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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문온 분이 한 행동

장례식 조회수 : 6,169
작성일 : 2020-05-09 15:50:15
좀 이해가 안가고 이정도까지 해줘야 하는건가 싶어서
제가 비상식적인가 좀 의견 내주세요

장지가 지방 먼 곳에 선산이라 새벽 일찍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음
발인전날 새벽에 일가친척분들 빼고 술마시는 몇분의 조문객만 있던 상황
새벽 일찍 장지로 출발해야 되서 장례음식들 정리하고
술마시는 두어팀 술안주랑 아침에 친척들 먹을 아침음식정도 남겼고 술이랑 음료등은 장례식장에서 먼저 정리하고 자물쇠로 잠가놓고 나갔음

맥주랑 소주 음료 몇개남겨뒀는데
술마시던 젊은 조문객이 맥주 가져가면서 맥주가 모자랄것 같다고 함
그럼서 맥주 몇캔 더 달라고 했는데 이미 음료냉장고 정리하고 잠겨버려 죄송한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소주랑 지금 있는 맥주 드시면 안되냐고 물어봄
싫다고..본인은 지금 맥주를 몇캔 더 마시고 싶다고.
나와 있던 맥주는 5캔정도 있었는데 옆자리분이 두캔 가져가서 3캔 남아 있었고 소주는 10병 있었음
편의점에서 사다주려고 했는데 차타고 멀리 나가야 되는 장례식장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곳

맥주 몇캔 사자고 차타고 멀리 다녀올수도 없고 해
장례식장에 문의하니 열어는 주는데 몇캔은 줄수 없고
12개 들어있는 상자값 계산 해달라길래 그리 했음
12캔 가져다 줬는데 나중에 손님 가고 정리하러 갔더니
그중 한캔 따서 반정도 마시고는 그대로 놔뒀음
남은건 친척분들 싸드려도 되고 누가 먹든 먹는 술이니 괜찮긴 한데
되게 이기적이고 꼭 장례식장서 저리 행동해야 됐나 싶었음
젊은 20대후반정도 청년였는데 나중에 그사람이 장례식장에서 술도 맘껏 못마시고 냉장고 미리 잠궜다고 한소리 했다고함

시댁친척의 친구였나본데 남겨진 술로도 충분했것만 꼭 저렇게 하고 뒷말까지 했어야 했나? 장례식장이 술집도 아니고 뭔 술종류를 따져가며 찾고 술 달라하고는 20분인가 있다 갔어요
그게 마지막 조문객 손님였고 화투치다 늦게 끝나 늦게 나간것 같은데 이제 뒷말 들을만큼 잘못한건가요?
IP : 112.154.xxx.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라멜
    '20.5.9 3:55 PM (118.32.xxx.239)

    진상은 어디에나 있군요 ... 본인이 겪어봐야 알겠죠
    제가 얼마전에 상치루고 느낀게 밤 늦게까지 상주랑 같이 술판 벌이는거 짜증나더라고요
    남편한테 어디가서 앞으론 절대 저러지 말라고 12전에 끝내고 오라고 신신당부 했네요

  • 2. 진심또라이
    '20.5.9 4:01 PM (223.56.xxx.43)

    알콜중독자가 기회다싶어 맘껏 마시는상황이었네요
    잊어버리시길...
    흔치않은인간이니 맘두지마세요

  • 3. 에휴
    '20.5.9 4:05 PM (124.50.xxx.71)

    젊은놈이 진상짓했네요. 장례식장에 술 마시러왔나ㅜ

  • 4. 원글
    '20.5.9 4:10 PM (112.154.xxx.39)

    제가 상황설명 하니 되게 기분나쁜 표정으로
    맥주마시고 싶지 소주는 싫은데..이리 말끝 흐리면서
    저쪽으로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누구손님인지 첨에 몰라 혹시라도 장례식장에서 안좋은 소리 뒷말 나올까 가져다 줬는데 겨우 반캔 마시고 30분안에 가버리곤 뒷말까지 나오니 어이가 잆어서요

  • 5. 또다른 진상
    '20.5.9 4:24 PM (125.178.xxx.39)

