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온라인수업 과제 도와주다가 화병걸리네요

.......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20-05-06 19:09:34

워킹맘입니다

퇴근하고 아이들 둘 온라인 수업 과제 봐주는데

오늘은 화 안내야지 화내지 말아야지 하다가 어김없이 끝은 제가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끝나네요

오늘은 유독 화가 나서 아이에게 또 소리지르고 후회하며 이 글 씁니다.

아이들이 엉성하기 그지없는 온라인 수업 특히 사회나 과학같은거 i scream틀어 주거나 유튜브 다른 강사 영상 틀어주는걸로 땡 하고 사회나 과학책에 있는 문제... 1-1 1-2 이런식으로 문제도 많은것을 다 풀라고 하는게 너무 화가 나요

아이가 들었는데 모르겠다고 하는것도 화가나고

선생님이 제대로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저 영상보고 이 숙제를 하라고 하는 학교도 화가 나고

결국 그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저도 같이 i scream을 봐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짜증이 나요

진짜요 ㅠㅠ

그리고 봐도 저도 모르겠어요.

지층, 퇴적암, 그리고 등고선 지도 어쩌고 이런걸 제가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매일 학습한 이후에 학습 배움 노트를 쓰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멍하니 수업영상 봤을텐데 각 수업마다 느낀점을 쓰라네요

수학문제 풀고도 느낀점을 쓰래요

수학문제 풀고 느낀점이 어디있어요

결국 아이 옆에 앉혀 놓고 1교시 국어 느낀점 뭐 2교시 수학 느낀점 뭐

제가 불러주고 아이는 쓰게 하는데

너는 이런것도 안해놓고 뭐했냐고 영상 틀어놓고 그냥 멍하니 있었냐고 니가 느낀점을 써야지 엄마가 이걸 왜 불러주고 있냐고 아이만 잡았어요

담임선생님은 이 와중에 요구하는것도 많고 숙제도 과목마다 엄청 자잘하게 많이 내는데

숙제에 대한 피드백은 아직 하나도 없네요

누굴 위한 숙제인지.

IP : 124.80.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6 7:24 P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초등 몇학년인지요?
    그냥 낮에 그과목 교과 (과학)참고서를 한3장씩 스스로공부하라고해보세요
    공부라는것이..옛날조선시대 (?)부터도 어짜피 누가가르쳐주는게아닌 책을혼자보고 익히는것이라
    학교수업이라는것도 마찬가지죠
    그냥 과학같은긘 첨부터 혼자시험공부시작한다치고 해야죠

  • 2. 아자
    '20.5.6 7:31 PM (203.130.xxx.29)

    느낀점이라는 게 그 수업에서 배운 핵심내용 쓰는 거 아닌가요? 우리 아이는 그렇던데. 그냥 매시간 느낀점이라면 너무 모호한 것 같아요.

  • 3. 초4
    '20.5.6 7:33 PM (182.215.xxx.225)

    초등 4학년인데 처음으로 전과목 전과 샀는데
    온라인 수업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교과서 답도 있고
    수업 이후에 쭉 읽고 복습하라고 시킵니다
    전과 사서 편합니다

  • 4. 곰돌이
    '20.5.6 7:40 PM (112.150.xxx.116)

    내용을 보니 같은 학년인 것 같네요. 엄청 속 터져요 ㅜㅜ.저는 전업이고 아이는 외동이라 같이 온라인 수업 들을 수 있는데 애가 싫어해요. 나름 혼자 학습장에 기억 나는 단어나 내용 적고 과제 있으면 하고... 나중에 제가 학습장과 과제 내용 맞춰보고 너무 이상하면 불러서 고치게 해요. 남자아이라 글씨도 삐뚤빼뚤, 내용도 산으로 가는게 많고. 온라인 수업 전에는 ebs 라이브 봤었는데 재미 있다고 하더니 지금 수업 하시는 샘들은 재미 없고 지루 하다고 안보네요. 개학해서 학교에 가도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고. 저도 하루에 열댓번 속에서 불이나요. 둘이 같이 하루 종일 붙어있으니 사이만 나빠지고. 원글님, 아마 모두들 비슷한 상황일거예요. 힘 내세요.

  • 5. 그래요
    '20.5.6 8:35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뭔 숙제를 시간 마다 마다 내는지 영상 틀어주는것도 한두가지지 배움노트 풀다가 댓글적다가 퀴즈 풀다가 미술그리다가 체조하다 영어하고 진심 정신 없는거 같아요. 온라인 영상도 어휘도 어렵고 훅 훑고 지나가니 얘들도 모르기 마찬가지 입니다. 전업인엄마도 복장터지는데 워킹맘은 오죽하겠어요.

