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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200벌어요

어버이날 조회수 : 27,094
작성일 : 2020-05-08 17:27:26
친정에서 하는 장사 남편이 도와주고 200벌어요.
일하는 시간 대비 엄마가 많이 주는 거예요. 그냥 울집 먹여살리려고 일하라고 한거죠.
남편이 공부만 많이 하고 기술은 없어요.
정규직으로 써먹을 곳이 없어요.
남편이 오년전에 하던 일 말아먹은거 문닫을수 없어 -계약때문에- 나오는건 없지만 아직까지 제가 뒤치닥거리 하고있어요.

집안일 잘하고 저한태 잘 맞춰요. 대화도 통해요. 근데 나이가 들어가니 다 싫고 억울한 감정이 자꾸 들어요.
머저리같은 결혼을 해가지고 ..... 나이 오십 다 돼가는데 왜 더 이런 생각이 또렷해지는지...
시모도 나쁜 사람 아닌데 이런날 챙기고 어쩌고 다 짜증나요. 물론 어제 밥사드리고 왔어요. (용돈드리니 안받아서 도로 들고 옴)
애 둘 고등학생 키우기 벅차고 손 벌릴데는 친정밖에 없어서 거의 매달 월급외에 엄마한테서 도움받아요.
남편 없으면 어찌 사나 싶다가도 내 인생 답 안나오니 짜증만 나고 ...
그 와중에 자기 후배, 친구 얼마나 챙기려는지 몰라요. 잘린 후배 밥 사주러 가자 그러고... 제가 싫다고 하면 저보고 넌 내 주변 사람을 다 싫어한다고 못됐다 그러네요....

이 좋은 오월에 가슴에 울화병이 생길라 하네요...
IP : 121.174.xxx.8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식의 흐름
    '20.5.8 5:28 PM (121.174.xxx.81)

    대로 그냥 막 쓴 글이라 펑할지도 .....

  • 2. ㅠㅠㅠ
    '20.5.8 5:32 PM (211.36.xxx.215)

    저도 비슷
    결혼은 왜했나 화다스리기가 요즘 주된일이네요.

  • 3. ㅇㅇㅇ
    '20.5.8 5:34 PM (110.70.xxx.209)

    답답하시겠습니다. 친정도 넉넉한 편이신거 같은데
    친정 도움받아서 살아야 하고 애둘에 먹고사는 문제로 속상하시겠어요.
    남편은 실속도 없는 사람이 바보같이 주변 후배밥이나 살려고 하고...화나시겠어요.
    위로드립니다

  • 4.
    '20.5.8 5:37 PM (223.39.xxx.12)

    답답하신 거 같아요.
    남편이랑 롤을 자꾸시면 안되나요?
    남편이 저지른 일은 본인이 수습하게 하고 원글님이 친정일 도우면서 월급 받는 형태요.
    그럼 남편도 더 책임감 생기고 서로서로 더 나을거 같은데.

  • 5. ...
    '20.5.8 5:37 PM (182.222.xxx.179)

    홧병나실만도...
    근데 친정부모님은 더 속터지실듯요ㅠ
    그래도 비빌곳있는 친정있는게 어딘가요?

  • 6. ---
    '20.5.8 5:39 PM (223.62.xxx.157)

    저도 비슷
    결혼은 왜했나 화다스리기가 요즘 주된일이네요. 222

  • 7. ㅎㅎ
    '20.5.8 5:42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본인 앞가림도 못하면서 친구, 후배 챙기는 지점에서 욕이 나오실 듯 하네요.
    친정에서 하는 장사를 님이 돕고, 남편은 전업으로 들어앉으라고 해요.
    손에 돈이 없어야 헛짓거리를 안하죠.