    저도 상주복 입고 음식 대접 하고 있었어요. 시댁 지인분들인지 모르겠지만 자리 잡고 앉으시기에 밥 몇 그릇 드릴까요 물으니 절 째려보면서 보면 몰라요? 하더라구요 인원이 좀 많아서 제가 세기도 힘들어서 당황해서 네? 하며 그냥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하니 한숨을 쉬더라구요. 나이도 30대나 되어 보이던데

  • 6. 이건
    '20.5.9 4:28 PM (62.46.xxx.246)

    님이 널리 알리세요.
    미친놈이네요.
    누구 손님인지 파악해서 꼭 진상짓 알리세요.

  • 7. wii
    '20.5.9 4:31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헉......
    그 정도 상황이면 술이 없다 죄송하다. 그러고 끝내면 될 일이고 설마 술집도 아닌데 술 달라고 시비 붙겠어요? 만약 그렇다면 그만 가주시라 하면 그만이죠.
    그런 찌질이가 뒷말 좀 하면 어때요. 그런 거 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돼요? 한숨을 쉬거나 말거나 말을 흐리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이에요.

  • 8. 다독다독
    '20.5.9 4:37 PM (122.34.xxx.114)

    아이고, 큰 일치르는데 욕보셨네요.
    누군지 파악은 어느정도되신거같은데 나중에 슬쩍 흘리세요.

  • 9. ㅇㅇ
    '20.5.9 4:38 PM (123.215.xxx.57)

    저도 상 치르고 느낀건데
    너무 새벽에 오니까 힘들더라고요
    저는 며느리라 손님 상 봐주는것도 했는데
    새벽에 손님이 계속오고 밤새 술을 마시고 해서
    밤에 한시간도 못자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와주는건 고마우나
    잠잘시간 생각해주면 좋을것 같았어요
    거의 이틀동안 밤에 잠을 못잤어요
    저는 그때 이래저래 나 죽으면
    장례식 하지않게 미리 정리해놔야겠다 생각했어요

  • 10. 아이고
    '20.5.9 4:41 PM (118.43.xxx.192) - 삭제된댓글

    우리는 우리 시어머니 장례식때 9시면 모든 손님 보냈어요
    장지에 갈때도 식구들 외엔 일절 접대 안했구요
    식구들만 새벽에 밥먹고 다 정리했고요

  • 11. 저도 장례식
    '20.5.9 4:42 PM (211.227.xxx.111)

    하지 않습니다(않겠다고 가족들과 합의). 조선시대와 지금은 세상이 다르지요.
    나의 죽음을 주위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요.
    진정 슬퍼할 사람은 안알려도 나중에 다 슬퍼해요~

  • 12. 미친놈
    '20.5.9 4:45 PM (58.228.xxx.164)

    조문온 분?뭐 그딴새끼한테 분이라는 표현까지
    술못처먹어 뒤진 귀신 붙었나
    추잡스런 새끼

  • 13. 근데
    '20.5.9 4:48 PM (119.70.xxx.4)

    요새 이렇게 장례식을 하시나요?
    저희 아직 한 달 안 됐는데 거리두기 때문에 오실 분들도 전화로 문자로 인사만 하시고 화환이랑 부의금만 보내시고 문상 오신 분들도 거의 드시지를 않아서 준비한 음식이랑 술이랑 너무 많이 남아서 두 집이 나눴거든요. 다른 친척분들은 장례식에서 나온 음식이라고 싸서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니라고 하셔서 너무 많이 남았는데, 좀 딴 세상 얘기 같네요.

