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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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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판교 이사 지역 때문에 머리 아파요.. 도와주세요 ㅜㅜ

cleome 조회수 : 4,193
작성일 : 2020-05-08 17:11:00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너무 어려운 문제라
82님들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요..

이번 6월에 이사할 예정인데 남편이랑 저랑 바라는 바가
달라서 의견이 일치가 안되네요 ㅜㅜ
남편 회사가 논현동인데 현재 집 정자동에서 1:30
걸리는 게 너무 스트레스가 큰 가봐요. 그것도 출퇴근 시간엔
거의 주차장 상태로 가다보니...

제가 예전에 신혼 때 한남동이 부부 둘이 살기는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건 어른들 얘기고 이젠
아이가 둘이나 있어서요. 큰 애는 내년에 초등 입학하고
둘째는 5살이구요.. 한남동 가게 되면 사립에 도전해 볼 수는
있는데 만약 추첨 떨어지면 한남 초등학교에 가야하는데
이 학교 정보가 너무 없어요. 그냥 일반적인 공립 같은데..

반면에 판교는 아파트 바로 옆에 보평초가 있는데
혁신초이고 약간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고 인성교육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앞에는 판교현대백화점 있고.. 아이가 나중에 걸어서
학교에 갈 수도 있구요. 동네친구들 많이 사귀고
초등학교 다닐 수 있겠죠. 단지 주변에 공원도 있구요.

한남동은 유엔빌리지 쪽 거의 꼭대기예요 ㅜㅜ
2층이고 아이방 창문 바로 앞에 나무가 붙어있어서
정서에는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안방이랑 거실에서
보이는 뷰도 나무들 많고 뭔가 쉬는 느낌이구요.
대신 아침에 학교갈 때
사립에 다녀도 셔틀 타는 곳까지 자차로 한참 내려갈 것 같고..
(넉넉잡아 7~8분)
한남초 다녀도 아이가 스스로 등교하는 건 불가능하구요.
그 외에 생활 인프라도 판교에 비하면 조금 부족할 것 같구요.
무엇보다 여기선 무조건 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데
제가 아직 운전에 미숙해서 ㅡ,.ㅡ 초반에 매우 고생이
예상돼요.. ㅋㅋ

한마디로 한남동은 아빠가 행복,
집에서 힐링하는 느낌이 있고
안방에 드레스룸, 화장실 딸려 있어 프라이빗 하고
아이들도 사립 다니면 약간 좋을 가능성 있지만
너무 꼭대기라 약간 불편하고 차 없인 다니기 힘들구요.

판교는 안정적으로 동네 친구들 사귀면서
지낼 수 있고 생활하기가 여러가지로 편리해요
가격도 한남동의 1/2 수준이구요.

식구들이랑 제 지인들 모두 다 물어봐도
답이 안 나오네요. 물론 저희가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82 여러분들은 항상 현명한
답을 주시는 것 같아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변 주실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내일 한남동 가계약 할지도 몰라서
넘 마음이 급하네요 ㅠㅜ



IP : 1.237.xxx.16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5.8 5:14 PM (210.99.xxx.244)

    저라면 한남 갈든

  • 2. ㅇㅇ
    '20.5.8 5:1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판교에서 회사까지 시간이 얼마 걸려요??

  • 3. 1시간
    '20.5.8 5:15 PM (1.233.xxx.68)

    출퇴근 1시간 30분이 아니라는 ... 계산이
    현재 전업이고 계속 전업 계획이라면
    배우자님 편한 쪽이로 ...

  • 4.
    '20.5.8 5:18 PM (180.69.xxx.34)

    이런 경우 저라면 당연 한남동이죠

  • 5. ㅇㅇ
    '20.5.8 5:18 PM (220.85.xxx.12)

    저도 1시간님의견과 동일
    엄마 전업이라햇을경우
    무조건 남편 회사 가까운 곳으로 한다
    회사 1시간이상 넘 힘들어요

  • 6. ...
    '20.5.8 5:19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한남동은 왜 물망에 오른 건가요? 집이 논현이면 잠원동이나 반포 알아보시죠.

  • 7. .....
    '20.5.8 5:19 PM (1.227.xxx.251)

    원글님은 직장에 다니지 않는거죠?
    매매 계약 말고 한남동에서 전세로 살아보는건 안되나요
    유엔빌리지 근처는 전세가 많던데요
    원없이 가까운 곳에서 다녀보라 하시고, 옥수동이나 아예 한남대교 남단 쪽으로 천천히 집 찾아보세요

  • 8. 판교한남동
    '20.5.8 5:20 PM (122.32.xxx.116)

    라이프 스타일이 전혀 다른데요.
    판교 살면 그냥 아파트촌에서 동네 애들 사귀고 학원다니고 이렇게 사는거고
    한남동 살면 사립초 보내고 애들 학원은 압구정동이나 반포로 보내셔야 하구요.
    첫째 아이 중학교 이후로는 이사하실 생각 하셔야 하구요.

