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폭은 아니지만 티비에 안나왔음 하는 경우가요

이런경우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20-05-06 16:52:23
중학교때 전교1등하는 애가 있었는데 부모가 건물주였어요.
걔랑 2학년,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요.
전교생이 워낙 많아 결석 아니고 1시간 수업만 빠져도 개근상 안줬었어요.
그런데 걔는 밥 먹듯이 결석하고 아무때나 가고 싶을 때 가는데도 개근상을 받았고 졸업식때는 3년 개근상까지
받더군요.

학교에서 선생들까지 걔 시녀노릇 하며 비호하니 어린 맘에도 부정, 돈, 권력, 비리 이런게 있다는걸 몸소 절감했었죠.
그런데 걔가 티비에 나오더란 말입니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에 영어 선생으로요.
잊고 지내다 걔를 티비에서 보니 중학교때 일이 생각나면서 심장이 쿵쿵 뛰더라구요.
도대체 쟤는 어떻게 해서 저 자리까지 가게 된걸까?  
제대로 된 경로로 가지 않았을거란 추측부터 별생각 다들고 내가 왜 저런 얘를 티비에서까지 봐야하나 싶더라구요.
그러니 학폭 피해자는 오죽하겠나 싶어요.
학폭 가해자가 떡하니 티비 나와서 세상 행복한척, 똑똑한척 하면서 웃고 떠드는거 보는 심정이 어떨지 .....
그런데 중학교 2학년, 3학년때 담임이 안바뀌었던것도 지금 생각하니 이상하네요.
걔 부모가 지정했나 싶고..
부모의  부정비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딱딱 받아먹고 큰 사람이 과연 양심이 있을까요?
IP : 180.174.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6 4:53 PM (175.223.xxx.92)

    이런 경우는 선생이 제일 문제죠

  • 2. ..
    '20.5.6 4:54 PM (112.170.xxx.23)

    저 사람은 잘못 없는거 같은데요. 선생이나 부모가 문제면 몰라도

  • 3. 얄밉
    '20.5.6 5:11 PM (211.201.xxx.98)

    근데 전교 1등이었으면
    ebs영어강사정도는
    제대로 된 경로로 가지 않나요?

  • 4. ㅇㅇ
    '20.5.6 5:15 PM (223.38.xxx.189)

    교육방송 선생은 되게 능력부족이면 티가나는 직종이라 강의력이 다들 좋으시던데요
    거긴 낙하산으로 살아남기 어려워요

  • 5. ...........
    '20.5.6 5:17 PM (180.174.xxx.3)

    그 1등이 과연 진짜 실력으로 했는지 부모가 시험지를 빼돌렸는지 모르는 일이죠.
    학교 다닐때 걔랑 관련된건 상당부분 조작, 비리였는데...

  • 6. .........
    '20.5.6 5:23 PM (180.174.xxx.3)

    살아남지 못한거 같아요.
    몇 번 나오고 말았어요.
    그래도 그 친구를 티비에서 본게 나름 충격이라...

  • 7. 그건
    '20.5.6 5:35 PM (113.110.xxx.57) - 삭제된댓글

    친구 탓보단 어른들 잘못이죠

  • 8.
    '20.5.6 5:36 PM (121.131.xxx.68)

    전교 1등이면 학교에서 개근상 비롯
    체육 교련 실기 등등 알아서 챙겨줬어요
    진짜 없는 집 딸이었어도요

  • 9. 전교 1등은
    '20.5.6 6:34 PM (223.38.xxx.126)

    학교에서 알아서 퍼줘요

  • 10. ㅇㅇ
    '20.5.6 6:42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반대로 예체능 비롯 실기점수 퍼줘야 전교 1등이
    가능한거죠
    평범한집 애들중 실기 점수 안줘서 내신은 별로인데
    모의고사는 전교권인 아이들 있잖아요

  • 11. 근데
    '20.5.6 6:49 PM (223.38.xxx.132)

    전 1 하다가 영어 선생 으로 출연 정도는 별거 아닌듯해요..

  • 12. ...............
    '20.5.6 7:18 PM (180.174.xxx.3)

    학창시절 동안 걔처럼 여왕대접 극진히 받은 애는 본 적이 없어서요.

    부모 힘으로 자기가 학교에서 어떤 혜택을 받는지, 다른 아이들이 어떤 피해를 입는지 다 알면서도 조용히
    다 받아 먹은것.
    그런 애가 과연 제대로 양심이 장착 됐을까요. 그것이 궁금해서 써봤네요.
    걔한테 잘못 걸려 선생한테 불려가서 뺨 맞고 자퇴했던 애도 있었어요.

  • 13. 글쎄
    '20.5.6 8:50 PM (223.38.xxx.132)

    그건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할 듯..

  • 14. 요즘도
    '20.5.7 1:33 PM (222.119.xxx.191)

    그런 학교 그런 학부모 그런 학생이 있어요 주변의 든든한 빽으로 뭐든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3308 펌 (기후위기)김용민의 일갈ㅡ 이건 장마도 호우도 아니다 3 2020/08/09 3,085
1103307 요즘 연극 정보는 어느 사이트에서 보시나요. 1 .. 2020/08/09 1,053
1103306 뚱뚱한 사람들 특징 56 ㅇㅇ 2020/08/09 29,121
1103305 ‘ 4대강은 애초 홍수 예방 고려 안했다’ 38 .. 2020/08/09 4,025
1103304 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2 .. 2020/08/09 7,369
1103303 드디어 체중계에서 못볼 꼴 봤네요 9 아아아 2020/08/09 6,367
1103302 부모에게 위안을 못받는 사람은 어디서 받아야하나요? 25 2020/08/09 5,447
1103301 블랙핑크 제니의 매력은 뭘까요? 48 ㅇㅇ 2020/08/09 26,406
1103300 유재석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104 2020/08/09 21,484
1103299 퇴사하는것도 제맘대로 못하는건가요?? 7 2020/08/09 3,371
1103298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일은 76 아픔 2020/08/09 21,230
1103297 경제를 보는 눈과 돈버는 방법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8 .. 2020/08/09 3,341
1103296 [영어]조금 전 영화 '콜래트럴'에서 대사 14 /// 2020/08/09 3,527
1103295 백화점 젓갈 코너에 파는 창란젓.. 3 Dd 2020/08/09 2,875
1103294 올인원 클렌저 추천 6 @@ 2020/08/09 2,332
1103293 40넘어 일년에 2키로씩 안착 6 살들아~ 2020/08/09 4,093
1103292 허리 통증으로 누워있어요.ㅠㅠ 7 허리통증 2020/08/09 3,725
1103291 남편 왈 ㅠㅜ 6 정말루요 2020/08/08 5,165
1103290 아이 어릴때 많이 혼냈던 기억이 나면 괴로워요 26 시크릿 2020/08/08 6,367
1103289 왜 애들은 엄마만 들들 볶는거죠?? 12 이상하다 2020/08/08 4,541
1103288 이명박 한반도 대운하 운운, 그런 시대를 살았네요 46 ... 2020/08/08 4,319
1103287 빗길 운전 ..사고 날뻔 했어요 2 이런 2020/08/08 3,103
1103286 보통 사돈한테 관심많은가요? 다른집도 이런지 궁금하네요 14 ㄴㄴ 2020/08/08 4,504
1103285 이재명 "의전갑질·언론왜곡 보도 반드시 고치겠다&quo.. 18 이재명찐팬 2020/08/08 2,187
1103284 살면서 제일 후회되는 일이 19 어흑 2020/08/08 8,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