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ㅇㅇ 조회수 : 3,943
작성일 : 2020-05-09 18:43:40

혼자서 장단점을 생각해볼려니 교과서적인 답밖에 나오지 않아서
82에도 의견 구해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빨리빨리 문화의 장점은 성과위주. 빠른 성장과 변화,
눈부신 기술혁신, 5G, 와이파이 등의 빠른 도입으로4차 산업시대를 앞당긴다??
기계화, 무인화로 인해 편리한 문명의 혜택을 누릴수 있으며,
각 개인의 에너지 소모는 줄이고 일의 능률. 효율을 최고조화 할수 있다
이 정도가 있는거 같구요.


저같이 느린 사람이 보기에 빨리빨리 문회의 단점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의 주체성을 놓칠수 있다는 점, 발전과 성과, 산업 위주로 살다보니
인간과 정신 등 디테일과 작은 것을 놓칠수 있다는것, 그로인해
문화 수준의 숙성을 놓칠수 있다, 시야가 좁아져 장기적으로보는 안목이 부족할 우려가 있다.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빠른 변화와 적응
속에서 도태되고 소외. 좌절하는 계층이 생겨날 우려가 크다,
인간의 도구화로 인해 갑질하는 기업문화, 사적 인간관계의 경직화, 획일화가 심해질수도 있다.
사회의 변동과 빠른 적응을 위해 비인간화, 불신. 사회가 삭막해지는 현상이 생겨날 수있다
그 밖에 사회의 가치, 사고방식 관점의 혼란화. 보수. 개혁. 개방의 논란. 갈등이 심화된다
(아노미 현상이라고 하나요?
예를 들어서 얼마전 첫만남에서 잠자리를 한다는 분의 성개방적인 생각이 논쟁거리가 되었던 것..
한국이 빠르게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 사고방식의 과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느린 사람 위주로 장단을 판단하다보니
단점이 더 많이 적힌 점 양해해주시기 바래요. ㅎ

IP : 39.7.xxx.2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든
    '20.5.9 6:46 PM (112.164.xxx.246)

    뚝딱 뚝딱 만들고 건설하는건 인정. 장점.
    그 와중에 인권이나 노동권 인정 안 됐던 점은 단점.

  • 2. 단점
    '20.5.9 6:53 PM (14.40.xxx.172)

    많죠
    잘끓고 빨리식죠
    오래 진득하니 장인정신으로 수십년 한곳에 터내리고 장사하고 가게하고 이런 장인가게들이
    한국엔 거의 드물어요 이탈리아같은 경우는 그런 장인가게들이 엄청난 세월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한국엔 식당들 진짜 길면 6개월살이 1년살이 이전에도 수십번씩 바뀌고 뭐 제대로 음식해서
    팔생각을 안하고 그저 돈벌생각으로 아무렇게나 차리는 식당들 망하고 새로 생기고 망하고 새로 생기고
    반복중이고 음식점 어느날 사라진거 너무 많이 보죠

    오래가는 가게 (어떤 직종이든)이게 없다는게 참 서글픈 현실이에요

  • 3. ㅇㅇㅇ
    '20.5.9 6:58 PM (39.7.xxx.238)

    윗님 저도 그런 점은 느꼈어요. 해외의 오래된 식당이나
    상점에 비해서 꾸준히 유지되는 가게가 없다는것.
    사회변화와 유행속도가 빨라서 어제 것이 구시대의 것이
    되어버리고 낡은것 취급을 받는다는 것.
    우리의 고유 문화 유산과 문화가 배인 가게들이 보존되기
    보다는 트렌드에 안맞을 경우, 급속도로 정리되어 사라진다는것도 무척 아쉬운 점입니다.

  • 4. ㅇㅇㅇ
    '20.5.9 7:01 PM (39.7.xxx.238)

    첫댓글님 맞아요. 건설, 제조업에서 빠른 성과를 보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면서 눈에 뜨는 성과를 이룬다는건 큰 장점같구요.

    반대로 너무 경제 성장을 우선시해서 발전하다보니 인권이나
    노동권은 부수적인 문제쯤으로 등한시되면서 오랫동안 노동자의 희생이나 불합리한 복지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도 있겠네요.

  • 5. ㅋㅋㅋ
    '20.5.9 7:06 PM (42.82.xxx.142)

    제가 생각하는 빨리빨리 문화의 장단점을 적으면
    장점은 편리하다 기다리지않고 일사천리로 가능하다
    단점은 생각이 부족하다 이것저것하는것보다
    한가지 진득하게 하면 거기서 나오는 노하우도 생기는데
    그런 단계에 이르지도 못하고 남들 앞서가면 그걸 못참고 날림식으로 따라잡는다

    아이들 공부시킬때 진도맞추는것만 봐도 세세하게 생각하는 교육을 안시키고
    그저 시험점수 잘나오거나 시험문제 잘나오는것 위주로 공부하니
    성적은 나오겠지만 깊이있는 공부는 우리나라에서 어려운 일로 보여요
    독일이나 프랑스처럼 철학적인 사유를 고찰하는 이런 시험도 필요한데
    그저 문제맞추기에만 급급한 현실이니 사회에 나오는 젊은이들 보면 소양이 부족해보여요

  • 6. .....
    '20.5.9 8:19 PM (182.229.xxx.26)

    가장 큰 단점은 속도와 효율성응 강조하다보면 항상 누군가의 희생이 따른다는 점이요. 대의를 위해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나 소수 의견은 버려지고.. 개발논리에 누군가는 생계와 터전을 잃는 일도 반복되었고.