    그래도 윗님 쓰셨듯 전업이시면 남편 편하게 해주시는것도 좋죠.
    엄마는 정말 바쁘고 신경쓸 것 많아집니다.
    근데 애들 동네 친구는 신경 안쓰셔도 돼요.
    사립학교 애들은 또 걔네 나름대로 왔다갔다 하면서 잘 놀아요.

  • 9. ...
    '20.5.8 5:23 PM (121.165.xxx.164)

    차라리 강남이 낫지 않나요

  • 10. ...
    '20.5.8 5:25 PM (125.132.xxx.90)

    한남동은 학원하나 없어서 애들 좀 크면 다 딴데로 옮기는 곳인데
    논현동 서초동 빌라들 알아보세요

  • 11. ...
    '20.5.8 5:29 PM (211.36.xxx.1) - 삭제된댓글

    한남은 뜬금없어요.
    나중에 애 대학가면 들어가시고,
    남편 회사 가까운 강남쪽에서 알아보세요.

  • 12. ㅇㅇ
    '20.5.8 5:40 PM (110.12.xxx.167)

    직장 가까운곳 살아보면 절대 멀리 이사 못가요
    그만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거죠
    1시간 반 길에서 버리는거 너무 힘들죠
    아직 젊으니까 참고 다닌거지 진짜 힘든거에요

  • 13. 대치동
    '20.5.8 5:41 PM (175.208.xxx.235)

    결국엔 대치동가서 살게되요

  • 14. 차라리
    '20.5.8 5:43 PM (210.95.xxx.48) - 삭제된댓글

    강남 빌라가 어때요?
    강남도 찾아보면 조용하고 고즈넉한 빌라들 있어요.
    남편분 직장 가까운 쪽에서 아이들 키우기 편한 곳 알아보세요.

  • 15. cleome
    '20.5.8 5:48 PM (1.237.xxx.163)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한개씩 보면서 계속 고민중이예요.. 제가 전혀 몰랐던 부분도 많네요.

  • 16. 저라면
    '20.5.8 5:52 PM (210.95.xxx.48)

    남편 회사 가깝고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찾을 것 같아요.
    그렇담 강남이죠.
    그리고 강남살면 결국엔 적어도 중고등되면 대치로 학원
    보통 그렇게 되요.

    강남도 조용하고 고즈넉한 빌라들 찾아보면 꽤 있어요.

  • 17. 저라면
    '20.5.8 5:53 PM (210.95.xxx.48)

    서초쪽도 추천합니다

  • 18. cleome
    '20.5.8 5:59 PM (1.237.xxx.163)

    네 원래는 보통 1시간인데 아침에 막혀서 1:30
    걸릴 때도 많나봐요. 본인이 좀 일찍 출발하면
    그렇게까지 막히진 않을텐데.. 그동안 다니느라
    고생한 거 생각하면 짠하기도 하고 한남은 애들
    키우기에 뜬금없다고 팩트를 알려주시니
    점점 더 머리 복잡해지고 있어요 ㅜㅠ

  • 19. 한남은 쫌
    '20.5.8 6:01 PM (1.225.xxx.223)

    송파는 어떠세요?

  • 20. cleome
    '20.5.8 6:03 PM (1.237.xxx.163)

    강남에 조용하고 고즈넉한 빌라... 어디쯤에 있을까요? ㅜㅜ
    서초 송파도 좋다고 들었어요.

  • 21. cleome
    '20.5.8 6:04 PM (1.237.xxx.163)

    저는 강남도 좋은데 남편이가 한남동 뷰에 꽂혀서
    다른 게 안 보이나 봐요 ㅡㅡ

  • 22. 한남동판교
    '20.5.8 6:07 PM (122.32.xxx.116)

    회사가 논현동인데 송파는 판교나 거기서 거기에요.
    1. 한남동에 애들 어릴때 사립 보내면서 편하게 살다가 중고등학교 보낼 지역 알아봐서 몇년후에 한번더 이사한다.
    2. 지금 강남 압구정동이나 개포, 대치, 반포 대단지 들어간다.
    결정하시고
    1. 의 경우 앞으로 신축 나올거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보시고
    2. 의 경우면 압구정 들어가서 재건축 기다릴건지 나머지 신축 들어갈건지 결정하시고.

    나머지 지역은 염두에 두지 마세요. 구반포에서 압구정동 사이 한강끼고 있는 라인들어가시거나 개포동 대치동 가거나 둘중의 하나입니다.

