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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염치와 화법..'조문 논란'에 "속상하다"

ㅇㅇ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20-05-06 12:57:37
https://news.v.daum.net/v/20200506115304295

[머니투데이=정현수기자]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의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조문을 마친 이낙연 전 총리는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씁쓸하게 돌아갔다.
대화의 내용만 보면 당시의 격앙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유족들은 실망과 분노를, 이낙연 전 총리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낙연의 '염치'

이낙연 전 총리가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은 5일 오후 4시경.  그는 방문 전 측근들에게 "방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이다.
총리도 아니고 현직 국회의원도 아니기에 일반 조문객의 자격으로 조문만 하고 떠날 생각이었다.
정치인으로서 '염치'라고 생각했다.

대신 이천시청에는 연락했다고 한다.  조문 장소 등을 상의하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서 유족들에게도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유족들에게 방문 사실이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리 소문 없이 조문만 하고 떠나려고 했던 이 전 총리의 생각은 틀어졌다.

슬픔에 잠긴 유족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내놓을 수 있는 답은 없었다.
현재 위치가 그랬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선거에서 이겼고,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당선인 신분에서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할 수 없었다.  대신 '말의 무게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이낙연의 '화법'

유족들이 "대책이 있냐"고 묻자 이낙연 전 총리는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할 위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3번 반복했다.  국무총리처럼 행정부를 지휘할
권한도 없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입장도 아닌 상황에서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답변
이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총리 재직 시절 진정성 있는 모습을 자주 선보였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을 대응하는
과정에선 '깨알 메모'가 카메라에 잡혔다.  세세한 산불 대책이 담긴 메모였다.  이재민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메모장을 놓지 않았다.  '타버린 볍씨를 무상 공급하겠다"며 세심하게 챙겼다.

이재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이어지자 이낙연 전 총리는 "장담은 못하지만 상의는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의 위치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였다.
이낙연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조용히 조문을 할 생각이었는데 당선인의 진정성이 오해받으니 아쉽다"며 
"당선인께서도 속상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IP : 124.50.xxx.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6 12:58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장제원님 보세요. 21대 국회에서 이낙연 의원이 장제원 의원님 당신보다
    150% 더 일잘한다에 제가 예언합니다.

  • 2. 사람들이
    '20.5.6 1:00 PM (122.38.xxx.224)

    정신이 나가있으니까 저러나보네ㅜㅜ

  • 3. 웃자
    '20.5.6 1:00 PM (61.100.xxx.23)

    이런 알바 어디서 할 수 있어요?
    저도 편하게 돈 벌어 보게요..

  • 4. ㅇㅇ
    '20.5.6 1:01 PM (124.50.xxx.16)

    장제원님 보세요. 21대 국회에서 이낙연 의원이 장제원 의원님 당신보다
    150% 더 일잘한다에 제가 제 정치성향을 걸겠습니다.
    아니면 민주당에서 미통당 지지로 바꾸겠습니다.

  • 5. 오늘
    '20.5.6 1:02 PM (223.62.xxx.26)

    기레기들이 쓴 글 제목보니 가관이더군요.
    그러니 기레기 소리를 듣지

  • 6. ㅇㅇ
    '20.5.6 1:02 PM (110.12.xxx.167)

    재난 사고 유족들도 예의는 지켜야죠
    사고책임자도 아닌 사람들 붙잡고
    화내고 원망하고 책임지라고 언성높이고
    그러는거 아니죠
    유족들 얘기 차분히 들어준것 만으로 성의는 보인거잖아요
    사고나면 정부쪽 애먼사람들 붙잡고 화풀이하는거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 7. ㅇㅇ
    '20.5.6 1:05 PM (124.50.xxx.16)

    어제 이천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유족들 위로 한다고
    유족들 맘에 드는 발언하면 기레기들은 또 이렇게 비난했겠죠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49700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 총리 코스프레 한다
    이낙연 전 총리가 안동산불화재 방문했을때 / 2020. 5. 1

  • 8. aa
    '20.5.6 1:06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이전총리는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죠
    현직 총리도 아니고 당대표도 아니고 국회의원은 임기 시작도 전이고
    저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도 아닌데
    그럼 뭘 하겠다고 약속을 어떻게 해요

  • 9.
    '20.5.6 1:06 PM (223.39.xxx.28)

    이 전총리의 자신의 위치를 절재하고 정확히 구분하는 말과 처신에 놀랍습니다 ㆍ유족들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 할 수없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로 향하여야 할 화살을 아무 책임없는 전총리에게 보낸 건 유감스럽네요

  • 10. ㅡㅡㅡ
    '20.5.6 1:06 PM (183.98.xxx.142) - 삭제된댓글

    아무리 유족이라도.
    경우가 있어야죠.

  • 11. 유족분들
    '20.5.6 1:07 PM (112.154.xxx.39)

    기레기발 뉴스라 사실인지 모르나 유족분들도 저러면 안되죠 아직 국회의원 당선인이고 아무 직책도 없는분이 조문온걸 가지고 대책마련? 시공사에게 따져야할 문제 아닌가요?

  • 12. 작업들어감
    '20.5.6 1:07 PM (110.35.xxx.66) - 삭제된댓글

    게이버 '이낙연 이천참사'관련 1위
    10위 중 7개

    내부 조율하고 일순간 작업질 들어간 것.

