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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두살 시츄가 복수가 차오르고 힘들어해요

별이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20-05-05 22:10:17
그 아이 이름은 별이,
열두살, 엄마는.쪼리 열네살,
두아이 아주이쁘고 건강하게 잘.지냈는데.
지난해부터 별이가 아파요
복수가 차올라, 두번이나 뺐는데,
이젠 해줄게 없다고 병원에서 그랬데요.
제가 십여년전 쪼리의 4남매 분양을 82에서 했거든요.
다들 잘사는지 갑자기 궁금도 하고,
별이 보면서 눈물 나네요.
너무 이쁜 아이인데, 선천적 심장이 약해서 입양도
포기하고, 엄마 쪼리 옆에 두었던 아이에요.
오래 못산다했는데도 그동안 너무 잘살아줘
고마웠는데. 이제 뭘.해줘야할까요?
IP : 125.181.xxx.2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0.5.5 10:15 PM (123.214.xxx.169)

    저도 시츄키우는지라 마음이 아파요
    저희 첫째 둘째는 16.15살에 무지개 다리 건넜거든요
    12살이면 아직인데..
    심장전문 병원으로 가보셨으면 해요
    견주가 해줄 수 있는건 실력있는 수의사에게 데려가는거라서요
    아파도 많이 참는 녀석들이라
    더 가슴 아파요

  • 2. 별이
    '20.5.5 10:21 PM (125.181.xxx.200)

    혹시 병원도,추천 해주시면 좋겠어요
    별이는 진짜 몸이며 얼굴이 아직도 아기처럼 이뻐요
    원래 미모가 뛰어났거든요, 하는짖도 지가 아직도
    아기인줄 알고 늘.엄마꺼 다.뺏어먹는 철부지 ㅠㅠ
    아픈데도 똥꼬발랄해서 더 안쓰러워요
    엄마 쪼리는 별이 아픈거 아는지, 저보다 더 큰아이를
    털이 젖도록 다 핧아줘요. 하루종일 옆을지키고 ㅠㅠ

  • 3. ....
    '20.5.5 10:28 PM (220.120.xxx.159)

    아 저도 시츄키웠었어요
    저희 아이는 12살에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14,15살 ...너무 부러워요
    부디 별이가 많이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마음 졸이실까 ㅠㅠ

  • 4. ......
    '20.5.5 10:51 PM (175.223.xxx.229) - 삭제된댓글

    지켜보는 마음이 찢어져요.ㅠㅠㅠㅠ
    그 경험 해봐서 알아요. 사람처럼 아프다 말도 못하고
    참는 아이들이에요.
    부디 아프지 않기를...

  • 5. 별이 달이 엄마
    '20.5.5 11:01 PM (114.206.xxx.62)

    혹시 대구지내세요? 제가 2009년에 대구? 대전분께 82 통해서 시추 남매를 입양했거든요.
    저희애들도 별이 달이 에요
    5월생이라고 들었으니 저희 애들도 꼭 12 살이에요
    수컷 달이는 작년에 혈액암의 일종으로 무지개다리 건널 뻘한걸 2달 중환자실 입원시켜가며 데려왔어요
    저희애들도 모두 심장이 안좋아요.. 강심제 먹이며 집안에서만... 아프지 말고 살다 편히만 지내다... 라고 바라고 있어요. 아직은 식탐 많고 잠 많고... 잘 지내주고 있네요.

  • 6. ...
    '20.5.5 11:02 PM (203.243.xxx.180) - 삭제된댓글

    심장병같아요ㅜ시츄가 심장병에 잘걸려요 병원 보내세요

  • 7. ......
    '20.5.5 11:05 PM (223.38.xxx.155)

    강아지구충제 강아지들도 암 작아지고 효과 많이 보더라고요~
    피부병도 싹 낫고
    비틀비틀걷던 아이가 빠릿빠릿걷고

    한번 시도해보세요~
    몸에 종양사멸 염증에 좋아요

  • 8. Oo
    '20.5.5 11:34 PM (47.148.xxx.226) - 삭제된댓글

    우리 멍멍이도 2년 전 복수 차고 아프고
    수의사가 암일 수 있다고 했어요.
    복수는 뺄수록 더 빨리 차더군요.
    대신 이뇨제와 스테로이드 처방 받았는데
    며칠 먹이니 좋아졌어요.
    지금 2년 동안 재발 없고 잘지내고 있어요.

