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섭섭함과 서운함을 떨쳐 버리는 방법

배신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20-05-08 11:11:59

나름 마음을 줬던 친구에게 섭섭함을 크게 느꼈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어쨌든 사람 마음 다 나같지 않으니 그도 나에게 서운한게 있었나부죠

매일같이 언니 머하냐며 전화를 하고 만나자고 하더니  제가 쓴소리 한번 했더니 크게 마음 상했나봅니다

저는  그래도  그친구에게 나만큼은 사실을 알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던 말인데  그가 그렇게 받아 들여서

나랑 연락을 끊고 싶다면 저로써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네요

사실 처음도 아니에요  몇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그때도 제가 풀었어요

이렇게 인연이 끝이 나나봅니다

제가 또 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렇게 그만 보게 되는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고 신경 쓰입니다

화도 나고... 남들처럼 쿨하게 정리가 안되네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일을 머릿속에서 지우는 방법이 머가 있을까요

남한테 쓴소리 한 너가 나쁘다라고 말하지는 말아주세요  다 이유가 있으니깐요 ...


IP : 182.214.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0.5.8 11:20 AM (175.119.xxx.209)

    내가 그 분의 여러가지 단점? 혹은 거슬리는 점을 다 말한게 아니고
    진짜 어쩌다 하나 한거잖아요...

    그 반대로 그 분도 내가 다 맘에 들어서 언니 언니 하고 맨날 만나자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나의 여러가지 단점을 참아주고 있었는데,

    나는 하나도 단점이 없는 양 쓴소리를 한 것이 짜증나지 않았을까요?

    사실은 요즘 저의 깨달음인데, 혹시나 도움이 되려나 해서 써봤습니다.

  • 2.
    '20.5.8 11:20 AM (125.131.xxx.84)

    쿨하게 정리는 안되드라구요. 제 그릇이 작은건지.. 전 그냥 꽁해있다가 잊혀졌어요. 그릇도 작아 기억력도 좋지 않아 모든 열성 덩어리라고 자존감 갉아 먹고 있었는데 기억력 없는게 이럴땐 또 편하드라구요.

    하여튼 저는 꽁해있었어요.

  • 3. ㅂㅅㄷ
    '20.5.8 11:20 AM (175.223.xxx.209) - 삭제된댓글

    누구도 결코 나와같지 않다. 이걸 놓치면
    인생피곤해지는거 같아요.
    그저 내가좋아서 남한테 살갑고 배려해야지
    내가 이러니까 너도 좀.
    이러면 비슷한 일 반복되고 ㅠ

  • 4.
    '20.5.8 11:23 AM (125.131.xxx.84)

    어느 쪽에서도 갑자기 폭발하거나 단교하는건 아니죠. 컵에 물이 차다가 마지막 방울이 똑 떨어져 물이 넘치는데 그 사소한 물한방울의 위력이 대단한거지..

    대부분은 나도 봐주고 있었고 그녀도 봐주고 있었는데 누가 마지막 한방울을 먼저 맞이하느냐의 차이같아요.

  • 5. 쓴소리
    '20.5.8 11:23 AM (73.3.xxx.5)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남한테 쓴소리 뭔가 하게 되면
    그 인간관계 거의 정리 되더라고요
    내 입장에서 그 사람에게 좋은 쓴소리하더라도
    결론을 그렇다는...
    그래서 저도 이젠 남이 나랑 생각이 다르고 아니라 해도
    그냥 그 사람 생각이거니
    생각하려합니다

  • 6. 내가
    '20.5.8 11:2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사람을 위해서 다른건 몰라도 이거 하나만은 말해줘야겠다..싶어도 말하면 안된대요....그렇대요

  • 7. 쓴소리는
    '20.5.8 11:3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자기 자신에게나 하며 살아야 해요.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과 미래 뿐.
    지나간 과거와 타인은 내가 쓴소리를 하건 무슨 생난리를 치건 바뀌지 않아요.
    만약 바뀐다면 그 사람 스스로의 각성이었겠죠.
    인연이 거기까지고 그동안 즐거웠다... 생각하세요.

  • 8. ㅇㅇㅇㅇㅇㅇ
    '20.5.8 11:38 AM (72.234.xxx.162)

    남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인간관계를 비즈니스하듯 해야 실수가 줄어들더라고요. 어줍잖게 조언하거나 쓴소리하고 싶을 때 과연 내가 남의 인생에 그런 거 할 정도의 자격이 되나 생각해보면 그냥 넘어가게 돼요.

