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몸 사리지 않는 아빠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20-05-08 15:51:39
부모님은 60대 중반이에요
아버지 일로 자수성가해서 현재 자산 상위 5프로안에 들것같아요

농사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힘 써야하는 일로 힘들게 많은 돈을 벌었어요, 그 후 다른 사업도 했고 지금은 그거만해도 꾸준히 년 대략 1억가까이 수입이 들어와요
그 사업도 곧 확장예정이라 앞으로 잘되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에요


그런데 아빠가 힘든일을 그만두질 않아요

정말 숨 못쉴정도로 바쁜날들이 많고, 엄마에게도 강요하는데
엄마도 주말없이 매일 일하고, 진짜 엄청 늙으셨어요
제가 보기엔 버겁다 못해 정말 곧 쓰러지실것 같아요

아빠가 편하게 살고싶어 했음 좋겠고
차라리 좀 아파서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해요
방법 없을까요? .... ㅠㅠ

자식들이 힘든일좀 제발 그만하라고 하면
되려 저희에게 화를 내면서 돈 벌 기회를 바보처럼 왜 놓치냐며
말도 못 꺼내게 화를내요....

도대체 어찌해야할까요....
정말 몇년동안 바꾸고싶어 대화를 시도했는데
개선 된게 하나도 없어요

예전엔 엄마만 불쌍했는데,
늙은 아빠보니 바보같은 아빠도 너무 불쌍해요...
IP : 1.230.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8 3:55 PM (218.51.xxx.239)

    돈이 최고 가치인데 막을 방법이 없죠.

  • 2. ㅡㅡ
    '20.5.8 3:5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돈이 벌리면
    저라도 즐거울거같아요
    그거 하지말라고
    억지로 여행보내봐야
    오늘 하루 벌면 얼만데
    이생각에 아깝고 힘들기만 하실꺼예요
    어쩔수없어요
    그나저나 무슨 일일까요
    대박 맛집 이런걸까요
    저도 돈많이벌고싶어요

  • 3.
    '20.5.8 4:00 PM (125.130.xxx.189)

    60중반이면 한참 중년인데요
    예전 40대 중반 내지 40후반의 건강 나이입니다
    일 그만 두시면 급격히 쇠약해질 듯ᆢ그냥 두세요
    돌아 가실 때 까지 일 하실것 같아요ㆍ어머님이나 쉬엄 쉬엄 하게 님이 엄마 빼내세요
    뭔 일 일까요? 두 분 같이 장사나 택배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4. 무슨 일인지
    '20.5.8 4:01 PM (118.235.xxx.154)

    좀 알려주세요.

  • 5. 엄마가 백기
    '20.5.8 4:07 PM (112.167.xxx.92)

    들어야 그런데 님아빠가 백기든 마눌을 가만 안놔두죠 그걸 아니까 님엄마는 끌려가는거고 그 순환이 그래요

    일중독에 계속 일을 만드는 사람 옆에서 보니 또 일을 만드는만큼 또 돈이 들어오데요 그니까 움직이면 돈이니 글서 그맛을 절대 못 놓고 그런데 지혼자 바쁘면 누가 뭐라나 지혼자는 힘들거든 그러니 마눌 동원해가지고 마눌이 젤 만만하니까 시키면 하니까 계속 그순환인거

    어디 진짜 크게 아파야 그나마 일을 좀 덜 할까 웃긴건 몸이 또 건강체질이에요ㅋ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그래서 더 일을 만들고 하튼 그렇더이다 난 옆에서 보기만해도 숨이 막히더구만 가끔씩 내게도 일 압박을 주는데 됐어요 난 바로 쌩까요ㅋ 쌩까는데 답 있나

  • 6. ........
    '20.5.8 4:23 PM (59.5.xxx.18)

    건너 들은 얘기..
    동네 떡집중 그 집만 떡집이 잘됐어요..유난히....
    그래서 떡집 아저씨 일은 들어오고 안할수는 없고..돈 엄청 버는 와중이었고요
    근데 어느날 떡집 아저씨 목메달아...ㅜㅜ
    차마 쓸수도 없네요..

