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옻 올랐을때 큰 병원 가야할까요

레인아 조회수 : 4,688
작성일 : 2020-05-08 10:06:26
안녕하세요
제가 몇 달 전부터 옻 만지는 일을 배우게 되었어요.
배우며 조심해도 몇차례 옻이 피부에 닿곤 했지만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어요.
그러던 중 보름 전쯤 팔뚝이 가려워서 보니 발적이 한두개
있었고 가려워 긁고 별 신경 안썼어요. 하루쯤 지나니
손가락이 가려워보니 작은 수포들이 자잘하게 몇군데
생겼길래 면역 떨어지면 가끔 그런 일 있어서
가벼운 연고 바르면 금방 괜찮아져서 약을 이틀 정도
발랐더니 좋아졌어요.
그런데 자꾸 뺨 코가 살살 간지러워서 만질 때마다
피부가 딱딱해졌다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거울 볼 생각을
못했는지... 하루 반? 이틀 정도 만에 거울을 보니
뺨, 코, 이마.. 자잘한 수포들이 벌겋게 자리잡았고
그 부위들이 딱딱해져있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콧망울 수포들에서 진물이 질질..
남편이 제 얼굴이 심한 것을 보고 빨리 응급실 가자는데
다들 급해서 가는 병원을 피부 이렇다고 어떻게 가냐고
월요일에 가겠다고 우기며 주말 내내 따갑고 간지럽고
너무 괴로웠어요.
병원에서는 꽃가루 또는 햇빛 알러지라고 했구요
제가 옻을 이용하는 일을 한다고 했는데도
알러지 검사 결과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 오륙일 정도는 차도가 별로 없다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얼굴은 아직 붉고 각화(? 뻣뻣해짐)가 있어서
덥거나 마스크 사용하면 바로 심하게 붉어집니다.

좀 낫길래 마무리 못한 옻작업을 했는데 그 밤 밤새
팔이 너무 가렵길래 옻 알러지라고 생각되어 병원 갔을때
말씀 드리니 제가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피부가 예민하고
알러지도 가지고 있는데 안달복달 하지말고 이것들을
잘 관리하며 지낸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저 사실 심하게 둔한 성격이거든요 . ㅠㅠ
간지럽던 팔은 자잘한 수포가 아니라 약 5밀리미터
정도 크기의 수포가 생긴 상태입니다.

오늘 게시판 보다가 스테로이드제, 알러지약 등등
글을 읽다가 주위 조언대로 큰병원을 가는게
맞는건지 낫고있는 중이니 이 곳에서 치료를 계속
받아야할 지 판단이 안섭니다.

갱년기 겪는 중이라 최근 잠을 통 못자서 생긴
구내염이 약을 먹어도 낫지않는 중에 생긴 일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28.134.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병원
    '20.5.8 10:10 AM (175.223.xxx.144)

    그런 경우는 3차병원이 좋더라구요.
    대신 오래걸리고 대신 근본적인 대답을 해주는 것 같아요

  • 2. 레인아
    '20.5.8 10:15 AM (128.134.xxx.85)

    이미 고통의 정점은 지난듯 해서 오래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 받는게 저도 좋을 것 같아요.
    약 끊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읽으니 겁이 좀 납니다

  • 3. 옻칠하는여자
    '20.5.8 10:26 AM (123.248.xxx.233)

    손가락사이사이 간지러운 거 말도 못하죠.
    피날때까지 긁어야...
    병원가도 딱히 방법없어요.
    연고 처방정도...
    저는 크게 오르는 편은 아닌데
    다른 알러지 있는 사람들 심하게 옻타는 것 봤는데
    알러지니 면역은 없고 좀 약해지더라구요.
    장갑 잘끼고 안 묻게 조심해서 작업하세요.

  • 4. 건강
    '20.5.8 10:28 AM (14.55.xxx.222)

    안가려운곳 없이 가려워요
    생식기까지..
    병원가세요

  • 5. 옻칠하는여자
    '20.5.8 10:30 AM (123.248.xxx.233)

    근데 옻오르면 저는 더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구요.
    지인은 옻작업하면 생리통이 많이 준다고도하고...
    저도 갱년기 접어들고 이상징후 나타나는데
    한동안 쉬었던 옻작업을 6월부터 다시 할 계획이라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 6. 미련하게
    '20.5.8 10:41 AM (117.111.xxx.33)

    빨리 병원가서 주사 맞아요. 어디 병원인지 이상하네요.
    옺올라 병원가면 주사 놔주는데 ㅠ

  • 7. ㅇㅇ
    '20.5.8 1:24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빨리 잡아야죠. 큰병원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3368 몇년째 질리지도 않고 맛있으니 넘 희한해요 102 내참 웃겨서.. 2020/10/02 30,234
1123367 학벌 컴플렉스 없애는 법 14 .. 2020/10/02 5,175
1123366 방탄팬만)좋아하는 가사 있으세요? 35 ... 2020/10/02 2,039
1123365 18k 로드골드 목걸이 유행 탈까요? 6 ,,, 2020/10/02 2,893
1123364 나훈아 팬이 되어 버렸네요 7 전설 2020/10/02 1,960
1123363 트럼프가 코로나 재빨리 인증한 이유 4 ㅇㅇ 2020/10/02 6,584
1123362 남자 바람 아니더라도 경제력 중요한거는 오프라인에서살면서 .?.. 6 ... 2020/10/02 3,110
1123361 돌아가시지않아도 사진 확대해서 걸어놔요? 2 00 2020/10/02 1,280
1123360 토스 앱 잘 아는 분 알려주세요 1 ㅇㅇ 2020/10/02 1,197
1123359 느끼한 명절음식에 질렸다면 15 맛난자 2020/10/02 5,196
1123358 핸드워시 디스펜서 어떤 것 쓰시나요? 5 플럼스카페 2020/10/02 1,540
1123357 영화 담보 보신 님 계신가요? 6 2020/10/02 1,899
1123356 요즘 쪽파 맛있는 계절인가요? 6 먹고싶어요... 2020/10/02 3,063
1123355 노는 언니들이요. 조만간 폐지 각 25 노는 2020/10/02 25,928
1123354 쇼핑하다가 쓰러질뻔 했어요 4 백년만에 2020/10/02 5,984
1123353 인스타 시녀들이요 진짜 이해안되요 12 ㅇㅇ 2020/10/02 6,555
1123352 스벅 기프티콘이 몇개있는데. 3 ........ 2020/10/02 1,721
1123351 급질 얼갈이배추로 일반김치 담가도 되나요? 5 ㅇㅇ 2020/10/02 1,548
1123350 아파트 골라주세요. 8 아파트 2020/10/02 2,101
1123349 가을에 가죽재킷과 입을 하늘하늘한 원피스 어디 없나요.. 7 나무 2020/10/02 2,405
1123348 3수해서 의대갈수있으면 21 ㅇㅇ 2020/10/02 5,497
1123347 오락가락하는 시집의 편애(어제 며느리차별 글 올리신 님~ 3 시집일 2020/10/02 2,429
1123346 마스크)비말차단과 덴탈차이가 3 2020/10/02 2,537
1123345 남편이 바람났다는 글 읽을수록 여자경제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네.. 26 .. 2020/10/02 8,394
1123344 밥을 주는 길냥이 뻔순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오늘 왔네요 21 김태선 2020/10/02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