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온라인수업 과제 도와주다가 화병걸리네요

.......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20-05-06 19:09:34

워킹맘입니다

퇴근하고 아이들 둘 온라인 수업 과제 봐주는데

오늘은 화 안내야지 화내지 말아야지 하다가 어김없이 끝은 제가 화내고 소리지르면서 끝나네요

오늘은 유독 화가 나서 아이에게 또 소리지르고 후회하며 이 글 씁니다.

아이들이 엉성하기 그지없는 온라인 수업 특히 사회나 과학같은거 i scream틀어 주거나 유튜브 다른 강사 영상 틀어주는걸로 땡 하고 사회나 과학책에 있는 문제... 1-1 1-2 이런식으로 문제도 많은것을 다 풀라고 하는게 너무 화가 나요

아이가 들었는데 모르겠다고 하는것도 화가나고

선생님이 제대로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저 영상보고 이 숙제를 하라고 하는 학교도 화가 나고

결국 그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저도 같이 i scream을 봐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짜증이 나요

진짜요 ㅠㅠ

그리고 봐도 저도 모르겠어요.

지층, 퇴적암, 그리고 등고선 지도 어쩌고 이런걸 제가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매일 학습한 이후에 학습 배움 노트를 쓰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멍하니 수업영상 봤을텐데 각 수업마다 느낀점을 쓰라네요

수학문제 풀고도 느낀점을 쓰래요

수학문제 풀고 느낀점이 어디있어요

결국 아이 옆에 앉혀 놓고 1교시 국어 느낀점 뭐 2교시 수학 느낀점 뭐

제가 불러주고 아이는 쓰게 하는데

너는 이런것도 안해놓고 뭐했냐고 영상 틀어놓고 그냥 멍하니 있었냐고 니가 느낀점을 써야지 엄마가 이걸 왜 불러주고 있냐고 아이만 잡았어요

담임선생님은 이 와중에 요구하는것도 많고 숙제도 과목마다 엄청 자잘하게 많이 내는데

숙제에 대한 피드백은 아직 하나도 없네요

누굴 위한 숙제인지.

IP : 124.80.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6 7:24 P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초등 몇학년인지요?
    그냥 낮에 그과목 교과 (과학)참고서를 한3장씩 스스로공부하라고해보세요
    공부라는것이..옛날조선시대 (?)부터도 어짜피 누가가르쳐주는게아닌 책을혼자보고 익히는것이라
    학교수업이라는것도 마찬가지죠
    그냥 과학같은긘 첨부터 혼자시험공부시작한다치고 해야죠

  • 2. 아자
    '20.5.6 7:31 PM (203.130.xxx.29)

    느낀점이라는 게 그 수업에서 배운 핵심내용 쓰는 거 아닌가요? 우리 아이는 그렇던데. 그냥 매시간 느낀점이라면 너무 모호한 것 같아요.

  • 3. 초4
    '20.5.6 7:33 PM (182.215.xxx.225)

    초등 4학년인데 처음으로 전과목 전과 샀는데
    온라인 수업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교과서 답도 있고
    수업 이후에 쭉 읽고 복습하라고 시킵니다
    전과 사서 편합니다

  • 4. 곰돌이
    '20.5.6 7:40 PM (112.150.xxx.116)

    내용을 보니 같은 학년인 것 같네요. 엄청 속 터져요 ㅜㅜ.저는 전업이고 아이는 외동이라 같이 온라인 수업 들을 수 있는데 애가 싫어해요. 나름 혼자 학습장에 기억 나는 단어나 내용 적고 과제 있으면 하고... 나중에 제가 학습장과 과제 내용 맞춰보고 너무 이상하면 불러서 고치게 해요. 남자아이라 글씨도 삐뚤빼뚤, 내용도 산으로 가는게 많고. 온라인 수업 전에는 ebs 라이브 봤었는데 재미 있다고 하더니 지금 수업 하시는 샘들은 재미 없고 지루 하다고 안보네요. 개학해서 학교에 가도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고. 저도 하루에 열댓번 속에서 불이나요. 둘이 같이 하루 종일 붙어있으니 사이만 나빠지고. 원글님, 아마 모두들 비슷한 상황일거예요. 힘 내세요.

  • 5. 그래요
    '20.5.6 8:35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뭔 숙제를 시간 마다 마다 내는지 영상 틀어주는것도 한두가지지 배움노트 풀다가 댓글적다가 퀴즈 풀다가 미술그리다가 체조하다 영어하고 진심 정신 없는거 같아요. 온라인 영상도 어휘도 어렵고 훅 훑고 지나가니 얘들도 모르기 마찬가지 입니다. 전업인엄마도 복장터지는데 워킹맘은 오죽하겠어요.

