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은 추억을 기억하네요

..: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20-05-08 23:40:12



저는 입이 짧아 음식을 되게 좋아하거나 즐겨먹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이를 키우는 지금에도 아이를 키우는 의무감에 음식을
해먹지만 저 자체는 음식에 크게 애착이 없어요..
ㅠㅠ
제가 한 음식은 맛은 나쁘지 않고 괜찮은 정도
근데 의무감에 해 먹다보니 제 음식을 제가 즐겨먹지 못하고..

여하튼 친정 엄마가 오래 아프셨어요..
오래 아프셔서 엄마 음식을 꽤 오래 못먹다가
많이 좋아지셔서 요새 엄마네 가면 종종 엄마 음식을 먹는데
젓가락으로 한입 짚어 제 입에 넣으면
정말 어렸을 때 먹던 엄마의 맛이 생각나면서
입 짧은 제가 밥 두그릇을 비워가며 엄마 음식을 몽땅
먹어치워요... 때로는 과식으로 속이 힘들때도 있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맛있는 엄마의 음식....
ㅠㅠ
오늘도 엄마가 해준 김치 지짐 가져와서 밥먹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입은 추억을 가장 정직하게 기억하고 있었어요..






IP : 211.3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요일
    '20.5.8 11:45 PM (223.62.xxx.218)

    엄마 돌아가시고 모든것이 다 그리웠지만
    특히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더 마음 아프고 슬펐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음식~ 많이 드세요^^

  • 2. 뭐여
    '20.5.9 12:26 AM (203.100.xxx.248)

    울컥하네요 나중에 엄마 없으면 그 맛 어떻게 또 먹어요 ㅜㅜ

  • 3. ...
    '20.5.9 12:34 AM (221.151.xxx.109)

    세상에는 엄마의 수만큼 다양한 요리법이 있대요
    엄마 사랑해~~♡

  • 4. ...
    '20.5.9 10:23 AM (117.111.xxx.57)

    저도 입덧으로 어릴때 음식이 너무 먹고싶었어요
    입덧때 땡기는 음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어릴때먹던맛들이 그때 느꼈던 미각이 다 되살아나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 잊고 살고있었거든요
    신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892 사농* 부침개? 전? 드셔보신분 21 미생 2020/09/21 2,206
1119891 수유부에 좋은 돼지족발은 곰국을 말하는건가요? 4 수유부 2020/09/21 982
1119890 손소독제 활용할 곳 5 손소독제 2020/09/21 1,518
1119889 여드름 난 중학생 남자아이 로션좀 추천해주세요~ 7 ........ 2020/09/21 4,676
1119888 전업이 빛날때는 자식이 잘풀릴때 같아요 22 뱃살여왕 2020/09/21 6,503
1119887 배에 힘주면 아랫배는 쏙 들어가는데 윗배(위장부분)만 엄청 볼록.. 윗배 2020/09/21 1,990
1119886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5 .... 2020/09/21 1,542
1119885 이석증 남은 어지럼증 6 마미 2020/09/21 2,156
1119884 오리는 너무 크네요 3 ㅇㅇ 2020/09/21 1,423
1119883 6세 여아 친구들 관계(이게 뭐라고 ㅠㅠ) 5 고민고민 2020/09/21 3,617
1119882 꿈해몽 고수님들 고견을 주십시요 a3 2020/09/21 554
1119881 [속보]추미애 '수사권개혁 완료하고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32 DD 2020/09/21 3,334
1119880 쌀계량컵이 없어졌는데 8 2020/09/21 20,126
1119879 민주당 밀리지 말고 박덕흠이 파라. 7 ***** 2020/09/21 712
1119878 종합 상향지원하면 많이붙나요? 1 고3맘 2020/09/21 738
1119877 82는 유독 전업을 까네요...? 38 ... 2020/09/21 3,720
1119876 간접등 하신 분들~ 2 간접등 2020/09/21 926
1119875 새우젓 사려고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10 하늘꽃 2020/09/21 1,805
1119874 최근 아이폰11/아이폰11 프로 하신 분 계셔요? 9 뮤뮤 2020/09/21 1,244
1119873 신고 포상금 받아보신 분 공공선 2020/09/21 520
1119872 사주볼때 주소는 왜 물어보는건가요? 4 궁금이 2020/09/21 2,483
1119871 브런치 아세요? 가벼운 읽을 거리 찾고계신다면... 10 활자중독 2020/09/21 2,084
1119870 영화 완득이 아버지요 6 ㅇㅇ 2020/09/21 1,875
1119869 코스트코3개짜리샐러드팩 4 드레싱 2020/09/21 2,019
1119868 제사관련, 이정도면 병이죠? 18 이건뭐..... 2020/09/21 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