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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맛이 궁금했던 소설 속에서 묘사된 음식들

꿀꺽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20-05-09 17:06:01

있으시죠?

전 초원의집에서
비싼 생일케이크 대신 엄마가 만들어주셨다는
기름에 튀긴 밀가루 케이크요..
가볍게 부풀어서 기름에 떠올랐다는 그것이
어떤 식감일지 궁금했어요.
파삭파삭 페스츄리 같으려나, 홈런볼 같으려나..
아빠가 사오신 단풍사탕도 궁금했었는데
그건 어릴 때 메이플시럽캔디를 먹어보고 아하~ 이맛이었구나 했어요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코디얼은 접해볼 일이 없어서 더 궁금했죠
딸기맛일까? 장밋빛일까? 주스일까, 술일까

영국 여자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에서 자주나오는
한밤중 간식 파티에 나오는 음식들도 생소해서 궁금했어요.
젤리를 바른 식빵, 크림을 올린 버터쿠키 등등

삽화나 사진 없이 작가들이
눈에 보이듯, 풍미가 확 느껴질 것 같이
생생하게 음식을 묘사하는 능력도 참 대단하다 싶어요
IP : 59.12.xxx.11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9 5:07 P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알프스소녀 하이디의 흰 빵

  • 2. 저는
    '20.5.9 5:08 PM (61.253.xxx.184)

    인도 같은 나라의 현지에서 먹는
    난이나 밀크티?(다른 이름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먹고 싶어요
    진짜 그거 먹고싶어서 그나라 가보고싶을정도..

  • 3. ....
    '20.5.9 5:0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기름에 튀긴 밀가루 케잌 도너스
    젤리바른 식빵.젤리가 잼이에요

  • 4. 저는
    '20.5.9 5:10 PM (211.231.xxx.229)

    작은아씨들에 나오는 소금에 절인 라임... 뭔맛일까요

  • 5. 꿀꺽
    '20.5.9 5:11 PM (59.12.xxx.119)

    흰빵!! 하이디가 몰래 보자기로 싸두어서 곰팡이까지 피었던!
    그러고보니 염소젖과 치즈도 먹어보고싶었어요 ㅎㅎㅎ

  • 6. 꿀꺽
    '20.5.9 5:14 PM (59.12.xxx.119)

    헉 그게 도너츠...라니 좀 실망이에요 ㅎㅎㅎ

    라임은 상큼한 맛에 먹는건데
    소금에 절인..흠 ......

  • 7. 저는
    '20.5.9 5:21 PM (223.62.xxx.229)

    해리포터의 꿀술
    그리고 제목이 생각 안나지만 라아드바른 빵..
    라아드가 돼지기름이라는데 제 입맛엔 안맞을것
    같은..

  • 8. menopause
    '20.5.9 5:35 PM (112.214.xxx.67)

    ㅎㅎ 저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클라라네 가서 먹었던 흰빵요~

  • 9.
    '20.5.9 5:39 PM (121.159.xxx.134)

    미슈빵이랑 아니스 육두구가 궁금해요

  • 10. .....
    '20.5.9 5:42 PM (182.229.xxx.26)

    코디얼은 물에 타먹는 농축쥬스?.. 장기저장용으로 과즙을 끓여서 진하게 만들어놓고 물 타 먹는거요.

  • 11. 렘바스
    '20.5.9 5:45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

    렘바스요
    미들어스에나 가야 먹을 수 있는...
    렘바스 아시는분?

  • 12. ㅇㅇ
    '20.5.9 5:48 PM (39.7.xxx.238)

    저도 흰빵 얘기하니 흰빵과 치즈, 염소젖이 떠올라요.
    어떤 맛일까요?

