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옻 올랐을때 큰 병원 가야할까요

레인아 조회수 : 4,636
작성일 : 2020-05-08 10:06:26
안녕하세요
제가 몇 달 전부터 옻 만지는 일을 배우게 되었어요.
배우며 조심해도 몇차례 옻이 피부에 닿곤 했지만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어요.
그러던 중 보름 전쯤 팔뚝이 가려워서 보니 발적이 한두개
있었고 가려워 긁고 별 신경 안썼어요. 하루쯤 지나니
손가락이 가려워보니 작은 수포들이 자잘하게 몇군데
생겼길래 면역 떨어지면 가끔 그런 일 있어서
가벼운 연고 바르면 금방 괜찮아져서 약을 이틀 정도
발랐더니 좋아졌어요.
그런데 자꾸 뺨 코가 살살 간지러워서 만질 때마다
피부가 딱딱해졌다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거울 볼 생각을
못했는지... 하루 반? 이틀 정도 만에 거울을 보니
뺨, 코, 이마.. 자잘한 수포들이 벌겋게 자리잡았고
그 부위들이 딱딱해져있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콧망울 수포들에서 진물이 질질..
남편이 제 얼굴이 심한 것을 보고 빨리 응급실 가자는데
다들 급해서 가는 병원을 피부 이렇다고 어떻게 가냐고
월요일에 가겠다고 우기며 주말 내내 따갑고 간지럽고
너무 괴로웠어요.
병원에서는 꽃가루 또는 햇빛 알러지라고 했구요
제가 옻을 이용하는 일을 한다고 했는데도
알러지 검사 결과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 오륙일 정도는 차도가 별로 없다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얼굴은 아직 붉고 각화(? 뻣뻣해짐)가 있어서
덥거나 마스크 사용하면 바로 심하게 붉어집니다.

좀 낫길래 마무리 못한 옻작업을 했는데 그 밤 밤새
팔이 너무 가렵길래 옻 알러지라고 생각되어 병원 갔을때
말씀 드리니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피부가 예민하고
알러지도 가지고 있는데 안달복달 하지말고 이것들을
잘 관리하며 지낸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저 사실 심하게 둔한 성격이거든요 . ㅠㅠ
간지럽던 팔은 자잘한 수포가 아니라 약 5밀리미터
정도 크기의 수포가 생긴 상태입니다.

오늘 게시판 보다가 스테로이드제, 알러지약 등등
글을 읽다가 주위 조언대로 큰병원을 가는게
맞는건지 낫고있는 중이니 이 곳에서 치료를 계속
받아야할 지 판단이 안섭니다.

갱년기 겪는 중이라 최근 잠을 통 못자서 생긴
구내염이 약을 먹어도 낫지않는 중에 생긴 일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28.134.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병원
    '20.5.8 10:10 AM (175.223.xxx.144)

    그런 경우는 3차병원이 좋더라구요.
    대신 오래걸리고 대신 근본적인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요

  • 2. 레인아
    '20.5.8 10:15 AM (128.134.xxx.85)

    이미 고통의 정점은 지난듯 해서 오래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 받는게 저도 좋을 것 같아요.
    약 끊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읽으니 겁이 좀 납니다

  • 3. 옻칠하는여자
    '20.5.8 10:26 AM (123.248.xxx.233)

    손가락사이사이 간지러운 거 말도 못하죠.
    피날때까지 긁어야...
    병원가도 딱히 방법없어요.
    연고 처방정도...
    저는 크게 오르는 편은 아닌데
    다른 알러지 있는 사람들 심하게 옻타는 것 봤는데
    알러지니 면역은 없고 좀 약해지더라구요.
    장갑 잘끼고 안 묻게 조심해서 작업하세요.

  • 4. 건강
    '20.5.8 10:28 AM (14.55.xxx.222)

    안가려운곳 없이 가려워요
    생식기까지..
    병원가세요

  • 5. 옻칠하는여자
    '20.5.8 10:30 AM (123.248.xxx.233)

    근데 옻오르면 저는 더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구요.
    지인은 옻작업하면 생리통이 많이 준다고도하고...
    저도 갱년기 접어들고 이상징후 나타나는데
    한동안 쉬었던 옻작업을 6월부터 다시 할 계획이라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 6. 미련하게
    '20.5.8 10:41 AM (117.111.xxx.33)

    빨리 병원가서 주사 맞아요. 어디 병원인지 이상하네요.
    옺올라 병원가면 주사 놔주는데 ㅠ

  • 7. ㅇㅇ
    '20.5.8 1:2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빨리 잡아야죠. 큰병원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7365 와.. 동창중에 일진여자애 결혼했네요ㅎㅎ 16 .. 2020/08/20 8,790
1107364 갑철수는 박지원의 길을 가고 싶은가? ***** 2020/08/20 683
1107363 40,50대분들 결혼반지 자주 끼세요? 21 ㅡㅡ 2020/08/20 3,557
1107362 요즘에도 EM 잘 쓰시는 분 있나요? 13 두고보자 2020/08/20 2,225
1107361 리틀## 추천해주신 분 감사해요 11 발랄한오징어.. 2020/08/20 2,402
1107360 안철수가 드립치는 이유 5 2020/08/20 1,449
1107359 절친2명이 서로 인연끊으면 중간에 낀 나는?? 다른분들은 어떻게.. 14 삼자 2020/08/20 3,085
1107358 펌 아 차명진 페이스북 재미있습니다 16 2020/08/20 3,414
1107357 저희부부는 코로나 걸릴일 없겠죠,, 6 ,,, 2020/08/20 3,565
1107356 오늘 진관사나 백운계곡 갈수 있을까요? 16 휴가 2020/08/20 2,147
1107355 오늘 주식 시장 폭락하네요.... 43 주식싫어 2020/08/20 19,100
1107354 모든 사람들이 교회 싫어해지게되서 다행이에요 15 .... 2020/08/20 2,308
1107353 서울, 육개장 맛집 알려주세요 2 서울 2020/08/20 1,238
1107352 넷플릭스 영화 지랄발광17세 추천 2 sptvmf.. 2020/08/20 1,960
1107351 주식 박살나네요 37 목사하나때문.. 2020/08/20 7,727
1107350 인정욕구가 큰 사람은 뭐가 결핍된건가요 9 ㅇㅇ 2020/08/20 6,132
1107349 코로나걸리면 수능볼때 어떻게되는건가요 10 2020/08/20 1,738
1107348 악의 꽃 재밌다는데 못보겠어요 ㅠㅠ 10 무섭 2020/08/20 3,442
1107347 나무로 된 젓가락 세척 어떻게하세요? 3 나무젓가락 2020/08/20 2,033
1107346 운동없이 식이로 다이어트 정체기 넘기신 분 있나요? 3 ... 2020/08/20 1,907
1107345 고양이와 강아지 둘다 키우시는분 20 2020/08/20 1,979
1107344 악의 꽃 재미있네요 7 2020/08/20 1,589
1107343 의협은 협상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음 39 ㅇㅇ 2020/08/20 1,579
1107342 대학병원에서 5 선물해도 될.. 2020/08/20 1,092
1107341 이재명표 '공정사회' 흔들?..경기도, 황당한 팀장 인사 논란 5 뉴스 2020/08/20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