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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아드리고왔어요

시어머님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20-05-08 15:36:04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머님께서 저희집근처에서 일하셔서 딸이랑 카네이션.롤케잌.용돈들고 갔어요.회사근처에서 점심먹고 어머니 일하시는곳에서 커피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얼마전에 갑자기 예전 아버님과 사이좋지않았던거나 애들고모 문제등이 생각나면서 눈물이났다고 말씀하시며 또 울컥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제 그런생각들 하시지마시고 좋은생각들만 하시라고 꼭안아드리고왔어요. 마음이 따뜻하신 어머님 항상 웃고사셨으면 좋겠네요.딸이 엄마가 할머니 안아주는모습 보기좋았다고하네요. 집에서 온라인수업듣는 고3아들은 할머니에게 아빠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보냈는지 어머님 이랑 아들 통화하는소리가 들리네요. 공부는 썩 잘하진 못하지만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른들께 인사하는걸보니 그래도 잘자라고있구나 하는 생각이들어 기분좋네요~
IP : 58.123.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8 3:42 PM (203.142.xxx.11)

    아름다운사람들~~
    따듯한 심성을 가진 가족이네요~
    부럽습니다

  • 2. ---
    '20.5.8 3:42 PM (119.203.xxx.242)

    원글님은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게 뭔지 잘 아시는 분이네요.

  • 3. 어우 원글님
    '20.5.8 3:42 PM (59.7.xxx.64)

    원글님 모야모야~ 너무 좋은 며느리시네요.
    아이들 심성 고운것이 딱 원글님이네요.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4.
    '20.5.8 3:46 PM (210.99.xxx.244)

    부럽습니다. 저도 안아드리고싶어요ㅠ

  • 5. 부럽다
    '20.5.8 3:46 PM (182.222.xxx.182)

    저도 시어머니와 그렇게 지내고 싶었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진짜 젊어서 못되게 굴고 이제 나이먹고 힘없으니까 친한척해서 지금은 제가 냉랭해요. 처음 결혼했을때 그렇게 괴롭히더니 지금와서 왜 친한척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밉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아무 감정이 없어요. 이런글 보면 진짜 부러워요.
    관계라는게 상호적인거죠. 시어머니도 아마 원글님과 원만하셨을거 같아요.

  • 6. sstt
    '20.5.8 3:54 PM (182.210.xxx.191)

    글만봐도 넘 좋네요

  • 7. ㅇㅇ
    '20.5.8 3:59 PM (175.214.xxx.205)

    다들....어머님과의 관계 잘지내고싶죠..현실은.....시누랑 허구헌날 며느리들 씹고... 잘하는건 하나도 생각안하고 못하고 섭섭한것만 얘기한다는걸 알았네요...

  • 8. 윗물이 맑고
    '20.5.8 4:06 PM (124.53.xxx.142)

    애들이 고스란히 보고 배울거예요.
    시모도 님도 좋은 사람들 같네요.

  • 9. nana
    '20.5.8 5:16 PM (220.79.xxx.164)

    너무 잘하셨어요.
    애들도 심성 곱게 잘 컸네요.

  • 10. ㅎㅎ
    '20.5.8 6:24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예쁜 가족..
    저는 원글님 원격 허그....^^

  • 11. 쓸개코
    '20.5.8 7:42 PM (121.163.xxx.198)

    원글님 자녀 잘키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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