  • 13.
    '20.5.6 1:09 PM (121.147.xxx.170)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어쩌란 말이여
    이전총리 적절하게 잘대응 했구만
    유족들도 왜 이전총리한테 분풀인지 모르겠네

  • 14. 흠집내봤자
    '20.5.6 1:09 PM (221.154.xxx.186)

    대선후보 지지율
    45프로.
    부동의 1위.

    이재명,
    기레기들 설렜냐?

  • 15. 유족분들
    '20.5.6 1:10 PM (121.143.xxx.215)

    화를 어디다 낼 지는 생각을 하고 내셔야지
    아직 총리인 줄 알고 그랬나...싶지만

  • 16. 실제 워딩!!!!
    '20.5.6 1:10 PM (110.35.xxx.66) - 삭제된댓글

    "여러분의 안타까운 말씀은 충분히 이해한다."

    "제가 지금 (총리직을 떠나)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니다,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자기가 뭔가를 하겠다고 하는 건 맞지 않는다."

    "(국회의원) 임기가 5월 30일 시작된다. 지금은 국회의원도 아니고 한 조문객으로 왔다."

    "유가족 심정은 이해한다. 정부에 충분히 (뜻을) 잘 전달하겠다."

  • 17.
    '20.5.6 1:15 PM (117.111.xxx.1)

    동영상보니 유족분 한 두분이
    좀 흥분하셧던데
    그와중에도 이낙연 전총리님은
    차분하게 경손하게 대하시는게
    인품 품격이 느껴지더라구요

  • 18.
    '20.5.6 1:16 PM (121.147.xxx.170) - 삭제된댓글

    장제원 그새끼는 투사이미지 반성한다고 해놓고
    몇시간도 안지나 아낙연 조문에 대햇니등골이 오싹했다고 지랄염병을 했네요
    그인성 어디가겠어요
    난 니이름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한단다

  • 19. ...
    '20.5.6 1:16 PM (1.177.xxx.11)

    재난 사고 유족들도 예의는 지켜야죠
    사고책임자도 아닌 사람들 붙잡고
    화내고 원망하고 책임지라고 언성높이고
    그러는거 아니죠
    유족들 얘기 차분히 들어준것 만으로 성의는 보인거잖아요
    사고나면 정부쪽 애먼사람들 붙잡고 화풀이하는거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22222222

  • 20. ..
    '20.5.6 1:19 PM (223.38.xxx.126)

    유족은 비난하지 맙시다
    지금 예의차릴 정신이겠나요? 세상이 다 원망스럽고 누구라도 붙잡고 울분을 터트릴수밖에 없는 상황 이해가 됩니다.
    이런상황을 이용하는 기레기와 장제원같은 쓰레기들이 문제..

  • 21. ㅇㅇ
    '20.5.6 1:19 PM (124.50.xxx.16)

    장제원은 어쩜 그렇게 구리게 요약 하나요

  • 22. 아이고
    '20.5.6 1:23 PM (223.62.xxx.27)

    장씨 페이스북 봤어요.
    참나..

  • 23. 우족들
    '20.5.6 1:24 PM (125.189.xxx.187)

    뭐라고 씨부리던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함.
    국가와 국민을 뮈해 일하다 희생당한것도 아니고.

  • 24. 미친
    '20.5.6 1:26 PM (59.18.xxx.56)

    언론이 젤 문제에요.꼬투리 잡았다고 기사들 쓰는 꼬라들이라니..ㅜㅜ 총리도 아니고 아직은 국회의원도 아닌데 그럼 어떤 대답을 해야 합니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기가 차네요..앞으로 얼마나 물고 뜯어댈지 잘 견디셔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25. aa
    '20.5.6 1:27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유족들은 뭐, 지금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니 누구라도 붙잡고 뭔 말이라도 하고 싶겠죠
    유족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어요
    대권주자 1위이고 얼마전까지 총리였으니 뭔가 해줄 거라고 기대할 수도 있죠
    따지고 들어가면 지금 현직이 아니니 할 수 있는일은 없지만
    유족들이 지금 이성적으로 그런 거 판단할 정신이 있겠어요?

    다만 이걸 이용해먹는 장제원인가 하는 인간은 욕 바가지로 먹어도 싸고요

  • 26. ㅇㅇ
    '20.5.6 1:45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유족이라도 조문 온사람한테 화풀이 하면 안되는거에요
    가족이 사고 당하면 슬픈건 이해되지만
    친구나 지인이 조문 왔다고 소리지르고 성질부리진
    않잖아요
    왜 고위직 유명인 오면 카메라앞에서 난동에 가까운
    행태를 부리나요
    사고책임 당사자들도 아닌데말이죠
    안와도 되는 자리 위로하려고 온 사람들한테 말이죠
    지나친건 지나친거에요 무조건 그래도 된다고
    옹호해줄건 아니죠
    그런 행동까지 옹호해주니까
    언론과 다른쪽에서 이렇게 이용해먹는거에요
    유족한테 무조건 싹싹 안빌고 바른 소리 했다고
    마치 실수한것마냥
    이낙연 전총리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정도 아니고 여론의 몰매 맞았을지도 몰라요
    지지층 많은 이낙연님이니까 해명기사도 나오는거죠

  • 27. 난봉이
    '20.5.6 2:01 PM (14.35.xxx.110)

    장제원을
    못 보낸게 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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