. ㅎㅎ
    '20.5.10 9:30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녹용 달라고 하지 마세요.
    녹용값도 아들이 줄 거예요.

  • 15. ...
    '20.5.10 10:37 AM (182.222.xxx.135)

    우리 시어머니는 본인이 고기사준다고 가자고...
    실컷 드시고 나서 계산 빨리 안하세요
    남편이 계산하면 내가 사준다니까...
    이러면서 말리지는 않으심
    몇번 같은 패턴으로 당하고 나서
    이젠 비싼거 뭐 먹으러 가자하면
    괜찮다고...
    넘 비싸다고...
    이렇게 거절함

    우리엄마는 사위가 자꾸 돈낸다고
    밥먹다 중간에 나가서 계산하고 오시더만...
    참....

  • 16. ..
    '20.5.10 11:46 A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시댁이랑친정의 차이는어쩔수없는건가요.
    저희시엄니도 저녁사드린다그러면 쌍수들고환영. 버선발만 신고 뛰쳐나올기세ㅜ
    머사가면 대놓고 티나게기뻐하니.
    남편놈은 지엄마그러는거보고 더사가고싶어하고ㅜ
    난꼴불견노인네로 보일뿐이고..
    반찬싸주신거 담에 빈그릇 싹씻어서 가져가면
    들어갈때 내손부터봅니다.
    빈그릇통인거확인하면 안색부터 변해요 실망가득
    그 통에 멀담아와야지 빈그릇으로오면어쩌냐고 언성높이심
    해준거라곤 결혼해서지긋ㅇ까지 가끔 반찬해주시는것밖에없으면서 그거조차..에휴 내복이거기까지다합니다
    결혼할때 집을얻어주시길했나 돈한푼보태주신거없는데..그런건전혀생각안하고 사시는거죠ㅜ 없어서 못해준걸어쩌라고. 이 태도ㅜ 진짜 해도해도너무하다싶어요

  • 17. ..
    '20.5.10 7:25 PM (125.177.xxx.43)

    그냥 해본 소리죠
    보약 해줄 돈이면 보일러 수리를 하시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0086 40대 후반, 남자 출퇴근용 가라티 브랜드 추천 좀 5 부탁합니다 2020/07/30 1,037
1100085 민주당 '피해호소인'에 분노 이수정 교수..통합당 특위 합류 21 기레기아웃 2020/07/30 2,624
1100084 전신거울과 단체사진의 나는 또 다르군요 3 .. 2020/07/30 1,586
1100083 남자동료의 이런말(외모칭찬 농담) 어때요? 23 유부녀 2020/07/30 4,334
1100082 (혼날지 모르지만^^;) 신풍 다시 오르기 시작하네요. 12 주식 2020/07/30 2,854
1100081 일년에 어버이날 어머님생신 제삿날 이렇게 3번 시누들 얼굴 봐요.. 13 아정말 2020/07/30 3,387
1100080 인터내셔널 로스트 커피 (호주마약커피) 드셔보신분 5 냠냠 2020/07/30 1,410
1100079 허리 강화운동 효과본 거 있나요? 29 갱년기 2020/07/30 3,346
1100078 영화 백투더퓨쳐 기억하세요? 13 ㅎㅎ 2020/07/30 1,501
1100077 흠 뭐 이런... 해가 반짝이네요 9 2020/07/30 1,840
1100076 진혜원검사, 한동훈 비판...상당히 시끄럽다 15 ㅇㅇ 2020/07/30 2,102
1100075 남자 거실슬리퍼 추천부탁해요. 층간소음때문 7 어디 2020/07/30 1,119
1100074 영어학원에서 아이들가르치시는 분? 3 혹시 2020/07/30 1,266
1100073 한동훈 처남이요. 7 .... 2020/07/30 2,094
1100072 속초에 한창 여행객 많은가봐요 7 지금 2020/07/30 2,435
1100071 부동산 계약 갱신 후 2년 못채울때 복비 14 worpdi.. 2020/07/30 2,759
1100070 스티바0.025 크림은 요즘 얼마인가요?? 1 약국가격 2020/07/30 1,358
1100069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10 .. 2020/07/30 2,457
1100068 내 나이가 43인데 나이트 잘 다녔겠다는 말이 웬.. 31 하트ㅡ 2020/07/30 4,151
1100067 한동훈은 공무집행방해죄 아닌가요? 61 ... 2020/07/30 1,531
1100066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1위인이유 16 ㄱㄴㄷ 2020/07/30 2,538
1100065 예쁜 강아지 드디어 입양됬네요! 12 Darius.. 2020/07/30 2,267
1100064 겁이 많은 아이 어찌해야되나요 6 . . . 2020/07/30 1,165
1100063 자동차보험 계약자 아님 만기조차 안알려주나요? 4 궁금 2020/07/30 833
1100062 전복장 활용법 없을까요? 4 ㅇㅇ 2020/07/30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