  • 14. 장례
    '20.5.9 5:02 PM (112.154.xxx.39)

    코로나 사태전 겨울에 있었구요
    뒤늦게 요즘 사람들 만나니 지금 뒷말 하고 있대서요
    친척분의 아들 회사 동갑 친구라던데 직장도 좋고 학벌도 좋은데 저리 개념없나 내가 비상식적인가 싶었네요
    뒷말 나왔고 제가 상주역할였으니 제욕을 한거죠
    저는 당시 아무에게도 말안했다 이번에 한소리 들어 말했구요
    본인이 장례식장 가서 대접을 소홀? 하게 받았다 생각이 들었대요 손님 앞으론 그런식으로 대하지말고 음료냉장고 조문객 다 안나간 상태서 잠그는게 어디있냐고.ㅠㅠ
    장지출발이 새벽 5시였고 그조문객팀은 새벽 2시넘어 나갔어요
    장례식장서도 정리 빨리해야 장지출발도 빠르게 움직인다고 새벽에 계산서 영수증 정리 싸인 해달라고 했구요
    늙어서 옛날 장례식 생각해 저런다면 이해나 가죠
    젊은 20대 총각이 참 뭔지? 싶었네요

  • 15. ....
    '20.5.9 5:14 PM (219.255.xxx.153)

    힘드셨겠어요. 말 안듣는 조문객에 장례식장까지 고분고분하지 않고, 시간은 촉박하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구요.
    그런데 원글님이 더 쎄게 강하게 마음 먹으세요. 타인의 말에 원글님이 휘둘리면 안돼요.
    버릇없는 사람, 어이 없는 조문객. 남의 초상에 와서 조문을 해야지, 술집인양 이리내라 저것 내라 하는 예의없는 사람이라고 치부하세요.

  • 16. .....
    '20.5.9 5:26 PM (182.229.xxx.26)

    술 대접 받으러 장례식 온 싸가지 없는 어린 놈이네요.
    그리고 술 제대로 못 먹었다고 씨부린 소릴 전한 인간은 그
    친척인가요? 그걸 또 대접 소홀했다고 전한 사람도.. 아휴

  • 17. 제가
    '20.5.9 5:47 P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사람과 많이 부딪히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서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같으면 그 총각 귀에 가서 딱 꽂히게 말 전달하겠습니다.
    친척분도 아니고, 그 아들 절친도 사돈도 아니고 어디 일개 회사동료에게 굳이 애쓸 필요 있겠나요?
    무엇보다고 원글님 하실 만큼 충분히 대접하셨구만요. 상주 위로하려 가는 곳에서 개진상이네요.
    장중에야 그렇다치고(전 그때도 한소리 했을거 같습니다만) ,
    경조사라는 것이 대접받으려는 마인드로 가는게 아니잖아요?
    무슨 시골서 올라온 노인네들, 우리를 홀대 했느니 안했느니 따지는 것도 아니고.
    구리구리한 구닥다리 멘탈을 소유한 나이만 젊은 무매너 청년이네요

  • 18. 000
    '20.5.9 6:26 PM (175.223.xxx.46)

    정신이 좀 이상한놈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상하네요

  • 19. ㅡㅡ
    '20.5.9 6:59 PM (112.150.xxx.194)

    요새 장례식장 늦게까지 안하죠.
    다들 일찍 가구요.
    아마 그놈이 그런말해도.주변에서 다알거에요.진상인거.

  • 20. ㅡㅡ
    '20.5.9 7:00 PM (112.150.xxx.194)

    미친놈이네.냅두세요.
    누가 요새 새벽까지 술마셔요.
    고인이나 가족과 각별한 사이도 아니고.
    제대로 진상이네.

  • 21. 이건
    '20.5.9 7:34 PM (121.134.xxx.37)

    그 남자가 진상인건 200%확실하고 굳이 이 진상말을 옮기는 시댁친척도 그 못지않은 ㄸㄹㅇ예요. 이게 뒷말 나올 일인가요? 미안해서 어떻게 지적질한답니까? 정상이라면 그 진상한테 호통을 칠 일인데요.

  • 22. 다독다독
    '20.5.9 8:17 PM (122.34.xxx.114)

    친척 아들 친구면 조카뻘이네요.
    근데 그거 누가 전달한말인가요? 혹시 그 조카뻘이면 그 부모한테 한소리해야겠네요.

  • 23. ....
    '20.5.9 11:0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친척 아들 친구가 왜 온거죠? 너무 궁금하네요.

  • 24. 원글
    '20.5.10 1:12 AM (112.154.xxx.39)

    친척이라 했지만 그친척도 상주중 한분
    상주의아들도 상주겠죠
    그러니 직장동료 절친이 왔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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