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은 추억을 기억하네요

..: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20-05-08 23:40:12



저는 입이 짧아 음식을 되게 좋아하거나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이를 키우는 지금에도 아이를 키우는 의무감에 음식을
해먹지만 저 자체는 음식에 크게 애착이 없어요..
ㅠㅠ
제가 한 음식은 맛은 나쁘지 않고 괜찮은 정도
근데 의무감에 해 먹다보니 제 음식을 제가 즐겨먹지 못하고..

여하튼 친정 엄마가 오래 아프셨어요..
오래 아프셔서 엄마 음식을 꽤 오래 못먹다가
많이 좋아지셔서 요새 엄마네 가면 종종 엄마 음식을 먹는데
젓가락으로 한입 짚어 제 입에 넣으면
정말 어렸을 때 먹던 엄마의 맛이 생각나면서
입 짧은 제가 밥 두그릇을 비워가며 엄마 음식을 몽땅
먹어치워요... 때로는 과식으로 속이 힘들때도 있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맛있는 엄마의 음식....
ㅠㅠ
오늘도 엄마가 해준 김치 지짐 가져와서 밥먹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입은 추억을 가장 정직하게 기억하고 있었어요..






IP : 211.3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요일
    '20.5.8 11:45 PM (223.62.xxx.218)

    엄마 돌아가시고 모든것이 다 그리웠지만
    특히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더 마음 아프고 슬펐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음식~ 많이 드세요^^

  • 2. 뭐여
    '20.5.9 12:26 AM (203.100.xxx.248)

    울컥하네요 나중에 엄마 없으면 그 맛 어떻게 또 먹어요 ㅜㅜ

  • 3. ...
    '20.5.9 12:34 AM (221.151.xxx.109)

    세상에는 엄마의 수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있대요
    엄마 사랑해~~♡

  • 4. ...
    '20.5.9 10:23 AM (117.111.xxx.57)

    저도 입덧으로 어릴때 음식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입덧때 땡기는 음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어릴때먹던맛들이 그때 느꼈던 미각이 다 되살아나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 잊고 살고있었거든요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530 답답해요 2 홀로아리랑 2020/05/09 623
1072529 뮤지컬 아직도 하나요? 4 뮤뮤 2020/05/09 1,068
1072528 엄마 두부 심부름한다며 암벽 오르는 사진 79 .. 2020/05/09 20,599
1072527 지금 집에 주전부리 간식 뭐뭐 있으세요? 19 간식 2020/05/09 4,131
1072526 디마프 너무 재밌어요 11 ㅇㅇㅇ 2020/05/09 2,037
1072525 남자 키 173 적당한 몸무게가 몇일까요? 14 5월 2020/05/09 23,114
1072524 위,대장내시경 비수면에 대해서 여쭤봐요 5 궁금이 2020/05/09 1,578
1072523 자식이 쓰레기면 부모도 쓰레기인가요? 16 ,,,, 2020/05/09 4,068
1072522 토왜들이 이제 시민단체 노리네요 56 ... 2020/05/09 2,844
1072521 국가재난지원금 1 ... 2020/05/09 725
1072520 밀가루로 부침개해도 맛있나요? 11 ㅇㅇ 2020/05/09 2,937
1072519 화분에 자갈 올리는거 안 좋은가요? 4 ㅇㅇ 2020/05/09 2,026
1072518 진정한봄비네요 ㅇㅇㅇ 2020/05/09 648
1072517 지인이 가상화폐투자로 두달에 삼천벌거래요 6 ., 2020/05/09 2,184
1072516 서울 수도권 감염폭발 걱정되지 않나요?ㅠㅠ 8 우려 2020/05/09 3,090
1072515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면 '노화 빨랐다' DNA메틸레이션 8 후성유전 2020/05/09 2,798
1072514 한식 너무 짠거 같아요 54 2020/05/09 4,977
1072513 부모님 자동이체로 신문 1 ... 2020/05/09 623
1072512 피지오겔 바르고 좁쌀처럼 올라오는데요ㅠㅠ 5 멘붕 2020/05/09 2,547
1072511 이혼한지 오래되신 분들., 22 공허함 2020/05/09 9,317
1072510 이태원 클럽 방문자 경찰동원해서 찾아나선다네요 19 ..... 2020/05/09 5,897
1072509 남의 말 전하고 다니는 사람들 11 ㅇㅇ 2020/05/09 3,032
1072508 양파요 1 친정엄마 2020/05/09 731
1072507 요즘에는 돌 된 아기옷 어디서 구입하나요? 3 ㅇㅇ 2020/05/09 922
1072506 펌 새로 알게된 사실 2020/05/09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