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 염려 성격이 결혼은 괜히 해서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20-05-08 18:38:40
오늘 하루종일 맘졸였어요. 남편이 제작년부터 위축성위염인지라 내시경 검진 갔는데 뭔일 있을까봐
희한하게 되려 깨끗하대요.

근데
어느 병원이던 아이를 데리고 검사 결과 들을때도
의사샘들이 제가 세상 심각한 표정이다네요.
네 저 걱정에 땅이 꺼져요.
세상이 너무 무섭고 불안해요. 원래 우울증 갱년기
점점 심해지네요.
제게 아무도 없는거 같고 혼자서 험한 세상 헤쳐가는것 같고 무섭고 불안해요.
그런데 식구들 다 챙기고 해야해요. 아무도 안해요.
IP : 175.223.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5.8 6:40 PM (70.106.xxx.240)

    타고난 성격탓도 있어요

  • 2.
    '20.5.8 6:47 PM (223.39.xxx.146)

    제가그래요
    혼자도벅차요 ㅠㅠ
    그런데 결혼해서 식구생기니 ㅠㅜ

  • 3. 너구리
    '20.5.8 6:55 PM (125.128.xxx.21)

    전 저희 아빠가 그래요.
    무슨 사건 있으면 그래서 말을 안 해요~~
    걱정하는 소리에 다 죽어나가요..ㅋㅋㅋ

  • 4. 제 기질이
    '20.5.8 6:59 PM (223.38.xxx.109)

    걱정 엄청많고, 전 우울감이 심하기까지 해요.
    천만다행으로 종교가 있어서 지금껏 살았지.. 아님 벌써 자살했을 기질..
    아직도 늘 우울하고 걱정많지만 그래도 버티는 중요

  • 5.
    '20.5.8 7:02 PM (175.223.xxx.96)

    원래 소심한데 더 심한 나이들면 느긋할줄 알았는데
    몇년사이 부모님 여동생 하늘나라가고 더 그래요.
    이제 제게 아무도 없는거 같고
    제 식구들은 저에게 엄청난 걱정 덩어리네요.

    이 한심한 엄마에게 아이는 자기 군대 어쩌냐고 그것까지 묻고, 남편은 병원 예약도 못하고
    저는 이제 심장이 쫄아들어가서 각자들 알아서 하라고 시키고파요.

  • 6. ㅇㅇ
    '20.5.8 7:08 PM (39.7.xxx.71)

    혼자있으면 더 불안하고 외로워 힘드셨을텐데요.
    차라리 결혼하셔서 이득이실듯..

  • 7. ...
    '20.5.8 7:10 PM (211.36.xxx.10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걱정 사서 하고 인터넷 뒤져가며 안해도 될 걱정 미리 알고 더하고..저도 안그러고 싶어요.
    제 주변에 가장 행복한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상식도 없고 세상 해맑은 친구에요. 이 나이가 되니 그 친구를 본받고 싶네요. 그래서 늙지도 않아요.

  • 8. ㅡㅡㅡ
    '20.5.8 7:11 PM (70.106.xxx.240)

    맞아요
    본인만 해맑은 성격이 오래살고 건강하고 ㅎㅎ
    근데 그거 그냥 타고나요 유전자에.

  • 9. ...
    '20.5.8 7:1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느긋해지는 게 아니라 나이들수록 더 심해져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런 성격인데 무슨 사고 소식만 나면 득달같이 전화 옵니다
    저희 서울 사는데 포항 지진, 제천 화재 이런 일 있으면 전화해서
    안 받으면 부재중 수십통 찍힐 때까지 전화하는데 솔직히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되게 피곤해요

    걱정을 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무슨 이야기만 하면 다 걱정으로 귀결시키니 점점 대화를 안 하게 돼요
    해외 출장 간다고 하면 비행기 사고 나면 어쩌냐...
    집 넓혀서 이사 간다고 하면 대출한다고 걱정...
    좋은 대학 입학하면 요새 대학 나오면 취직 하기 힘들다고 걱정...
    취직하면 정년 마치고 뭐 할지 걱정...