  • 9. ㅇㅇ
    '20.5.8 11:46 AM (175.207.xxx.116)

    님이 더 좋아했나보네요

  • 10. 그런 대접 받고도
    '20.5.8 11:50 AM (221.154.xxx.186)

    정리가 안되세요?

    신기한 멘탈이네요.
    님은 지루한 스타일, 동생은 생기있는스타일인가봐요.
    너없어도 아쉽지 않다를 보여주고 있는데
    상황파악 안되시는듯.
    정성 쏟을 가치가있는사람에게 정성을 쏟으세요.

  • 11. 동감해요
    '20.5.8 12:58 PM (175.192.xxx.170)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남한테 쓴소리 뭔가 하게 되면
    그 인간관계 거의 정리 되더라고요 222

    원치않은 조언도.

  • 12. .??
    '20.5.8 1:42 PM (180.229.xxx.17)

    쓴소리도 어떻게 했는지도 중요하죠 전 매일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친한언니가 있었는데 위로도 많이해주고 잘해줬는데 한번 위로 안해줬다고 화를 내는 모습에 질려서 연락안해요 정작 그언니는 저한테 위로의한마디도 한적없고 맨날 자기 자식자랑만했거든요

  • 13. ..
    '20.5.8 2:02 PM (124.50.xxx.42)

    그냥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나보다 하세요
    인연이라면 언젠가 웃으며 만날일 있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그릇의 크고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둘다작아도 좋아하며 만나지는 관계가있고 타이밍이든 뭐든 꼬일라면 끝도 없는게 인간관계더라구요
    노력하기도 귀찮으면 잠시 손놓아보는것도 한 방법인거 같아요

  • 14. 쓴소리
    '20.5.8 2:31 PM (178.191.xxx.60)

    하려면 관계 끊을 각오로 해야죠.

    나는 완벽한가요?
    상대도 다 내 결점 참으면서 만나는거죠.
    쓴소리 할만큼 그 부분이 거슬리면 못만나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810 우리 귀염둥이들 마스크쓰고 유머차 타고 다니는데 ㅠㅠㅠ 9 화나요 2020/05/13 2,281
1074809 대학병원에서 유방 정기검진(초음파) 가능한가요? 6 궁금 2020/05/13 1,227
1074808 사람한테 기대가 큰 사람 12 ..... 2020/05/13 2,969
1074807 건면 드셔보신분 계시면 경험좀 나눠주세요. 건면 후기가 잘 없네.. 9 혹시 2020/05/13 1,439
1074806 부동산 임대업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00 2020/05/13 1,526
1074805 천재인 줄 알았던 중2 아들의 변천사 100 . . . .. 2020/05/13 31,959
1074804 수원 아파트 구하기 ...다시 여쭤 볼께요. 8 ........ 2020/05/13 2,131
1074803 주식을 매수했는데 체결(?)이 안됐어요 7 ㅇㅇ 2020/05/13 3,055
1074802 월요일에 재난지원금 신청하신 분들 18 ... 2020/05/13 3,336
1074801 요즘 공적 마스크 kf94랑 80 골라 살수 있나요? 7 ... 2020/05/13 2,124
1074800 재난지원금 카드사용시 1 질문 2020/05/13 709
1074799 혹시 대인공포증 약이요? 1 고민 2020/05/13 975
1074798 연대 갔어야 했던 가천대생... 75 ㅇㅇ 2020/05/13 23,232
1074797 저는 왜 사람들에게 흔들릴까요? 3 저는 2020/05/13 1,605
1074796 외모에 신경 쓸 여유 있는 분들이 부럽네요 5 2020/05/13 2,743
1074795 반미외치던 윤미향 딸은? 16 ㄱㄴㄷ 2020/05/13 2,061
1074794 이런 경우 국가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2 수요일 2020/05/13 723
1074793 세탁기 빌트인 설치문제 2 머루나무 2020/05/13 1,054
1074792 저희 친정 엄마 빌라에 이상한 고양이가 있어요 13 ... 2020/05/13 3,529
1074791 늙어간다는 게 9 세월이빠르게.. 2020/05/13 3,140
1074790 온라인 도서상품권 있나요? 3 ㅇㅇㅇ 2020/05/13 661
1074789 진보시민단체 그냥 돈벌이 직업였군요 52 .. 2020/05/13 2,646
1074788 공격적인 검사와 격리만이 살 길 1 부디 2020/05/13 689
1074787 박용진 유치원 3법은 원안대로 통과된 것 맞나요? 3 질문 2020/05/13 915
1074786 재난카드 다들 뭘로 신청하셨나요 7 ㅎㅎ 2020/05/13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