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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도 힘들지만 슬라임 좀 하지않았음...ㅡㅡ^

힘듦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0-05-05 23:34:20

13살 딸아이가 급 사춘기가 온듯 합니다. 아니 온것이 확실합니다.

자주 그분이 오신듯 눈빛과 행동 말투가 예전과 많이 달리 -  반항으로 가득차 예의라곤 찾아볼수없고

경멸하는듯한 눈빛으로 소통이 되지않는 이상한 논리와 고집으로 속을 박박 긁어놓고는

막상 본인은 룰루랄라...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위에 중딩 오빠는 아직 순딩순딩이라 동생에게 당하고만 살고..억울하고 분해서 아들아이도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오빠에게도 함부로 막대하는 말투가 걱정스럽습니다. ㅜㅜ


학교다녀오면 씻기는 커녕 옷가지들 모두 침대위에 인형과 과자부스러기들 온갖 쓰레기들과 섞여

한몸이 되어 폰하다가 먹다가...책상위에서 슬라임하다가...폰하다가...이만 닦는둥 마는둥 잡니다.

학원 no 과외 no 아~~~~~무것도 안합니다.

사춘기도 사춘기지만 방이 너~~~무 더럽습니다.

슬라임이 온 방안에 그득...한데 무슨 연구실같네여..ㅡㅡ^

책상 벽 바닥 여기저기 슬라임 얼룩들이며...끈적끈적 떨어져서 질퍽질퍽 늘어져있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방법이 없을까요?

슬라임 곳곳에 액젓이나 냄새나는것들을 섞어놓으면 어떨까여?

아이가 냄새가 시각적인부분에서 깨끗한척??은 많이 하거든여

아님 지저분해보이는 가루??를 섞어놓으면 어떨지...

해롭지않으면서 아이가 기겁? 할만한 거 아이디어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눈물로 잠을 뒤척입니다. ㅠㅠ

IP : 180.103.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
    '20.5.5 11:37 PM (125.178.xxx.135)

    고3딸은 중딩시절 신나게 하다가 고1되니 안하더군요.^^
    아주 유튜브 찍고 천연제품 사다 나르고요...

    관심 갈 때 신나게 하라고 좋게 봐주시고요.
    강남역 어디 가면 아주 좋은 재료로 파는 데 있다던데 (얘는 친구랑 다녀서요)
    그런데도 알아봐서 같이 가주고 그래보세요.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사춘기가 올듯하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 2. 힘듦
    '20.5.5 11:43 PM (180.103.xxx.183)

    그런가요? 저도 집에서 폰만 하느니...차라리 둘까 싶다가도 관리가 너무 엉망이라서여 ㅜㅜ
    온방안에 각종 냄새과 얼룩들로 옷이며 이불 가방 .. 곳곳에
    한마디하면 잔소리밖에 안되니..속만 상하네요

  • 3.
    '20.5.5 11:46 PM (119.194.xxx.95)

    지나가다 슬라임을 보고 저도 들어왔어요. 도대체 슬라임은 무슨 재미로 하는 건가요? 저도 조카가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인데 슬라임에 푹 빠져서 거의 하루종일 슬라임밖에 안 해요. 게다가 슬라임이 정말 돈 먹는 하마더군요. 거의 학생이라기보다는 슬라임이 본업인 것처럼 수십만원치 슬라임 비즈를 사들여서 하더라구요. 원글님 쓰신 만큼 방이 난리예요. 비즈가 귀엽긴 한데 도무지 무슨 재미로 하는지 저도 세대차이가 나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는 조카가 놀러만 가면 슬라임 하자고 해서 같이 좀 만들어주기도 했지만요. 어쨌든 원글님께 조금 위로드리자면 슬라임이 빠져있는 아이들이 아주 많긴 합니다.

  • 4. 민간인사찰
    '20.5.5 11:48 PM (118.223.xxx.84)

    슬라임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안하는것에 대한 문제인데..
    그게 슬라임과 연결되서 더럽게 생각되어질뿐.

  • 5. 저희집
    '20.5.5 11:48 PM (125.178.xxx.135)

    네~ 사이 나빠지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 실컷 하게 두는 게 나아요.
    저도 경험담!!
    잔소리 안하고 냅두니 사이가 좋아졌거든요.

    그 악몽 겪어본 사람은 알지요.
    얼굴만 봐도 짜증이 몰려오잖아요. 서로가.
    지금은 편안합니다~

  • 6. 저도
    '20.5.5 11:51 PM (223.38.xxx.158)

    진짜 딸방 더러움을 한몫하는
    그넘의 슬라임
    집안 풀이며 린스며 로션이며 남아나질 않아요

    종일 멍때리며 슬라임 유튜브영상보는 것도
    꼴보기 싫어요,,,,핸드폰 뺏으니 티비로 유트브영상
    보고있음
    저꼴을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진짜 무자식 상팔자예요

  • 7. 콩이맘♥
    '20.5.5 11:57 PM (59.11.xxx.95)

    슬라임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게 있어서 심리적 안정감을 많이 준다네요. 저희집 애들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환경 호르몬이다 성조숙증이다 말이 많아서 자주 사주지는 않아요.

  • 8. tmffkdla
    '20.5.5 11:58 PM (125.186.xxx.16) - 삭제된댓글

    슬라임이 뭔가요?

  • 9. ㅋㅋㅋ
    '20.5.6 12:09 AM (124.54.xxx.37)

    모두가 다 내 마음이네요 ㅠㅠ 지금도 슬라임 만지고 있는 중딩이 ㅠ

  • 10. 우와
    '20.5.6 12:52 AM (112.166.xxx.65)

    울 딸은 저학년ㄸ
    환장하고 하다가 4학년쯤.끊었어요.

    저학년들이나 하는건줄 알았는데...

  • 11. ㅇㅇ
    '20.5.6 1:49 AM (61.102.xxx.7)

    슬라임이 나쁜게 아니에요.. 촉감놀이가 안정감을 주는게 있기 때문에 동심을 일깨우시고 슬라임 카페가서 한번 혼자 해보세요. 왜 좋아하는지 알아야 이해가 가고 대화가 되죠

  • 12. ㅎㅎㅎ
    '20.5.6 3:29 AM (82.132.xxx.44)

    여기 중2 아직 합니다. 새춘기이고 방도 엉망 똑 같네요. 이제 중학생이니 슬라임하지말라고 혼내고 애원해도 몰래 몰래 하네요. 샴푸, 샤워젤 너무 심하게 줄고 남편 쉐이빙폼도 쓰다보면 없고 자기는 안썼다지만 딸 하나라 쓸사람이 없거든요. 음식 컨테이너도 없어져서 이상하다 했더니 만들어서 서랍에 똭 ....넣어놨다라구요.

  • 13. ...
    '20.5.6 3:57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리뉴랑 글리세린 풀은 기본. 덕용으로 사놔요.
    그외에 눈꽃슬라임 버터슬라임등 특이한거 재료 더 들고요.
    쉐이빙폼도 많이 들어가고 로숀 수분젤 등 화장품도 많이들어요.
    매일 만들고 버리지만 좋은성분으로 하게 해주고 싶네요ㅜ

  • 14. ㄹㄹㄹ
    '20.5.6 6:05 AM (49.196.xxx.89)

    오메가3나 카모마일 보조제 먹여보세요 청소는 하고 치킨 시킨다 해서 같이 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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