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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감정선때문에 기념일 편한적이 없어요

...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20-05-07 14:37:55
5월 그리고 본인 생일 쯤 되면
엄마에게 묘한 기류가 흘러요
스스로 생각이 너무 복잡하고 욕심이 많다보니
자기 감정 주체가 안되어 조울증 비슷하게 오나봐요
이유없이 (가족입장에선) 복잡한 심기를 어떤 식으로든
드러내요
보통 이유없이 전화 안받거나 화난 목소리, 더 아파지는 몸,
전화하다 뚝 끊기 등이예요
원하는 만큼 안될까봐 인지 남들이 부러워서인지
자기 감정 주체 못하다 당일 가족들 다 만나면 막 기분 업되서
왜저래 할정도로 감정이 뒤죽박죽이예요
어제까지 또 괜히 전화 안받기래 맞춰줄까 싶다가
저희도 힘든일있어서(엄마도 알고있어요) 맞춰주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도대체 매년 왜이래서 주변사람 맘불편하고
신경쓰이게 하냐 화냈더니
내일도 못챙겨드시게 생긴걸 감지했는지
엄만 아무욕심없다 너희들 편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늘 내탓이다 생각하며 감사기도 한다라고 문자가 왔는데
행동과 전혀 다른 이런 문자보니
정이 뚝 떨어져요
왜 나이드시면서 젊어서 더 미성숙해지는지 내일 안가려고
해요.
가혹할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저도 참지
않음을 아셔야할것같아요
IP : 125.186.xxx.9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심하게
    '20.5.7 2:41 PM (223.39.xxx.231)

    멀어지면 좀 괜찮아요. 본인이 저런면 자식들이 어떤식으로든 액션을 보이니 계속 그런겁니다

  • 2. ㅋㅋㅋ
    '20.5.7 2:43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울엄마 친구이신가봐요.
    장르는 좀 다른데 자식 불편하게 하는것 같네요.
    내가 이런말 안하려고 했다만... 이러고 하고 싶은말 다 하세요.
    미춰버리겠어요. 말 안하려고 했음 하질 말던가
    말해놓고는 내가 괜한 말을 했다며 혼자 승질내요.
    전화 툭 끊는거 엄청 전문가구요. 옛날 전화는 끊기면 뚜뚜뚜뚜 소리라도 났죠. 요새 핸펀은 아무소리가 안나서 나혼자 막 떠든적이 백번도 더 되요. 아휴...

  • 3.
    '20.5.7 2:47 PM (211.209.xxx.126)

    절대 흔들리지 말고 강하게 나가세요

  • 4.
    '20.5.7 2:47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아마 쟈식을 자신의 입맛대로 조정하고 싶은
    심리같아요.
    솔직히 표현하여 나 이런 것 원하고
    다른 사람 누구 부럽다라고 하면
    속물같은 줄 본인도 아는 것이지요.

    그러니 불편한 기색, 눈치 주기로
    자식들이 알아서 내 기분 맞추라는 것!

    늘 내탓이다.라는 문자도
    자식이 죄책감 갖게 하는 수동 공격 같아요.

    님도 계속 맞춰줄 수 없고
    그러기 싫으면 못 알아채는 듯이 멀리하세요.

  • 5. 저는
    '20.5.7 2:48 PM (115.21.xxx.164)

    감정 널뛰는 시어머니 만나 울엄마가 정상이구나 정말 느꼈어요 자식 힘들게 하는 부모은 안보는게 맞아요

  • 6. 철없는 부모들
    '20.5.7 2:52 PM (211.112.xxx.251)

    나이 들 수록 응석, 요구, 질투, 시기만 늘어 자식들 힘들게 하죠. 보면 당신들 시부모, 부모한테 세상에 없는 효도 하고 산것도 아니에요. 특히 시모.. 무슨 말 꼬투리 잡아서 결국 하는 말 내가 이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말 나온 김에 하자.. 진짜 징그러워요. 그 말 하려고 기회만 보고 있었던거 다 아는데 무슨...