  • 8. . .
    '20.5.8 5:44 PM (203.170.xxx.178)

    결혼생활은 돈문제가. .
    무능력한 사람들은 결혼도 말고 자식도 낳지말아야돼요
    다 고생

  • 9. ~~
    '20.5.8 5:44 PM (223.62.xxx.180)

    집안일 잘하고 저한태 잘 맞춰요. 대화도 통해요 -이부분이 그래도 장점이네요. 속터지시겠지만 그래도 남편분이 착한사람같네요..

  • 10. 순이엄마
    '20.5.8 5:52 PM (112.187.xxx.197)

    남편이 나이 오십넘어서 전공 바꾸고 자격증 따서 일하기 시작한지 일년되었어요.
    월급이 200즈음인데 떨어져 살아야 하니 저에게 100줘요.
    가끔 울컥 울컥 우울증 밀려와요. 남편은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답니다.
    이렇게 전공 바꾸기전에 자영업했는데 잘되는 자영업접고 다른거 하다가 10년 넘게 월200을 못 가져다 주더니 이제 월급쟁이로 200받아요.
    다행이 제가 2017년도부터 취업에 성공하여 200정도 법니다. 남편이 주는 돈은 모조리 적금 넣어요.
    현실도 어렵지만 미래가 없는건 더 죽을것 같아서요. 집도 없어요. 가끔은 너무 두려워서 눈물도 안날때가 있어요.
    푸념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들어주는 사람도 피곤할테니 그냥 참아요.
    그래도 친정 식구들에게 하염없이 푸념해요.
    저도 가끔 생각해요. 왜 결혼했을까.
    저는 제 자녀들에게 결혼하라고 못할것 같아요. 혼자서는 얼마든지 살아가고 또 가난해도 견딜것 같은데 애들이 있느니 너무 힘듭니다. 고1 고3이예요.
    잘나갈때 2천 ~ 3천 벌어다 줬어요.
    그거 그만두지 말랬는데 자기 하기 싫다고 하기 싫다고 하기 싫다고 그만뒀어요.
    이 세상에 자식 낳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사람 몇이나 되냐고 설득했지만 하기 싫다고 해서 내버려뒀어요. 그 뒷감당 온 가족이 십년 넘게 하고 있어요.
    내일에게 속으며 살고 있어요. 내일은 괜찮겠지 내일은 좀더 나아지겠지
    애들 씀씀이는 커지고 철이 안드는지 다른 애들과 비교하고 힘드네요.
    그래도 원글님 우리 힘내요. 그래도 힘을 내 봅시다.
    주말에 알바라도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요. 한푼이래도 더 벌어보고 싶은데 아직은 안되네요.
    원글님 그래도 우리 힘을 내어보아요.

  • 11. 순이엄마
    '20.5.8 5:54 PM (112.187.xxx.197)

    5월 1일에 주차되어 있는 제 차를 박고 도주했어요. ㅠ.ㅠ 엄청 크게 났는데 cctv 확인했는데 빠르게 도주해서 번호판이 안보여요. 자차도 안들었는데 어쩌면 좋나 아득합니다. 차를 없애야겠어요. 아무래도

  • 12. 동감
    '20.5.8 6:01 PM (211.215.xxx.46)

    저도 남의편이랑 2달넘게 한공간에서 서로 안볼라하고 말안했어요. 삭막하고. 앞으로 살날이 너무 괴롭고 미치겠어요 ㅠ. 사랑없이 한 결혼. 아침눈뜰때마다 가슴벌렁거리고. 퇴근 문소리들으면 각방. 왜사는지 ㅠ. 소개로 사랑없이. 나이에 치여서 한결혼 수십년리스에. 이사람이 없어졌으면..

  • 13. 저도
    '20.5.8 6:02 PM (223.39.xxx.163)

    님과 비슷..
    내일 모레 오십이고, 남편은 공부만 많이 하고
    공기업 그만 두고 자기 일 차렸다 망하고 지금은 일 안 해요. 제가 작년 말부터 최저임금 받는 일 하고 있구요.
    애들은 중딩 초딩 앞으로 돈 들어갈 일도 많은데
    그런 생각 하면 잠이 안 와요.
    어버이날 짜증나는것도 공감해요. ㅠㅠ
    원글님은 저보다 나아요
    집안일도 잘 못 하고 안 하고 짜증내고 버럭거리거든요.
    지금 생각으로는 왜 결혼했는지 그냥 혼자 사는게
    답인 것을..

