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은 추억을 기억하네요

..: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20-05-08 23:40:12



저는 입이 짧아 음식을 되게 좋아하거나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이를 키우는 지금에도 아이를 키우는 의무감에 음식을
해먹지만 저 자체는 음식에 크게 애착이 없어요..
ㅠㅠ
제가 한 음식은 맛은 나쁘지 않고 괜찮은 정도
근데 의무감에 해 먹다보니 제 음식을 제가 즐겨먹지 못하고..

여하튼 친정 엄마가 오래 아프셨어요..
오래 아프셔서 엄마 음식을 꽤 오래 못먹다가
많이 좋아지셔서 요새 엄마네 가면 종종 엄마 음식을 먹는데
젓가락으로 한입 짚어 제 입에 넣으면
정말 어렸을 때 먹던 엄마의 맛이 생각나면서
입 짧은 제가 밥 두그릇을 비워가며 엄마 음식을 몽땅
먹어치워요... 때로는 과식으로 속이 힘들때도 있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맛있는 엄마의 음식....
ㅠㅠ
오늘도 엄마가 해준 김치 지짐 가져와서 밥먹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입은 추억을 가장 정직하게 기억하고 있었어요..






IP : 211.3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요일
    '20.5.8 11:45 PM (223.62.xxx.218)

    엄마 돌아가시고 모든것이 다 그리웠지만
    특히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더 마음 아프고 슬펐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음식~ 많이 드세요^^

  • 2. 뭐여
    '20.5.9 12:26 AM (203.100.xxx.248)

    울컥하네요 나중에 엄마 없으면 그 맛 어떻게 또 먹어요 ㅜㅜ

  • 3. ...
    '20.5.9 12:34 AM (221.151.xxx.109)

    세상에는 엄마의 수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있대요
    엄마 사랑해~~♡

  • 4. ...
    '20.5.9 10:23 AM (117.111.xxx.57)

    저도 입덧으로 어릴때 음식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입덧때 땡기는 음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어릴때먹던맛들이 그때 느꼈던 미각이 다 되살아나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 잊고 살고있었거든요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641 설명숙 개과천선한거 4 웃겨요 2020/05/10 5,501
1073640 부부의세계 박선영 17 ㅇㅇ 2020/05/10 11,866
1073639 다음주는 어찌될까요 17 뿌세요 2020/05/10 5,621
1073638 저렴 침대 매트리스 여쭤봐요 8 100만원이.. 2020/05/10 2,688
1073637 역시 김희애는 김희애네요 31 이러니저러니.. 2020/05/10 10,405
1073636 갱티고개에서 살해당한 40대주부 너무 안타깝네요ㅠ 23 그알 2020/05/10 23,818
1073635 인천에 살기좋은곳 있을까요? 27 이사 2020/05/10 6,100
1073634 설명숙 내 눈엔 왜 15 거기서왜나와.. 2020/05/10 7,167
1073633 남편 회사에 가지고 가서 먹을만한 간식 34 .. 2020/05/10 5,361
1073632 쀼세 한국반 제목이 잘못된 듯 8 2020/05/10 3,260
1073631 부부의 세계) 이가놈 여가ㄴ 어쩔 ㅜㅜㅠ 17 .... 2020/05/10 7,796
1073630 고딩 아들이 아직 안 들어와요ㅠ 39 . 2020/05/10 6,164
1073629 뿌세 정신과의사 15 근데 2020/05/10 6,932
1073628 마지막 대사,너도 잘 알잖아 ...나 이태호랑 잤어 10 뿌뿌의 세계.. 2020/05/10 9,506
1073627 준영이 양말에서 울었네요 8 아이구야 2020/05/10 7,107
1073626 재난지원금으로 소비고 뭐고 10 ... 2020/05/10 4,005
1073625 부부의 세계 보고 저만 울었나요ㅠㅠ 69 매력마녀 2020/05/10 16,851
1073624 준영이 보니 맘 아파요.. 23 에구 2020/05/10 6,212
1073623 w 컨셉 사이트도 모델이 깡마른 외국모델인게 신기 1 환상속에사네.. 2020/05/10 1,811
1073622 우와 화병생기겠어요, 저 미친 이태오 18 2020/05/10 7,767
1073621 부부의세계가 아니라 남자의세계 나는나 2020/05/10 1,376
1073620 정경심 교수님 고생하셨습니다. 43 적폐청산 2020/05/10 3,889
1073619 팬텀싱어 시즌2 재방송을 돌려보고 있는 중인데 22 . .. 2020/05/10 2,735
1073618 저 바다 어데죠? 6 바다 가고프.. 2020/05/10 3,313
1073617 김희애 니트안에 잠수복 입은거같아요 6 ... 2020/05/10 7,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