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은 추억을 기억하네요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20-05-08 23:40:12



저는 입이 짧아 음식을 되게 좋아하거나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이를 키우는 지금에도 아이를 키우는 의무감에 음식을
해먹지만 저 자체는 음식에 크게 애착이 없어요..
ㅠㅠ
제가 한 음식은 맛은 나쁘지 않고 괜찮은 정도
근데 의무감에 해 먹다보니 제 음식을 제가 즐겨먹지 못하고..

여하튼 친정 엄마가 오래 아프셨어요..
오래 아프셔서 엄마 음식을 꽤 오래 못먹다가
많이 좋아지셔서 요새 엄마네 가면 종종 엄마 음식을 먹는데
젓가락으로 한입 짚어 제 입에 넣으면
정말 어렸을 때 먹던 엄마의 맛이 생각나면서
입 짧은 제가 밥 두그릇을 비워가며 엄마 음식을 몽땅
먹어치워요... 때로는 과식으로 속이 힘들때도 있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맛있는 엄마의 음식....
ㅠㅠ
오늘도 엄마가 해준 김치 지짐 가져와서 밥먹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입은 추억을 가장 정직하게 기억하고 있었어요..






IP : 211.3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요일
    '20.5.8 11:45 PM (223.62.xxx.218)

    엄마 돌아가시고 모든것이 다 그리웠지만
    특히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더 마음 아프고 슬펐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음식~ 많이 드세요^^

  • 2. 뭐여
    '20.5.9 12:26 AM (203.100.xxx.248)

    울컥하네요 나중에 엄마 없으면 그 맛 어떻게 또 먹어요 ㅜㅜ

  • 3. ...
    '20.5.9 12:34 AM (221.151.xxx.109)

    세상에는 엄마의 수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있대요
    엄마 사랑해~~♡

  • 4. ...
    '20.5.9 10:23 AM (117.111.xxx.57)

    저도 입덧으로 어릴때 음식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입덧때 땡기는 음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어릴때먹던맛들이 그때 느꼈던 미각이 다 되살아나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 잊고 살고있었거든요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403 5.18기념재단 요청, 유툽에서 지만원 계정 폭파 2 예고라디오 2020/08/06 754
1102402 집증여와 재건축 2 2020/08/06 1,097
1102401 가족모임을 하려는데요 2 .... 2020/08/06 1,239
1102400 민주시민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 5 ㅇㅇㅇ 2020/08/06 743
1102399 특목,자사 포기하고 일반고 간 학생들 11 궁금 2020/08/06 2,665
1102398 광주분들 지금 천둥번개 넘 무섭지않나요? 1 건강요리 2020/08/06 1,057
1102397 90년대 타워호텔 수영장 6 나마야 2020/08/06 1,843
1102396 가성비 좋은 전자피아노 추천 부탁드려요 5 ㄴㅇㄹ 2020/08/06 1,261
1102395 옷감수축이 적은 빨래건조기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8 눅눅 2020/08/06 1,533
1102394 어제 뽕숭아 학당 보신분 2 ..... 2020/08/06 1,818
1102393 9년 납입한 저축보험 이제 1프로 이잔데 해지하고 주식살까요? 3 .... 2020/08/06 1,632
1102392 간헐적 단식 오래하신분들은 얼마나 오래하셨나요 10 단식 2020/08/06 3,272
1102391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32 2020/08/06 4,842
1102390 실외기실 갤러리창을 닫고 에어컨 켰어요 9 ㅇㅇ 2020/08/06 3,860
1102389 요즘도 문성실 16 나마야 2020/08/06 5,927
1102388 곤약밥드시고 살빼신 분 있으신가요? 1 .. 2020/08/06 1,773
1102387 요즘 커피 드리퍼 궁금합니다. 7 요즘 2020/08/06 1,232
1102386 한동훈 수사 거부해도 수사는 계속된다 20 ... 2020/08/06 1,217
1102385 이따 10시넘어 중랑교 건너가야 하는데 14 고민고민 2020/08/06 2,025
1102384 허벅지뒤쪽이 아픈데.. 2 ㅜㅜ 2020/08/06 807
1102383 피아노 치면 손가락 힘이 생길까요? 5 뉴플 2020/08/06 2,022
1102382 요즘 식탁 어떤거 많이 사용하시나요? 2 2020/08/06 1,895
1102381 청와대 민정수석 "강남아파트팔겠다." 해놓고 .. 63 2020/08/06 4,645
1102380 이걸보시고 집값, 8.4대책 그 이후를 생각해봐야... 15 8.4 대책.. 2020/08/06 2,415
1102379 비오는 날 젤리슈즈 조심하세요 27 ... 2020/08/06 8,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