  • 14. 홧병
    '20.5.8 6:03 PM (49.161.xxx.18)

    나실만 해요... 처가댁 도움으로 살면서 자기 주변 사람 안 챙긴다고 섭섭해하다니요....

  • 15. 비스한데
    '20.5.8 6:06 PM (222.110.xxx.248)

    그래도 사람이 집안 사람 위할 줄 알고 다른 사고 안 치고
    하면 그냥 봐주세요.
    다 좋을 순 없답니다.
    돈 많이 벌면 버는 만큼 쓰고
    그러기 위해서 몸이든 뭐든 혹사하고
    그 옆에는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여러 해충들이 들러붙죠.
    여기서 많이 보잖아요.
    세상에 다 좋은 건 없어요.
    내 자식들 한테 잘하고 가정적인 면이 있으면 그걸 귀하게 보고
    좋은 점을 찾아보세요.
    후배 밥 사주느니 주제 파악 못한다 싶지만 그래도 사회적 인맥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너무 심해서 복장 터지게 하는 건 말을 해서 조정하고 있는 행복까지 발로 차지 마세요.

  • 16. 언덕길
    '20.5.8 6:09 PM (220.89.xxx.50)

    남편분이 그래도 대화도 통하고 착한분이잖아요,
    가난한 시인들과 사는 아내분들도 억장이 무너질거에요,
    그래도 남편분은 사람을 외롭게하지도 지치게하지도 하지않잖아요,
    그래도 비빌 언덕이 되시잖아요.

  • 17. ...
    '20.5.8 6:13 PM (211.215.xxx.46)

    님 남편정도라면 저는 살만할것같아요.
    자식애정도 없고 집안일 절대안하고. 로봇같은 절간에 들어가는게 맞는 사람이랑 몇달 말안하고 살아요. 투명인간 이랑 정말 못삽니다.ㅠ

  • 18. 그래도
    '20.5.8 6:17 PM (112.214.xxx.115)

    시부모님이 용돈을 끝까지 안받으시다니 괜찮은 분들이시네요. 우리 부모님들은 꿔준 돈 받듯 넙죽넙죽 받아서 민망하던데..

  • 19. ....
    '20.5.8 6:34 PM (1.237.xxx.189)

    남편보다 못한 무능한 여자들 데리고 암소리 없이 사는 남자들도 많죠

  • 20. ...
    '20.5.8 6:40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남편이 님 눈치보면서 잘할려고 하니 그걸로 위안삼으세요
    후배 챙기는 그딴 짓에는 반응하지 마시구요

  • 21.
    '20.5.8 7:06 PM (221.157.xxx.129)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읽다가

    후배 챙긴다는 말씀에 화악 올라왔어요 ㅜ ㅠ

  • 22. 하이고
    '20.5.8 7:12 PM (175.223.xxx.183)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어버이날은 무슨요
    말이 일하는거지 친정에서 그냥 돈주는거나 다름 없잖아요
    시어머니 염치도 없네요
    애둘 아직 고등학생이고 돈 들어갈일 천지구만
    그리고 뭔 후배를 챙기는지 상황파악도 못하고 원글님 나쁜사람 만드는데 뭐가 대화 잘통하고 맞춰주는 겁니까
    다 자기맘대로 하려고 하는구만요
    으!! 정말 마음 단디 먹고 가장 노릇 하세요 남편분!!