  • 7. ...
    '20.5.7 2:52 PM (125.177.xxx.43)

    어찌 하든 무심하게 대하세요

  • 8. ㅡㅡ
    '20.5.7 2:5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다지난일 곱씹고
    일어나지도 않은일 혼자 예측하느라
    매일 자기가 만든 지옥에 갇혀살면서 징징징
    사는게 지옥이네 죽고싶네 수십년째
    코로나에 소독약 마스크 철저히 챙기기는..
    주말에 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에 돌덩이가 ㅠㅠ

  • 9. ....
    '20.5.7 3:00 PM (222.109.xxx.238)

    나이들수록 유년기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엄마들 속터져 하면서 다 받아줘가며 자식들 키워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나이든 어린애 답답하긴 하겠지만 좀 이해를 하면은 어떨런지요~

  • 10. 그냥
    '20.5.7 3:30 PM (223.62.xxx.12)

    엄마가 비정상이구나 생각하시고
    견딜만큼만 하심 됩니다
    이픈 자식 돌보듯이 아픈 부모도 많아요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가 전쟁을 겪으면서 삶이 파괴되고
    정신적으로 상처도 깊고 대물림의 과정에서
    정상적인 부모가 많지 않은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느껴요
    그래서 대물림이 무서운 듯

  • 11. ㅋㅋㅋ
    '20.5.7 3:37 PM (39.122.xxx.59)

    언니? 울언닌가? 나에게 자매가 있었나??? ㅋㅋㅋ
    생난리 치다가 성인군자 희생자 순교자처럼 대답하시는게 특히 똑같아서 웃음이 나네요
    저는 3년동안 친정에 발길 끊었어요
    다시 만나니 엄청 얌전해지셨더군요
    발길 다시한지 1년쯤 되니 또 옛날 버릇 나오려고 시동 걸어요

    내 엄마는 어른이 아니라 사람 물지않게 잘 관리해야하는 버릇 잘못 든 반려견 같은 존재구나 해요
    친절하게 대하면 무니까 엄격하게 대해야해요
    이번 어버이날은 못간다고 통보했어요
    다시 얌전해지셨어요

  • 12.
    '20.5.7 3:45 PM (125.186.xxx.94)

    윗분 제언니? 또는 제 동생 이신가요?
    저랑 똑같은 상황입니다

  • 13. ==
    '20.5.7 3:49 PM (147.47.xxx.64)

    다지난일 곱씹고
    일어나지도 않은일 혼자 예측하느라
    매일 자기가 만든 지옥에 갇혀살면서 징징징
    사는게 지옥이네 죽고싶네 수십년째
    코로나에 소독약 마스크 철저히 챙기기는..
    주말에 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에 돌덩이가 ㅠㅠ 222

    우리 언니나 동생인 줄 아뢰오ㅠㅠ

  • 14. ..........
    '20.5.7 3:59 PM (58.146.xxx.250)

    자랄 때는 어떠셨어요?

  • 15. ㅇㅇ
    '20.5.7 5:01 PM (59.12.xxx.48)

    친정엄마도 전화드리면 목소리 낮게 감기걸린것처럼 받다가 ㅉ사우나가니 다른집음 딸이 뭐도 사다즈고 같이 유럽여행도하고 어쩌고저쩌고....엄마 용돈좀 보냈어하면 기분이 좋아진건지
    목소리가 평상시톤으로 돌아와 수다삼매경....새언니들 험담 아버지 험담 받아주다 지쳐 통화 1년넘게 안하니 먼저 전화와 챙기네요..

  • 16. 저는
    '20.5.7 6:37 PM (130.105.xxx.10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주아주 좋은분이고 모든게 다 옳은 신과 같은 분인지 알고 자랐어요 감히 대항할 생각조차 못하며 성장기를 지냈어요

    결혼하면서부터 표면적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결혼반대도 있었고 그 후에도 늘 군림하려던거에 조금씩 균열이ㅈ생겼어요 그러면서도 헌신적이라 참 제 마음 속갈래 감정이 있었던것 같아요

    한편 부담스럽고 싫고 다른한편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차라리 사춘기때 마음껏 반항했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지금은 나이드시고 약해지셔서 그에 반하는 내가 더 죄스럽게 느껴져서 마음이 불편해요 그래도 저 지금 적당히 거리두기 하고 있어요 언제까지 엄마 원하는대로만 맞춰주고 살 수는 없어서요

  • 17. 랜선자매님들
    '20.5.11 4:40 PM (203.226.xxx.155)

    ㅎㅎㅎ
    우리가..모르는사이 자매였나봅니다
    5월이 지나고나면 한동안잠잠..
    추석, 12월 연말연시 본인 생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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