  • 23. 한남에서
    '20.5.8 6:13 PM (210.180.xxx.194)

    애 키우려면 엄마가 어딜가나 기사 노릇할 각오하셔야 해요 차라리 동부이촌동이 한남보다는 초등까지는 나을 거예요
    판교도 애 키우는 엄마들은 너무 편해하던데 여기도 논현까지 자차 출근하려면 꽤 걸리지 않나요?

    삼성동 언북초 근처 아파트 아님 역삼동 도성초 근처 아파트면 아빠 출퇴근에는 신세계고 학교도 좋아요
    조금 더 자연 친화적 환경을 원하시면 잠실 엘스 리센츠 쪽 보심 맞을거 같구요

  • 24. .....
    '20.5.8 6:13 PM (1.227.xxx.251)

    그 정도면 한남동에 딱 2년만 살아보세요

    전 신동초 앞에 살거든요. 아이들 등교할때보면 신사사거리 쪽 행정구역으로는 반포동 쪽에서 많이 와요
    네이버지도에ㅜ월드메르디앙아파트 라고 검색해보세요. 그 근처에 한동짜리ㅜ아파트며 빌라가 있더라구요. 유흥가 아니고 작은 사무실 많은 한적한 동네에요. 한남동 살면서 천천히 찾아보세요.

  • 25. 저희
    '20.5.8 6:24 PM (211.36.xxx.204)

    아이들 보평초 나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시댁 때문에 강남에 살지만
    교통, 공기 하...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
    다시 판교로 가고싶어요

  • 26. cleome
    '20.5.8 6:31 PM (1.237.xxx.163)

    와.. 정말 좋은 정보들 너무 감사드려요!
    역시 82가 최고네요.. ㅜㅜ
    저도 보평초 넘 맘에 들어서 판교가
    계속 아른아른해요.. 한남초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저도 그냥 한남동 결정했을텐데
    어렵네요... 사립 요새 경쟁률 떨어졌다지만
    추첨 안 될 수도 있으니까요;

  • 27. ㅇㅇ
    '20.5.8 7:20 PM (180.224.xxx.42)

    판교살면서 아빠가 버스타면 바로 고속도로 전용차선으로 신논현에 내리면 좋을텐데..
    아침엔 버스가 붐비고 힘들겠지요?
    판교에 앉아서 머리로만 생각해봅니다

  • 28. 으싸쌰
    '20.5.8 7:27 PM (210.117.xxx.124)

    판교가 아이들에게는 너무 좋아요
    유해시설이 일부 상업지구에만 있고 많지 않아요
    화랑공원에서 인라인 보드타기좋고
    강아지놀이터 있어서 반려견 키우기도 좋고
    중등이상 부터는 학군고려해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엄마들에겐 너무 좋아요

  • 29. 새옹
    '20.5.8 7:50 PM (112.152.xxx.71)

    바보같네요
    판교에선 이사나오세요
    출퇴근 1시간 반이라니
    서울로 오되 한남동이 아닌 다른 지역 가면 되죠
    으이구

  • 30. 근데
    '20.5.8 7:57 PM (210.95.xxx.48)

    판교서 출퇴근 신분당선 이용하면 시간단축 많이 될텐데
    자차는 출퇴근 시간에 답이 없죠

  • 31. ... ..
    '20.5.8 8:08 PM (1.235.xxx.19)

    아빠의 출퇴근 해결이라면
    현재의 정자에서 판교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고
    직장 가까운 버스 노선 보세요

    저도 122.32님이나 210.180님의 의견이
    아이들 대입 때까지 살기 좋다고 생각되네요

  • 32. 저는
    '20.5.8 8:47 PM (210.95.xxx.56)

    분당살지만 판교는 남편분 직장 근접면에서 분당과 큰 차이는 없어보여요.
    그렇다고 한남은 너무 뜬금없구요.
    한남동이 워낙 입지도 좋고 분위기있지만 취학아동둔 집 살기엔 그닥 적합하지도 않고
    남편분 논현동 가기엔 다리도 건너야 하는데 교통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네요.
    한남대교가 출퇴근 시간에도 막힐테니까요.
    윗님들 말씀대로 서초동 역삼동 이쪽을 알아보세요. 나중에 대치가기에도 나쁘지 않죠.

  • 33. ...
    '20.5.9 9:08 AM (218.145.xxx.45)

    출퇴근 시간에 한남대교-논현동 라인 엄청 막혀요. 위의 분이 추천 하셨는데, 직장이 논현동이고 학령기 아이들 있으면 언북초(강남구청역 부근)좋아요. 남편 출퇴근도 편하고, 아이들 키우기도 적당히 초등,중등 학군 괜찮고, 지나치게 교육 과열된 분위기도 아니고, 적당히 괜찮아요. 아이들 교육 집중하고 싶으면 나중에 대치학군으로 옮기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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