  • 23. 으싸쌰
    '20.5.8 7:12 PM (210.117.xxx.124)

    200을 시간 대비 많이 받는다고 하면
    한가해서 남들 챙기는 오지랖이니 투잡을 뛰라고 하세요
    새벽에 우유배달이라도

  • 24.
    '20.5.8 7:41 PM (135.23.xxx.205)

    저도 비슷
    결혼은 왜했나 화다스리기가 요즘 주된일이네요. 3333

  • 25. 저런인간들이
    '20.5.8 7:46 PM (116.39.xxx.162)

    또 등본에는 세대주네요.

  • 26. ppp
    '20.5.8 7:58 PM (221.149.xxx.122)

    이거 제가 쓴 글인줄
    결혼은 왜 했을까요
    미쳤었나봐요

  • 27. 아..
    '20.5.8 8:01 PM (211.208.xxx.47)

    200요?
    저희 남편 본인 하고 싶은 일 프리로 하면서 용돈만 벌어요
    생활비 같은 거 받아본 적 없네요
    제가 직장 그만두면 우리 애들 큰일이에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아요 ㅎㅎㅎ

  • 28.
    '20.5.8 8:09 PM (221.156.xxx.237)

    저도 비슷한 상황 한동안은 꿈에서 울며불며 남편에게 하소연하기도 했어요. 그런 날은 눈을 떠도 몸이 힘들었어요.
    요즘은 .. 무슨 자신감으로 그 사람을 선택했냐 하며 저를 탓하네요. 능력도 없는게 무슨 자신감이었느냐고.

  • 29. 200버는게
    '20.5.8 8:14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너무 감사하네요 마이너스아니잖아요

  • 30.
    '20.5.8 8:36 PM (125.178.xxx.237) - 삭제된댓글

    200이라도 주시니 친정 부모님께 감사
    처가집에서 일하는거 싫다 안하는거 감사
    내 비위 잘 맞춰주니 감사
    집안일 잘 도와주니 감사
    공부많이한 아빠를 둬서 애들에겐 고마움 감사
    아들 돈벌이 못하는거 알고 며느리 눈치보실줄 아는
    시댁만난것도 감사
    이런 상황인데 남편 성격 꼬이지 않고 대화 잘
    되니 감사
    후배들 선배들에게 아직도 좋은 사람인것도 감사
    아프지 않고 영육간 건강한거 감사

    우울하게 보면 한없이 우울한데
    긍정으로 보면 또 한숨 돌리고 살게 되더라구요
    길지만 짧은 인생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31. ㅇㅇ
    '20.5.8 9:38 PM (211.36.xxx.90)

    후배 챙기는게 젊을땐 등신짓같은데,
    그거라도 해야 늙어서 나갈데도 있고
    불러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지금 10만원 덜쓰고
    늙어서 님 껌딱지면 그것도 울화 치밀지요.

  • 32. ㅇㅇ
    '20.5.8 9:40 PM (211.36.xxx.90)

    친정복이 있으니, 남편복이 적은가봐요.
    나중에 애들에게 봉투받는 날까지 건강하게 사시려면
    살짝 좋은면도 보세여.

  • 33. ..
    '20.5.8 9:40 PM (59.28.xxx.125)

    500넘게 벌어도 집에는 십년넘게 200번다며 자기용돈써야하니 한푼도 안갖다주는 작자들도 널렸어요. 좋게 생각하세요

  • 34. . .
    '20.5.8 9:48 PM (210.180.xxx.11)

    진심 미혼들 이거보면 결혼 싸 말리고싶어요
    제발 돈이엄청많은남자 아니면 결혼은 지옥으로 걸어가는지름길이예요
    자식요? 힘들어요
    나 한몸편한게좋지 무슨부귀영화를 눌자고 지식을낳나요ㅜㅜ
    결혼 몹시후회중

  • 35. 원글
    '20.5.8 10:05 PM (211.184.xxx.230) - 삭제된댓글

    저와 비슷한 처지 분들이 계시네요....마음 아파요 ㅜㅜ 위로해주시고 화이팅해 주신분들 감사해요. 눈물이 나네요...