    나이들어서 외롭지 않으려면 성격을 고칠 필요가 있어요
    특히 본인 머릿 속에 들어오는 걱정들을 남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순간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 10. ㅇㅇ
    '20.5.8 7:19 PM (1.211.xxx.100)

    82에 자주 털어놓으시고 아이들 남편에겐 걱정 말하지마세요.
    노인들기피 이유가 그 불안과 걱정때문이거든요.
    지진이난게 아니라 그냥 자동차계기판이 흔드리는거.

  • 11.
    '20.5.8 7:32 PM (220.121.xxx.194)

    나이드니 그런 걱정이 늘어요.
    예전 부모님들이 그러셨던 것처럼요. 그땐 왜 그리 걱정들이 많으실까? 하면서 귀찮을 정도였는데...

  • 12. ㅇㅇ
    '20.5.8 7:37 PM (211.36.xxx.32)

    저희 친정엄마 많이 배우신분이고 성격도 좋으신데도
    우리 대학 가고 취직 하면서
    부쩍 걱정과 잔소리가.
    대학까지만 아시고,
    취직이나 석박사 유학 등
    본인이 경험해 씩씩하게 견뎌낸 적 없는
    모르는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되게 심하셨어요.
    저도 불안이 심한 편인데,
    일 시작전 불안을 극복하고 작은일 하나하나 성취하면서
    여유가 생겼어요.
    어머니도 마음 독하게 먹으신건지, 자식들도 긴직장생활후
    퇴직이 가까워서인지, 불안 토로를 안하시네요.
    불안=사랑이라 착각하지마시고, 긴 심호흡을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405 고추장 담글때 소주 대신 청주는 어때요? 6 ... 2020/09/10 2,343
1116404 근데 부모로서 군민원에 전화한게 외압이에요? 57 ..... 2020/09/10 3,740
1116403 우체국쇼핑,선물용멸치 47% 할인 살까요? 10 쇼핑 2020/09/10 1,480
1116402 코수술 실리콘 넣는거 위험한가요? 5 Haha 2020/09/10 2,453
1116401 사는게 힘들때 어떻게 견디세요? 13 50대 2020/09/10 3,549
1116400 의대생 구제요청에 대한 정부 답변 국민동의 선행되야 44 ... 2020/09/10 2,433
1116399 새벽에 핫했던 글 하나는 없어졌네요 7 ........ 2020/09/10 3,337
1116398 삼성 오븐 겸용 전자레인지 사용법? 2 레몬 2020/09/10 4,050
1116397 다이어트 2 eeee 2020/09/10 955
1116396 도우미 그만두라고 하는이유로 어떤지요 15 유별나 2020/09/10 5,571
1116395 말할수없는비밀. 피아노음악 같은거요 3 좋아서요 2020/09/10 1,094
1116394 고구마 좋아하시는분들 지시장 오늘 슈퍼딜 떴어요 8 ... 2020/09/10 2,398
1116393 고구마 줄기 언제까지 나오나요? 2 가을아침 2020/09/10 1,414
1116392 GE냉장고 뭐가문제일까요? 2 푸른바다 2020/09/10 1,040
1116391 미성년 자녀 주식 사주신 분께 기초적 질문인데요 3 ㅇㅇ 2020/09/10 1,880
1116390 숙식제공받으면서 쉴수있는곳 있을까요 5 2020/09/10 2,507
1116389 국민똥당 자녀 군대비교 왜곡기사마저 왜곡하는 빈대들 9 교묘한 빈대.. 2020/09/10 850
1116388 여름 이불요 뭐 추천하시나요? 2 v프롤 2020/09/10 1,132
1116387 어제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영화를 봤어요 7 ㅇㅇㅇ 2020/09/10 1,522
1116386 충치 신경치료 9 방8566 2020/09/10 1,660
1116385 감사일기 함께해요~~^^ 2 힘들땐 감사.. 2020/09/10 934
1116384 복강경 후 배꼽 수술 1 어느진료과 2020/09/10 2,198
1116383 지리산에 죽으러 갔다 만난 사람들 16 묵주 2020/09/10 6,079
1116382 제로페이랑 지역사랑상품권이랑 같은거예요? 2 11 2020/09/10 929
1116381 야, 니들! 군대나 갔다 왔냐! 6 ㅇㅇㅇ 2020/09/10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