  • 13. ..
    '20.5.9 5:55 PM (223.33.xxx.184)

    정은지 작가님의 내 식탁위의 책들이 그런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에요 ㅎㅎ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6614371

  • 14. 코디얼
    '20.5.9 5:58 PM (61.102.xxx.167)

    이라는건 말하자면 우리가 과일청 담은거랑 비슷한 거에요.
    청은 통으로 된 과실이나 꽃잎을 설탕에 넣어 담는것이고 코디얼은 과일이나 꽃잎을 즙을 내어 그거에 설탕을 섞어서 만드는 거죠.
    그러니까 코디얼은 그냥 과일청이다 생각하심 비슷 합니다.

  • 15. 아 그리고
    '20.5.9 5:59 PM (61.102.xxx.167) - 삭제된댓글

    아니스는 스타아니스 라고 정향 이라는 거에요. 향신료의 일종이구요.
    별모양으로 생겼지요. 주로 오향장육 같은거 만들때 쓰는 향신료 에요.
    향이 아주 진하고 의외로 한국인중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육두구는 정향 이라는 향신료 에요.
    피클링스파이스에도 들어가죠.

  • 16. ~~
    '20.5.9 6:04 PM (182.208.xxx.58)

    초원의집 그 장면은 못 봤는데
    설명해 주신 걸로 보면
    카니발애 먹는 튀긴 빵인가 싶어요

    https://www.ichkoche.at/faschingskrapfen-krapfen-rezept-128529

    제가 먹어봤던 건 저 사진보다 모양이 더 불규칙하고 파삭했어요 안쪽이 거의 비어있었고요.

  • 17. 저는
    '20.5.9 6:04 PM (107.159.xxx.51) - 삭제된댓글

    소공녀에서 세라가 배가 고파 길에서 주운 돈으로 빵집에서 빵사갖고 나오다 길거리 소녀에게 하나만 빼고 다 나누어 주잖아요.
    그 빵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글고 작은 아씨들이 파티에 썼던 소혀 좀 징그러우면서도 무슨맛일까 싶었죠ㅡ

  • 18. 수정
    '20.5.9 6:08 PM (125.183.xxx.195)

    윗분 아니스는 팔각이구요.육두구는 넛맥이예요

  • 19. 수정
    '20.5.9 6:12 PM (125.183.xxx.195)

    그리고.피클링스파이스에 들어가는건 정향입니다

  • 20. ...
    '20.5.9 6:20 P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읽고서
    거기 나온 꽁치 오렌지쥬스 영양밥 궁금해서 시도해봤어요.
    은근 먹을만 하더라구요.

  • 21. ....
    '20.5.9 6:22 PM (58.142.xxx.103)

    소설 개선문에 나오는 칼바도스요. 중학생때 읽으면서 상상했는데 아직도 못 마셨어요.
    사과로 만든 술이라죠....

  • 22. ㅎㅎ
    '20.5.9 6:39 PM (223.62.xxx.68)

    전 먹고싶진 않았는데 엄마가 그 빵을 튀겨주던 장면을 읽은 기억이 왜 아직도 날까요?

    그 빵 이름이 영어로 뭐라 쓰여있었고 가로안에 영어명 의미가 허영심이라고 쓰여 있었어요.

  • 23. 제가 알기론
    '20.5.9 6:39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육두구는 넛멕, 정향은 클로브인데요.
    넷멕은 라자니아나 밀크티에 자주 쓰고
    클로브는 제가 싫어해서 기억이 잘됌.

  • 24. ㆍㆍ
    '20.5.9 6:45 PM (218.148.xxx.215)

    전 라푼젤에 나오는
    서양상추가 궁금해요
    상추훔쳐먹고 애 빼앗기는데
    그 훔친상추 이름 따서 라푼젤 이라고 지었다는데 어떤맛일지 ~

  • 25. 꿀떡
    '20.5.9 7:11 PM (59.12.xxx.119)

    서양상추가 로메인이라고 알고 있어요~
    달짝지근하고 시원한 로메인맛!

