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끼긴 했지만 이번 어버이날에 확연히 느꼈는데 저희 시댁은 형제부모 다 모이는 자리에서 남 얘기만 하시네요. 동네 누구네 둘째가 어쩌고 저쩌고 뭐 그런 얘기요. 상대적으로 시골ㅇ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희 집이랑 너무 달라요. 어떻게 가족모임 하는 세시간 내내 남 이야기만 할수 있죠? 자주 모이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모인건 명절 이후 첨이었고 명절에도 다른 친척들 있으니 이리 친근하게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는데요...
저희 친정은 모이면 건강 얘기 각자 요즘 하는 일들 어떤지 취미 생활 얘기 교육 얘기 이런 거거든요. 암튼 우리 가족에 관한 이야기요. 이게 넘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다들 어떠신가요?
그리고 제 남편이 장남이고 시누이가 두살 아래인데 자꾸 저와 아들도 있는데서 오빠를 지칭하며 이름을 부르는데 이건 누구에게 말해야 하나요 ㅠㅠ 예를 들어 시부모님에게 오빠 이야기를 하며 오빠가 그랬잖아 이게 아니라 ㅇㅇ이가 그랬잖아 이런식으로요. 시부모님도 그냥 듣고 있고 남편도 아무렇지 않은가본데 전 심하게 거슬리가든요. 저도 친정오빠랑 말 편하게 반말 하는 편인데 호칭은 절대 그렇게 안하거든요 결혼 이후엔 더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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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모이면 무슨 얘기 주로 하시나요?
가족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20-05-09 23:35:31
IP : 182.219.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5.9 11:36 PM (106.101.xxx.150) - 삭제된댓글콩가루 집안인가요?
오빠를 이름으로 부르고
그것도 새언니도 있는데서?2. ‥
'20.5.9 11:38 PM (121.131.xxx.68)원래 시집들은 다 몰상식하고 친정들은 다 교양있어서 그래요
3. ....
'20.5.10 12:00 AM (39.117.xxx.23)그냥 자기일상 얘기하고 가끔 사회문제 얘기하고 혹은 걱정거리나 건강.그런거 얘기하고 다양해요. 돈 얘기나 부동산 얘기 남외모평가 이런건 안해요. 근데 시댁가면 언제나 부동산 얘기. 예전에 집안사서 후회 땅안산거 후회.그런거만 얘기해서 전 대화참여안하고 딴생각해요
4. 친정엄마
'20.5.10 1:18 AM (58.121.xxx.215)저랑 친정식구들끼리 있을때는
친척들 흉보는 얘기만 하시는데
제남편 있을때는 정치경제사회에 걸친
전반적인 얘기만 하십니다 20년째
듣기도싫고 지겨워 죽음5. 저도
'20.5.10 8:34 AM (124.54.xxx.37)예전에 시어머니랑 명절음식하다보면 죄다 친척들 욕.. 그런디 그친척들 오면 세상 둘도 없이 반가워하고..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랑 단둘이 있는거 싫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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