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관심도 없고 책도 안 읽는 아이 붙잡고
원서도 중고지만 100만원어치 잠수네 단계별로 사날라서 읽히고
1~3학년까지 집중듣기 시켜보고 브릭스 리딩도 단계별로 사서 풀려보고
영어도서관도 1년 보내보고 대형어학원도 1년보내보고 제가 할 수 있는한
다 해봤는데 저희 아인 소용없더라구여.
영어 자체에 관심도 없고, 단어도 여기저기 책보면서 많이 접하니까 저절로 외워진
단어로 리딩서를 푸는거지 열심히 단어를 외우진 않더라구여.
지금 초5인데 리딩레벨은 3점이 될까 말까 합니다.
요새 그냥 소수정예 학원으로 옮겼는데
우리아이 같은 애는 그냥 초4때부터 알파벳하고 내신으로 바로가도 상관없겠단 생각 들더라구여
어차피 입뻥긋도 못하는데 dvd 영상을 많이 보여줬어야했는데 너무 싫어라 해서 많이 못봤거든요
리스닝도 잘 되려나 모르겠어요
영어 유치원부터 진짜 죽기기를 쓰고 해야 회화도 가능하고 리딩점수도 잘 오르고 하나봐여
그렇지 않은 우리아이처럼 평범한 아이는 그냥 초3이나 초4부터 천천히 시작해도
전 문제없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우리때랑 똑같이 하더라구여. 알파벳 배우고 문법하고 독해하고 우리때랑 별반 달라진게 없어요.
중등가서 점수 잘 받으려면 그렇게 해야겠더라구여
일유 방과후 영어부터 시작해서 원서도 읽혀보고 학원보 보내봣지만
관심이 없는 아인 일찍 시킬필요가 없다는게 제가 내린 결론이네요
당연히 아이가 관심 보이고 좋아한다면야 다른 결론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요새 같아선 일유 방과후부터 초4까지 영어에 들인돈이 너무아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초4부터 초6까지 대형학원 계속 보내서 탑레벨 만들어볼까 했는데 시간지나면 올려주는 레벨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서 초5부터는 그나마라도 배운거 감이라도 잃지 말고 스트레스 덜 받고 하라고
가격 저렴한 소형학원으로 옮겨줬네요. 제가 불안하긴 한데, 아이 맘은 편하네요.
중고등까지 키워보신분들은 또 저랑 생각이 틀리겠지요
전 초5까지만 키워봤는데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다면 원서 많이 듣고 읽히고,
좋은 어학원도 보내서 원어민 붙여서 계속 공부시키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그렇지 않다면 굳이 아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영어를 어릴때부터 시킬 이유가 없는듯 하네요
초3 초4부터 시켜도 (단 한국식입니다.) 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