  • 7. ..
    '20.5.8 4:35 PM (39.7.xxx.239)

    쓰러질 거 같다면 병원에 검진받으러 보내는 방법은 없나요??

  • 8. 아이고
    '20.5.8 4:38 PM (121.141.xxx.138)

    위에 점여덟개님 얘기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네요..

  • 9. ㅇㅇ
    '20.5.8 4:44 PM (110.12.xxx.167)

    어머니가 파업 선언을 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예전 김수현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1년 휴가 달라고
    하고 별거했듯이요
    대가족에서 벗어나서 혼자 살고 싶다고요
    이혼 안하려면 어머니한테 휴가를 주라고 하세요
    일좋아하는 아버지는 계속 하시든가 하고
    어머니는 따로 살면서 즐겁게 살게하세요

  • 10. eer
    '20.5.8 4:53 PM (117.111.xxx.71)

    아버님같은분은 일 안하시면 병나요
    쉬지않고 일하시는게 활력소이자 건강의 비결이에요
    근데 어머님이 넘 안되셨네요ㅜㅜ

  • 11. 나옹
    '20.5.9 2:09 AM (39.117.xxx.119)

    아버지하고 담판을 지으세요. 엄마 죽겠다고. 아버지는 맘대로 하셔도 되는데 엄마는 아니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783 비밀입니다 18 2020/07/17 4,839
1095782 부산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안가는 이유 ㅋㅋ 27 링크만 2020/07/17 15,752
1095781 언론도 책임안지고 네티즌도 책임안진 사건 4 결국 2020/07/17 1,407
1095780 오늘도 갯벌을 갔지만 조개는 못캤어요. 2 이 언니또 2020/07/17 1,666
1095779 남편한테 아직도 맺힌 거. 11 uf 2020/07/17 4,601
1095778 목 주변이 열이나고 외관상으로도 붉게 보여요. 1 음... 2020/07/17 1,347
1095777 이재명이 아주대병원 가서 ㄱㅊ 깠을 때 23 ... 2020/07/17 5,965
1095776 우리나라에서 주로 만드는 배의 종류 아시는분? 3 ㅇㅇ 2020/07/17 887
1095775 박원순은 이제 버린카드가 14 민주당태도 2020/07/17 4,267
1095774 친문 반문 이딴 거 다 필요 없고 8 부창부수 2020/07/17 1,166
1095773 속옷 심부름??? 48 비서 2020/07/16 6,081
1095772 원글은 삭제합니다. 54 후배의사연 2020/07/16 6,437
1095771 오늘 축하파티 갔는지 1 신기 2020/07/16 1,363
1095770 해시태그 17회ㅡ 윤석열은 되고 조국은 안되는 것! 언론의 오락.. 2 기레기아웃 2020/07/16 993
1095769 뉴스 기자들, 종이 보고 읽나요~ 7 .. 2020/07/16 970
1095768 요즘 내생애마지막스캔들 유튜브로 보는데최진실씨가..ㅠㅠ 8 ... 2020/07/16 2,171
1095767 코로나로 남편과 사이가 엄청 좋아졌어요 12 남편 2020/07/16 6,245
1095766 G마켓 스마일클럽 스마일카드 해지했는데 7 2020/07/16 2,980
1095765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 가장 이해 안되는 점이 18 ... 2020/07/16 3,335
1095764 알수없는 그 사람심리. 2 dream 2020/07/16 1,429
1095763 땡땡이 환영) 송은이 김숙 너무 좋지않나요 8 ㅇㅇ 2020/07/16 2,997
1095762 운동하고 왔는데 넘 배고파요 3 2020/07/16 1,474
1095761 동남향 집이 식물들에게 안 좋은가요? 9 ㅜㅜ 2020/07/16 2,813
1095760 건 곤드레 나물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3 질문이요! 2020/07/16 4,161
1095759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요 19 ... 2020/07/16 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