    기가 막히지만 남편은 우유배달은 아니고 쓰리잡 하고 있어요.. 수익은 제 손에 들오올틈 없이 남편이 하는 일에 다시 투자(?)되는 거라 저와는 관련이 없죠.

    당장 굶는 것도 아닌데.. 미래가 없다고 느껴지는게 너무 답답하고 슬프네요 . 가정의 달이라고 사람 구실하고 살고픈 마음에
    화가 나고...

  • 36. ...
    '20.5.8 10:12 PM (221.155.xxx.229)

    공감못해서 죄송요.
    대화 잘 통하고, 집안일 잘하고, 시가에서 주는 용돈도 거절하고 갑질도 안한다니 염치, 상속있는 분들인데 저는 괜찮을것 같아요. 어려움 처한 사람 챙기자는거 보면 나쁜 성정도 아니고. 외부엔 더없는 호인 가정엔 개차반 스탈은 아닌것 같은데.

    월 1000씩 버는데 바깥으로 나돌아 식모보듯 해.. 생활비 준다고 갑질해.. 치매 시모 모시라고 해..

    저는 님 남편복이 더 좋은것 같은데...

    친가 노후가 불안해서 그러나요??

  • 37. 원글
    '20.5.8 10:24 PM (211.184.xxx.230)

    저와 비슷한 처지 분들이 계시네요....마음 아파요 ㅜㅜ 위로해주시고 화이팅해 주신분들 감사해요. 눈물이 나네요...

    기가 막히지만 남편은 우유배달은 아니지만 쓰리잡 하고 있는 거랑 같아요.. 말아먹은 일 같이 수습도 해야하고....얼마되지도 않는 수입 하나는 공동기금으로 다 넣어서 후배, 동료들 나눠주고 저와는 관련이 없는 돈이 돼요.

    당장 굶는 것도 아닌데.. 위엣분 말처럼 미래가 없다고 느껴지는게 너무 답답하고 슬퍼요 . 가정의 달이라고 .... 사람 구실하고 살고픈 마음에 더 화가 나나 봅니다 ㅜㅜ

  • 38.
    '20.5.8 10:24 PM (211.206.xxx.180)

    제 처자식도 건사 못해 친정에서 돈 얻어쓰면서
    누굴 챙긴다고 속없이 구는지.
    인간관계로 챙겨야 하는 거면 눈치껏 혼자 하든가...

  • 39. ㅇㅇ
    '20.5.8 11:13 PM (221.154.xxx.186)

    친정에 보답하는길은
    님이 안아프고 애들 건강하게 잘크고.
    친정 생각해서라도 즐겁게 사세요.
    저는 일단 제행복이 제일큰 효도라 생각해서
    남보기에 화려하고 번듯하진 않지만
    행복하려고 노력해요.

  • 40. 근데
    '20.5.9 1:42 AM (121.88.xxx.110)

    전 님 남편분 같은 분이 제 남편이었슴 전 크게 한 재산
    모았을 경우예요. 2 30대엔 전 왕성하게 움직였고 집안 아이들
    케어 잘하고 살림해 줄 남편이 필요했지요.
    40넘어까지 야구동호회 다니며 주말마다 밖으로
    돌고 집 안에선 야구경기보느라 스포츠운동장 만들고
    독박육아 살림 ... 님 남편은 돈 빼곤 장점 참 많습니다.
    친정에서라도 도움받으셔 다행이고 열등감도 없으시고
    두루두루 잘 지내시는 분이심. 즐겁게 사십시다.

  • 41. dd
    '20.5.9 5:58 AM (69.94.xxx.144)

    솔직히 저는 원글님이 보살같아 보여요.....
    그런데...
    속 터지고 우울하시고 답답하시겠지만, 어떻게 달리 방법이 없으시면 여기 댓글들처럼 좋은면만 생각하시고, 찌푸리거나 싸우거나 속앓이로 건강잃으면 아이들에게도 안좋고 스스로에게 더 손해라는거 명심하시고 그 안에서 부디 좋은점만 생각하면서 행복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 42. oooooo
    '20.5.9 9:55 AM (193.176.xxx.141) - 삭제된댓글

    ㅠㅠ

  • 43. 11
    '20.5.9 10:06 AM (121.183.xxx.187)

    님은 얼마 버나요?