  • 7. ...
    '20.5.9 10:04 PM (119.82.xxx.18)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빨리빨리 문화는 국민들 대다수가 따라갈수 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선진국이라고 하는 선진국에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 하라고 하면 못해요
    그들의 여유로운 문화는 둘째치고 아예 하질 못해요
    그래서 서양은 일부의 천재들이 전체를 이끄는 문화라고 들었어요
    서양을 비하허려는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장점이 있겠죠) 관점을 조금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 8. ㅁㅁㅁ
    '20.5.9 10:05 PM (119.82.xxx.18)

    우리나라 빨리빨리 문화는 국민들 대다수가 따라갈수 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에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 하라고 하면 못해요
    그들의 여유로운 문화는 둘째치고 아예 하질 못해요
    그래서 서양은 일부의 천재들이 전체를 이끄는 문화라고 들었어요
    서양을 비하허려는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장점이 있겠죠) 관점을 조금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 9. ㅁㅁㅁ
    '20.5.9 10:07 PM (119.82.xxx.18)

    제가 해외에 살면서 느낀건데
    한국인들은 커뮤니티로 정보교환이 아주 활발해요
    예를들면
    외국에서 한국음식 구하기 힘들잖아요
    누군가 한명이 어떤 식자재를 발견하면 커뮤니티로 쫙 퍼져요
    근데 주변 외국인들한테 물어보니 그들은 이런 문화가 없어요

  • 10. ㅁㅁㅁ
    '20.5.9 10:10 PM (119.82.xxx.18)

    단점은.. 다들 뭔가를 하고있을때 거기에 안끼기 힘들다는거?
    예를들면 사교육이 있을거 같아요
    다들 사교육을 시키고 열을 올리니 나혼자 사교육을 안시키기 힘든게 있는거 같구요..
    앞집아줌마도 옆집 아줌마도 다시키니 나도 시켜야하는거 아닐까 계속 팔랑팔랑 거리거든요

  • 11. ㅁㅁㅁ
    '20.5.9 10:19 PM (119.82.xxx.18)

    빨리빨리 문화는 예를 찾아서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한국인들 참 재밌죠ㅎㅎ
    낙후된 지역에 한국인들 데려다놓으면 그지역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어요
    없는건 어떻게든 구하고 만들어낸다고 해요
    그리고 제품의 질이 안좋은걸 못견뎌해요
    그래서 좋은제품 다양한제품들이 들어오고.. 그러다보니 가격이 오르겠죠
    장점이될지 단점이될지 관점에 따라 또 다르게 보일테구요

  • 12. 이부분
    '20.5.10 12:21 PM (223.38.xxx.23) - 삭제된댓글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빠른 변화와 적응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초기, 발생 이익 분배 대상을 사회 구성원으로 선택하지 않고 국소 집단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택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154 제가 사는 동네는 신기한 동네에요. 42 웃겨요 2020/09/12 20,409
1117153 청춘기록 재방봤는데 17 ㅇㅇ 2020/09/12 4,539
1117152 하희라는 무슨 복이 저렇게 많을까요 52 ㅇㅇㅇ 2020/09/12 25,646
1117151 남자랑 여자랑 보는 눈이 많이 다른가요? 15 궁금 2020/09/12 6,703
1117150 잠깐 즐겁게 해드릴께요~ ㅎㅎㅎ 7 넘 참신 2020/09/12 2,830
1117149 이 연금우짤까요? 1 고민 2020/09/12 1,332
1117148 번개장터? 등 가짜를 진짜처럼 사기 조심하세요 1 유지니맘 2020/09/12 951
1117147 염치없는 인간일까요?? 5 흠... 2020/09/12 1,381
1117146 남편 대단한점 발견 12 생활 2020/09/12 5,078
1117145 18년 된 양모 이불 덮어도 될까요? 6 호주산 2020/09/12 2,081
1117144 재택 근무하시는 분들, 작업 공간 궁금~~~ 12 name 2020/09/12 1,897
1117143 광진구 초중고 학군 어떤가요? 5 궁금 2020/09/12 3,297
1117142 인도 끔찍하네요. 다음주면 일일 10만명씩 확진되겠네요. 22 ㅇㅇ 2020/09/12 5,927
1117141 꽃게탕 포장된걸 샀는데 내일먹어도 될까요? 1 ..... 2020/09/12 755
1117140 속의열 내리는 방법이? 5 속의얼 2020/09/12 1,450
1117139 미용실에만 파는 샴푸 좋은거 뭐가 있을까요 4 . . . 2020/09/12 3,026
1117138 주식때문에 소소한수익~ 좋네요 30 2020/09/12 7,436
1117137 임은정 부장검사 원포인트 인사의 파격적 의미 12 자유 2020/09/12 2,139
1117136 남편이 추석선물 뭐사녜요. 10 ... 2020/09/12 3,221
1117135 일등하는 아들 의대 쓰는문제 56 고3맘 2020/09/12 5,451
1117134 ㅋㅋ 새 옷 산 것도 있는데 한 번도 입을 일이 없는 올 해 6 다두 2020/09/12 2,069
1117133 노트정리의 기술? 은 어디서 배우나요? 10 .. 2020/09/12 1,662
1117132 미국 회사 니콜라에 관한 보고서가 나왔어요 46 ... 2020/09/12 4,280
1117131 빨랫대 이쁘고 튼튼한 거 뭐가 좋나요? 5 ... 2020/09/12 1,289
1117130 벌초대행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3 경남창녕 2020/09/12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