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까지 온라인수업하다가 등원 시작했어요.
다 부를까 하다가 집에서도 알아서 잘 하는 아이들은 그대로 냅두고 영 아니다 싶은 아이들만 합의해서 오게 했어요.
그런 아이들 있잖아요. 남들 다 보내는데 계속 과제도 사진으로 안보내고 부모님한테 말해도 관리 못해서 그냥 넘어가고...
수업 중에 화면 끄고서 대답도 안해서 뭐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들.. 수업 다 끝나고도 영상 안끄고 계속 있어서 언제까지 하나보자 하고 있으니 수업 시간 끝나고 5-10분뒤에 와서 접속이 잘 안됐어요~ 이러고ㅠㅠㅋㅋㅋ제가 자 이제 끝!!!! 안녕!!!! 하고 먼저 나가버리니까 대답도 없다가 5-10분 뒤 쯤에 샘 갑자기 영상이 꺼졌어요!! 하고 문자가 오고..ㅋㅋㅋ
시험도 안보고 과제 제출도 안해서 전화도 애한테 하면 안 받아서 학원비가 아까워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 학생들만 따로 따로 불러봤더니 교재는 잃어버렸어요. 엄마가 버린 것 같아요. 등등
교재는 깨끗..
아 중간에 한번 더 검사하려고 불렀었는데 그 날은 오지도 않고 이제 본인들도 등교일정 나오고 기말 일정 뜨니까 급해진건지 이번에는 군소리 없이 오더라고요.
아무튼 계속 잊어버렸어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어려워요. 모르겠어요. 만 반복적으로 들어서 미쳐버리는지 알았는데
오늘 확진자 뜬거 보니 다시 원격수업으로 해야겠다 싶은데 영상 수업 안되는 아이들은 어째야할지도 걱정이고 내가 과연 안짤리고 학원에 붙어있을 수 있을까 싶고...
진짜 그 놈의 클럽이 뭐길래....클럽 안가면 생계가 끊겨서 울며 겨자먹기로 간 것도 아닐테고..
정말 화가 나네요.. 하하하하하하하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