    댓글들 이상해요.
    남녀 바뀐다고 하면 마누라 돈벌어오라고 하는 나쁜놈 되는건데요..
    여기 200도 못벌면서 알바다니는 아줌마들 힘들다고 난리인데
    남자는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인가요

  • 44.
    '20.5.9 10:08 AM (110.70.xxx.180)

    님버는거 저축하고 남편 버는거생활비 쓰세요
    애들 학원은 인강으로 대신하고
    안그럼 노후에 대책없어요
    노후준비 안된 부모 자식도 힘들어하거든요

  • 45. dd
    '20.5.9 10:20 AM (39.118.xxx.107)

    님은 얼마 버나요?

    댓글들 이상해요.
    남녀 바뀐다고 하면 마누라 돈벌어오라고 하는 나쁜놈 되는건데요..
    여기 200도 못벌면서 알바다니는 아줌마들 힘들다고 난리인데
    남자는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인가요22


    남자가못벌면 여자도 같이 벌면되지...그런 생각은 또 전혀 안하나봐요

  • 46. 그래서
    '20.5.9 10:46 AM (211.184.xxx.230)

    자세히 쓰긴 힘들지만 원글에 남편이 말아먹은 일 한다고 써놨는데... 남편도 장사가기 전 후로 와서 일하구요. 전 말아먹었다고 표현하지만 남편은 그 일을 좋아해서 -계약문제도 있지만 접지 않으려고 해요.
    제가 같이 그 일을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 ... 꿈꾸는 인간이에요 ...

  • 47. ㅇㅇㅇ
    '20.5.9 10:52 AM (223.62.xxx.66)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48. 힘이 들 때 최면걸기
    '20.5.9 11:39 AM (121.166.xxx.43)

    나에게 없는 거 말고 있는 거 생각하며 살았어요.

    자식이 있어 돈도 필요하고 걱정도 많지만
    — 난 아들도 있고 딸도 있네
    남편이 일 그만두고 집에서 뒹굴 때
    ㅡ 난 남편도 있어. 몸도 지금은 건강해서 간병할 일도 없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출퇴근길이 교통체증으로 길고 힘들어도
    ㅡ 난 이 나이에도 든든한 직장이 있어 다행이야

  • 49. 원글
    '20.5.9 12:20 PM (125.134.xxx.230)

    댓글 읽으며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저 대신 감사글 주신분, 최면 도와주신분^^ 감사합니다.

    나이들면 유연해지고 기억도 희미해 질줄 알았는데... 더 이상하고 비뚤고 균형이 깨진 내가 떡하니 ...

    따끔한 댓글 주신분도 감사요. 입장 바꿔 생각하면 남편이 불쌍하기도 해요.

  • 50. ...
    '20.5.9 12:35 PM (59.14.xxx.232)

    후배 챙길 수 있지만 형편에 맞게 챙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비빌 친정 있고 남편 인성은 그만하면 훌륭합니다.
    좋은 날 올 거예요.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 51. ....
    '20.5.9 1:34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왜 짜증나요
    원글이 더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기여도로 따지면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 52. ....
    '20.5.9 1:3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왜 짜증나요
    원글이 더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남편이 일 안하고 돈 받는것도 아니고
    기여도로 따지면 아내에게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 53. ....
    '20.5.9 1:3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왜 짜증나요
    원글이 더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남편이 일 안하고 돈 받는것도 아니고
    기여도로 따지면 아내에게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기여도 높은 여자들은 뭐 얼마나 된다고

  • 54. ....
    '20.5.9 1:4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왜 짜증나요
    원글이 더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남편이 일 안하고 돈 받는것도 아니고
    그런 기여도로 따지면 아내에게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결혼에서 기여도 더 높은 여자들은 뭐 얼마나 된다고