  • 6.
    '20.5.6 8:43 PM (223.38.xxx.83)

    애들 아점 한끼주고 숙제 어느정도 마치니 설거지도 안했는데 5시. 청소도못하고 매일매일 너무 힘들어요. 다자녀라 챙길게 많네요. 만들기숙제며. 그거 다 부모숙제인데 그런거는 학교가서 시키면 될것을. 에고 힘드네요.

  • 7. ..
    '20.5.6 9:26 PM (61.255.xxx.159)

    저희 둘째랑 같은 학년인가보네요..
    숙제가 저희 학교인줄..저는 전업이라 하루종일 같이있고 수업할때는 일부러 방에서 나와있는데 숙제제출할거하면서 엄마를 엄청 불러요..가보면 글쓴분 말씀대로 동영상 보지 않았으면 좀 힘든부분도있구요..저도 애한테 엄청 화내게되더라구요
    온라인수업, 숙제 도와주면서 직장맘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게되더라구요..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 8. 에혀
    '20.5.6 9:41 PM (118.235.xxx.8)

    중딩이도 그런데 초등은 오죽할까요 ㅠ

  • 9. bb
    '20.5.6 9:45 PM (182.224.xxx.22)

    쿨럭,,;;;죄송하지만
    아이들 원래 학교에서도 그렇고
    학원에서도 그렇습니다;;;;;
    교사가 잘 가르치든 못가르치든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받아들이고
    느린 아이들은 느려요.
    그런 아이들은 적극적인 도음이 필요한거고
    그 도음여부는 주양육자가 결정하는거죠.
    거기에 따라 어떤 아이들은 의대까지도 가는거고
    어떤아이들은 *포자가 되는거예요.

  • 10. 워킹맘
    '20.5.6 10:37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애들 다 키우고 대딩인데 글만 읽어도 가슴이 벌렁벌렁. 내가 화 남. 빙의 백배올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781 여자들은 대머리를 왜 그렇게 싫어하죠? 24 .... 2020/05/07 6,575
1072780 실업급여 받는사람들 재난 지원금요 5 푸르른날 2020/05/07 1,859
1072779 아무 증상도 없는데 체온이 계속 높게 나와요 4 ㄷㄷㅎㅇ 2020/05/07 2,838
1072778 패딩이나 이불 압축해놓는거 어떤가요? 4 ... 2020/05/07 1,441
1072777 에버랜드 특가 넘 괜찮네요! 10 분홍씨 2020/05/07 3,694
1072776 점제거했는데 페인듯한데 4 ''''''.. 2020/05/07 1,524
1072775 더킹은... 6 더킹 2020/05/07 1,933
1072774 미스터 트롯은 진짜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7 ㅇㅇ 2020/05/07 4,258
1072773 자식들이 모두 출가해서 별 탈없이 두루 다 잘사는 집 4 2020/05/07 2,735
1072772 제주도로 8세 아들 검색해보세요 69 코로나 2020/05/07 26,403
1072771 스텐냄비 재활용 되나요? 2 현수기 2020/05/07 2,427
1072770 등교해서 확진자 한명이라도 나옴 자격증이나 국가고시 다 취소 되.. 12 ... 2020/05/07 3,278
1072769 암보험 가입하셨나요? 8 ufghjk.. 2020/05/07 2,056
1072768 정부, 마스크 해외 지원한다 33 ㅁㅅㅋ 2020/05/07 3,147
1072767 저 코로나때문에 살쪄서 벌크~업~~되었뜹니다. ㅠㅠㅠ 9 음.. 2020/05/07 2,333
1072766 세탁기 바꿀까요? 5 ... 2020/05/07 1,437
1072765 당뇨가 유전이면 살도 어쩔수 없이 찌나요? 10 ... 2020/05/07 2,567
1072764 서울날씨 어떤가요?? 옷차림팁 5 서울날씨 2020/05/07 1,725
1072763 주식 매수에서 일부만 체결 되는 건 왜 그런 거예요? 1 ㅇㅇ 2020/05/07 1,562
1072762 급질) 빵 만드는데 망한 거 같아요. 좀 봐주세요 ㅠㅠ 10 요리 2020/05/07 1,831
1072761 눈만 마주치면 스킨십하는 남자 13 da 2020/05/07 9,464
1072760 발효빵 유툽 올린 그 사람이올시다 31 나야나 2020/05/07 5,458
1072759 첨해본 깻잎찜 환상이에요 40 밥두그릇 2020/05/07 6,683
1072758 롯데 칠성사이다 1 ... 2020/05/07 625
1072757 경기 재난기금 1 .... 2020/05/07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