  • 6.
    '20.5.6 8:43 PM (223.38.xxx.83)

    애들 아점 한끼주고 숙제 어느정도 마치니 설거지도 안했는데 5시. 청소도못하고 매일매일 너무 힘들어요. 다자녀라 챙길게 많네요. 만들기숙제며. 그거 다 부모숙제인데 그런거는 학교가서 시키면 될것을. 에고 힘드네요.

  • 7. ..
    '20.5.6 9:26 PM (61.255.xxx.159)

    저희 둘째랑 같은 학년인가보네요..
    숙제가 저희 학교인줄..저는 전업이라 하루종일 같이있고 수업할때는 일부러 방에서 나와있는데 숙제제출할거하면서 엄마를 엄청 불러요..가보면 글쓴분 말씀대로 동영상 보지 않았으면 좀 힘든부분도있구요..저도 애한테 엄청 화내게되더라구요
    온라인수업, 숙제 도와주면서 직장맘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게되더라구요..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 8. 에혀
    '20.5.6 9:41 PM (118.235.xxx.8)

    중딩이도 그런데 초등은 오죽할까요 ㅠ

  • 9. bb
    '20.5.6 9:45 PM (182.224.xxx.22)

    쿨럭,,;;;죄송하지만
    아이들 원래 학교에서도 그렇고
    학원에서도 그렇습니다;;;;;
    교사가 잘 가르치든 못가르치든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받아들이고
    느린 아이들은 느려요.
    그런 아이들은 적극적인 도음이 필요한거고
    그 도음여부는 주양육자가 결정하는거죠.
    거기에 따라 어떤 아이들은 의대까지도 가는거고
    어떤아이들은 *포자가 되는거예요.

  • 10. 워킹맘
    '20.5.6 10:37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애들 다 키우고 대딩인데 글만 읽어도 가슴이 벌렁벌렁. 내가 화 남. 빙의 백배올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700 집매수후 베란다 누수요 3 날개 2020/09/14 1,898
1117699 추미애 물타기?.. 이재명 "정유라가 말한 사회, 진행.. 9 은혜도 모름.. 2020/09/14 1,382
1117698 오늘의 82분들 2 ㅇㅇ 2020/09/14 819
1117697 고혈압에 커피? 6 ..... 2020/09/14 2,846
1117696 죄송하지만 개포단지 문의 좀 드려도 될까요? 10 00 2020/09/14 2,179
1117695 20년전에 1억이 지금은 어느정도 가치인가요? 26 2020/09/14 11,150
1117694 허리삐끗 어떤파스를? 2 가르쳐주세요.. 2020/09/14 1,711
1117693 전세얻을때 예전에는 임대사업자 주택얻는게 이익이었겠네요 1 부동산초짜 2020/09/14 1,277
1117692 박인철이라는 분은 공중파에서 거짓말을 했네요 5 ... 2020/09/14 2,449
1117691 자다가 종아리근육통증은 뭔가요? 8 원인 2020/09/14 3,015
1117690 47세인데요... 폐경 증상일까요?? 14 ........ 2020/09/14 8,071
1117689 운동 15년이상 하니 왠만큼 먹어도 살안쪄서 편해요 정말.. 10 파아.. 2020/09/14 4,268
1117688 트렌치코트 살까요? 10 질문 2020/09/14 2,906
1117687 여기 바람피는 유부남들 많던데 7 노트북 2020/09/14 4,559
1117686 초2 학원 이제 다녀도 될까요? 2 에휴 2020/09/14 1,129
1117685 엄마한테 욕 들으니 죽고싶네요 12 111 2020/09/14 4,336
1117684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무료) 3 adad 2020/09/14 1,529
1117683 명절이 다가오니 6 재산싸움 2020/09/14 1,975
1117682 코로나로 페리 끊긴 홍콩에 분홍 돌고래가 돌아왔다 5 ... 2020/09/14 2,188
1117681 고등 1학년여자애들. 성형수술 일반적이진 않죠? 15 .. 2020/09/14 3,290
1117680 이자벨 위페르 피아니스트...ㅎㄷㄷㄷㄷ 13 444 2020/09/14 3,785
1117679 동네병원 양아치 간호조무사들요 29 .. 2020/09/14 7,609
1117678 간병인 가사도우미 도움 받은데 어렵네요 7 혼자살기 2020/09/14 2,210
1117677 새 가죽 벗기는 꿈이요 날아가다 2020/09/14 816
1117676 사춘기 남자아이 방에서 냄새.. 10 ㅇㅇㅇㅇㅇㅇ.. 2020/09/14 5,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