  • 55. ....
    '20.5.9 1:43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기여도 낮을건 뭐고 왜 짜증나요
    원글이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남편이 일 안하고 돈 받는것도 아니고
    그런 기여도로 따지면 아내에게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결혼에서 기여도 더 높은 여자들은 뭐 얼마나 된다고

  • 56. ....
    '20.5.9 1:4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기여도 낮을건 뭐고 왜 짜증나요
    원글이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남편이 일 안하고 돈 받는것도 아니고
    그런 기여도로 따지면 아내에게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결혼에서 기여도 더 높은 여자들은 뭐 얼마나 된다고

  • 57. ...
    '20.5.9 1:55 PM (1.237.xxx.189)

    주양육자가 엄마면 당연히 기여도가 여자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돈 까지 적게벌면 당연히 짜증나죠.
    ..............................

    집안일 잘하고 잘 맞춰주고 2백만원이나 버는데 기여도 낮을건 뭐고 왜 짜증나요
    원글이 기여도 높을건 뭐고요
    친정도움이요?
    남편이 일 안하고 돈 받는것도 아니고
    그런 기여도로 따지면 아내에게 짜증낼 남자들은 더 많은데 그남자들이 아내 기여도 적다고 원글같이 생각하고 볶아대도 할말 없는거네요

  • 58. 아무때나 평등?
    '20.5.9 2:11 PM (175.115.xxx.5)

    님은 얼마 버나요?라니요?

    글을 어떻게 읽는지
    이분 가정은 이분 때문에 꾸려가고 있는데요
    남편이 친정에 발 얹어서 겨우 이백 버는 데
    그게 남편 덕입니까
    이분 덕이이죠
    아무때나 남녀 평등 운 운은
    .....................

    그래도 남편 착하고 말통하고
    친정복이 있으니
    님은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가진걸 위안삼고 사세요.

  • 59.
    '20.5.9 2:16 PM (175.117.xxx.158)

    그냥 남편그릇복보다는 내복이 크다 그리 위안 삼으세요
    그래도 님이 능력되니 좋네요 ᆢ둘다 돈없으면 애먼 애들만 고생길이니까요

  • 60. 궁금해서
    '20.5.9 3:00 PM (211.227.xxx.111)

    들어왔어요. 남편분은 좋아하는 일이 있는 것 같은데요, 원글님은 미래가 없다고
    하셨구요. 원글님의 꿈은 뭘까요? 일단 돈 문제 빼구요. 아직 50 전이라 미래가
    창창한 나이신데 본인의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늙어서 물론
    돈이 필요하지만 돈으로 되지 않는 것도 있지요. 댓글들이 너무 철학적, 경험적, 교육적
    이라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80~90세 넘으면 꿈이니 미래니
    돈이니 별 의미 없어지는 듯해요. 향후 30년 용감하게 헤쳐가시기 바랍니다. PS :
    좋은 시댁과 남편 두셨네요~(진심).

  • 61.
    '20.5.9 3:29 PM (211.246.xxx.11)

    울남편하고 비슷. 후배 친구. 암튼 이리저리 챙기느라 가족하고 밥먹다가도 일어나는 사람이죠. 생활비 딱 내놓고 나머지 주변 챙길거몀 투잡하던 뭐하던 용돈내에서 하라 하세요.

  • 62. 짜증
    '20.5.9 3:48 PM (124.49.xxx.217)

    솔직히 그런 남편 짜증나요
    원글님한테 어쩌고 저쩌고 특히 남녀바꿔서 그런 여자랑 사는 남자들은 다 속상하냐 그런 분들은
    본인이 그런 남편이랑 사시면서 그런 말씀 하시면 인정해드립니다 ㅎㅎ
    아무튼 원글님 얼마나 폭폭하실지...
    여기다 털어놓고 맘이라도 편해지셨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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