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옻 올랐을때 큰 병원 가야할까요

레인아 조회수 : 4,558
작성일 : 2020-05-08 10:06:26
안녕하세요
제가 몇 달 전부터 옻 만지는 일을 배우게 되었어요.
배우며 조심해도 몇차례 옻이 피부에 닿곤 했지만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어요.
그러던 중 보름 전쯤 팔뚝이 가려워서 보니 발적이 한두개
있었고 가려워 긁고 별 신경 안썼어요. 하루쯤 지나니
손가락이 가려워보니 작은 수포들이 자잘하게 몇군데
생겼길래 면역 떨어지면 가끔 그런 일 있어서
가벼운 연고 바르면 금방 괜찮아져서 약을 이틀 정도
발랐더니 좋아졌어요.
그런데 자꾸 뺨 코가 살살 간지러워서 만질 때마다
피부가 딱딱해졌다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거울 볼 생각을
못했는지... 하루 반? 이틀 정도 만에 거울을 보니
뺨, 코, 이마.. 자잘한 수포들이 벌겋게 자리잡았고
그 부위들이 딱딱해져있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콧망울 수포들에서 진물이 질질..
남편이 제 얼굴이 심한 것을 보고 빨리 응급실 가자는데
다들 급해서 가는 병원을 피부 이렇다고 어떻게 가냐고
월요일에 가겠다고 우기며 주말 내내 따갑고 간지럽고
너무 괴로웠어요.
병원에서는 꽃가루 또는 햇빛 알러지라고 했구요
제가 옻을 이용하는 일을 한다고 했는데도
알러지 검사 결과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 오륙일 정도는 차도가 별로 없다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얼굴은 아직 붉고 각화(? 뻣뻣해짐)가 있어서
덥거나 마스크 사용하면 바로 심하게 붉어집니다.

좀 낫길래 마무리 못한 옻작업을 했는데 그 밤 밤새
팔이 너무 가렵길래 옻 알러지라고 생각되어 병원 갔을때
말씀 드리니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피부가 예민하고
알러지도 가지고 있는데 안달복달 하지말고 이것들을
잘 관리하며 지낸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저 사실 심하게 둔한 성격이거든요 . ㅠㅠ
간지럽던 팔은 자잘한 수포가 아니라 약 5밀리미터
정도 크기의 수포가 생긴 상태입니다.

오늘 게시판 보다가 스테로이드제, 알러지약 등등
글을 읽다가 주위 조언대로 큰병원을 가는게
맞는건지 낫고있는 중이니 이 곳에서 치료를 계속
받아야할 지 판단이 안섭니다.

갱년기 겪는 중이라 최근 잠을 통 못자서 생긴
구내염이 약을 먹어도 낫지않는 중에 생긴 일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28.134.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병원
    '20.5.8 10:10 AM (175.223.xxx.144)

    그런 경우는 3차병원이 좋더라구요.
    대신 오래걸리고 대신 근본적인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요

  • 2. 레인아
    '20.5.8 10:15 AM (128.134.xxx.85)

    이미 고통의 정점은 지난듯 해서 오래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 받는게 저도 좋을 것 같아요.
    약 끊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읽으니 겁이 좀 납니다

  • 3. 옻칠하는여자
    '20.5.8 10:26 AM (123.248.xxx.233)

    손가락사이사이 간지러운 거 말도 못하죠.
    피날때까지 긁어야...
    병원가도 딱히 방법없어요.
    연고 처방정도...
    저는 크게 오르는 편은 아닌데
    다른 알러지 있는 사람들 심하게 옻타는 것 봤는데
    알러지니 면역은 없고 좀 약해지더라구요.
    장갑 잘끼고 안 묻게 조심해서 작업하세요.

  • 4. 건강
    '20.5.8 10:28 AM (14.55.xxx.222)

    안가려운곳 없이 가려워요
    생식기까지..
    병원가세요

  • 5. 옻칠하는여자
    '20.5.8 10:30 AM (123.248.xxx.233)

    근데 옻오르면 저는 더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구요.
    지인은 옻작업하면 생리통이 많이 준다고도하고...
    저도 갱년기 접어들고 이상징후 나타나는데
    한동안 쉬었던 옻작업을 6월부터 다시 할 계획이라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 6. 미련하게
    '20.5.8 10:41 AM (117.111.xxx.33)

    빨리 병원가서 주사 맞아요. 어디 병원인지 이상하네요.
    옺올라 병원가면 주사 놔주는데 ㅠ

  • 7. ㅇㅇ
    '20.5.8 1:2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빨리 잡아야죠. 큰병원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5455 문대통령 임대주택 살면 어떨까요? 50 좋은건나누자.. 2020/08/15 3,052
1105454 박원순 시장님 계셨으면 32 ..... 2020/08/15 3,123
1105453 오늘 집회 허가한 판사가 5 ... 2020/08/15 1,928
1105452 이 타악기는 이름이 뭔가요? 8 뭐지 2020/08/15 1,085
1105451 인터넷으로 냉장고 사보신분? 14 궁금 2020/08/15 2,063
1105450 노후에 어디에 살고 싶으신가요? 23 노후 2020/08/15 5,050
1105449 제대로 뒷받침 받아가며 공부해 보니 11 ㅇㅇ 2020/08/15 2,928
1105448 전광훈 재수감 청원 부탁합니다. 16 ... 2020/08/15 999
1105447 조국 너무 잘 생겼네요 28 어머 2020/08/15 3,896
1105446 조주빈에게 개인정보 넘긴 공익요원 고작 2년 실형.. 7 맙소사 2020/08/15 922
1105445 천주교 절 교회. . . 21 ㄱㄴㄷ 2020/08/15 2,299
1105444 손톱 어떻게 깎으세요? 12 ㅇㅇ 2020/08/15 1,828
1105443 쩝쩝거리며 먹는 소리, 엄청 듣기 거북하긴 하네요 23 ... 2020/08/15 2,502
1105442 코로나 이전 세상은 없다는게 맞는말인듯요 4 ... 2020/08/15 2,140
1105441 '노래·함성' 광화문집회, 초등학생도 있었다 7 미친 2020/08/15 1,515
1105440 하트시그널 박지현 5 협찬 2020/08/15 3,928
1105439 홈쇼핑 상품 요고바라 실리콘뚜껑 15 ... 2020/08/15 2,548
1105438 전원일기 지금 여배우요 8 시골땅 2020/08/15 3,009
1105437 이민갈때없나요ㅜㅜ 22 싱글 레이디.. 2020/08/15 5,260
1105436 소고기 유부초밥 2 누리심쿵 2020/08/15 1,010
1105435 메로구이 요리고수님들 2 kee 2020/08/15 918
1105434 떡볶이 맛있는 양념 비율? 7 2020/08/15 2,427
1105433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뭐가 좋나요? 2 음악 2020/08/15 862
1105432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5 옵션고민 2020/08/15 689
1105431 백화점 세일 2 556 2020/08/15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