    ㅎㅎ님, 맞아요! 그랬던 것 같아요! 부풀어오른다고 허영심 어쩌고 했던 것 같아요~~~

  • 26. ...
    '20.5.9 7:16 PM (221.151.xxx.109)

    칼바도스는 파리가서 먹어봤는데 제가 먹은건 되게 독했어요
    제가 술을 잘 못해서 그럴지도요 ㅋㅋ

  • 27. 은수사랑
    '20.5.9 7:56 PM (121.130.xxx.132)

    젤리바른 식빵은 번역 잘못인듯요 ㅎㅎ 영국에서는 잼 종류도 젤리라고 하기도 한대요. 잼바른 식빵..으로 번역하는 것이 우리 정서상 맞다고 책에서 읽었어요. 위에 소개된내 식탁위의.책.. 에서 나오네요 ㅎㅎ

  • 28. 보통
    '20.5.9 8:01 PM (182.208.xxx.58)

    젤리라고 병에 담아 파는 거 보면 거의 투명하더라고요
    과육은 보이지 않고

  • 29. 브리
    '20.5.9 8:01 PM (14.46.xxx.55)

    개선문에서 라비크가 다리 수술 해준 소년이 다리를 잘라줘서
    고맙다고 칼바도스와 브리치즈를 가져 오지요.
    십대 후반에 읽고는 그 술과 치즈가 너무나 궁금 했었는데
    서른살쯤 뉴욕에 도착 하자마자 사서 먹었어요
    지금이야 뭐든 구할수 있지만 그때는 30년 전이었으니까요
    칼바도스는 너무 독해서 다시 마시진 않았지만 브리 치즈는
    그 이후로 너무나 사랑하는 치즈가 되었답니다

  • 30. 개선문
    '20.5.9 8:30 PM (122.32.xxx.165)

    개선문의 깔바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소주처럼 대중적인 독주라던데,
    깔바도스하고 항상 같이 나오는 담배가 초록색 로랑이었어요.
    그것도 싸구려에 독한 맛 담배 같은데, 그 맛이 궁금했어요.

  • 31. 초원의 집
    '20.5.9 8:31 PM (175.198.xxx.100)

    초원의 집, 큰숲 작은집 등 어릴때 에이브 시리즈에 있던 이 책들이 정말 먹음직스러운 얘기로 가득했어요. 나중에 비룡소에서 초원의집 7권 세트로 나와서 이젠 다 컸지만 사보려구요.

  • 32. 라라
    '20.5.9 8:35 PM (125.132.xxx.232)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에서 라스무스가 고아원에서 탈출(?)해 새벽 농가에서 몰래 우유와 함께 먹은 달콤한 러스크요. 책에 묘사된 내용을 보며 맛을 상상했더랬죠. 지금 보니 제 상상과는 좀 틀리더군요.

  • 33. 삼천원
    '20.5.9 8:3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개선문하니 라비크와 조앙마두만 생각나요.
    칼바도스라.. 독한 술이겠지 했는데.

  • 34. .....
    '20.5.9 9:00 PM (1.11.xxx.16)

    전 어렸을때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아닐수도 있어요)
    할아버지가 따뜻하게 데운 술에 각설탕을 타먹는단 부분이 있어 되게 달콤하고 맛있겠다는 생각에..
    지금도 그런 술은 뭘까 궁금해요 ㅎㅎ

  • 35. 우유만땅
    '20.5.9 9:57 PM (222.117.xxx.235)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 정말 옛기억 나는 책이예요~

  • 36. 소금에 절인 라임
    '20.5.9 10:56 PM (68.196.xxx.174)

    라임은 아니고 소금에 절인 레몬은 먹어봤어요.
    이집트 사람이 저더러 권하면서, 한국의 김치같은 것이다 라고 설명해 주더군요.
    찾아보니 모로코 음식이라던데, 그렇다면 중동지방 음식인듯.
    신 맛은 사라지고 생각보다 짜지도 않은데 이게 뭔 맛? 싶다가 먹고나면 입이 개운해지는 그런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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