  • 9. 별이
    '20.5.5 11:51 PM (125.181.xxx.200)

    아ㅡㅡㅡ반가워요,
    맞아요, 제가 그 대전살던 그 사람이에요
    그때. 쪼리의.4남매가
    그중 남매가 함께 갔어요.
    둘째는 용인 사시는분에게 갔구요
    모두 직접 오셔서 데려가셨죠
    아ㅡㅡㅡ 다들 쟐살고있었네요
    너무 감동적이에요
    우리 별이가 실은.그때 사랑이란.이름의
    첫째아이였는데, 입양직전 숨소리가 않좋아
    병원갔더니 선천적 심장이 않좋은아이라고
    해서 남겨졌었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별이,달이를.보내고,
    사랑이를 그냥.별이라고.부르셔서
    원래.별이, 제일 작았던 달이
    기억나요.
    쪼리 자식들, 잘 자라고있었네요
    쪼리는 진짜 훌륭한 엄마였어요.
    시츄중 체격이 정말.작은편인데
    네마리나 그작은 몸으로 제왕절개로 나아서,
    어찌나 헌신적으로
    한먀리 한마리 보듬어.키우던지, 삼개월 키워
    입양보내고, 남은 사랑이를 지극정성으로 십여년.지난
    지금까지도 자식을 보살펴요
    아, 참 다행이네요,
    별이,달이 소식 진짜 궁금했었는데,
    감사해요

  • 10.
    '20.5.5 11:56 PM (61.74.xxx.64)

    조금이라도 호전될 방법 없을까요. 한 달 전에 잃고 나니 건대 서울대병원이라도 데리고 가 볼 걸 회한이 남습니다.. 세심하게 케어 잘 되는 작은 병원에서 치료받게 했었는데 급작스럽게 심각해져서는 ㅜㅜ
    예쁜 별이 고통이 줄어들기를, 마지막까지 엄마랑 사랑 많이 나누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11. 별이 달이
    '20.5.6 12:38 AM (114.206.xxx.62)

    우리 별이도 자기보다도 작은 달이한테 다 양보해요..먹이도 잠자리도..핥아주는거 좋아하는 순둥이구요..오자마자부터 지금껏 화장실도 잘 가리고, 소리내어 짖지도 않는..팬더눈의 예쁜 시츄아가인데.
    두 아이 다 심장 판막질환이 있어요. 폐수종으로 숨을 가삐 쉬기에 이차병원에서 검사해보고 알았어요..그땐 이뇨제로..지금은 심장수축을 도와주는 약을 먹이고는 있지만 중상을 조절하는거 뿐이에요.
    작년 달이 치료하면서 세달간 정말 거의 천만원 들었기에...마음만으론 애들 끝까지 돌보는거 쉽지않다는걸 알았어요..다시 돌이켜 봐도 후회는 않지만..많이 아프지 말고 지내길 기도해요.

  • 12. ㅇㅇ
    '20.5.6 2:00 AM (182.221.xxx.36)

    어머나 원글님과 댓글 쓰신 분의 사연이 너무 신비하고 뭉클한 인연입니다.
    용인으로 간 아이도 잘 살고있길 바라고요
    별이(사랑이), 쪼리, 별이, 달이 어쩜 모두 참 사랑스런 생명들이네요.
    부디 많이 아프지 않기를..
    잘 돌봐주신 마음을 아이들도 알겠죠.
    운좋은 아이들인데 힘내보자.. 함께 응원드려요.

  • 13. 아고
    '20.5.6 2:23 A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

    괜찮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노견을 키워서 남일같지 않아요
    제일 사랑하는게 주인인 아이들이니 최대한 옆에있어주시면 젛을것 같아요 몸이 아프니 무섭고 의지하고 싶고 그럴것 같거든요 가족이 옆에 있어주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싶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14.
    '20.5.6 2:54 A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와.. 십수년전 헤어진 가족을 여기서 만나네요.
    엇갈리면 못볼수도 있을텐데.
    너무 감동이에요!
    강쥐가족들 세가족 모두 행복하면 좋겠어요!

  • 15.
    '20.5.6 2:56 AM (223.62.xxx.87)

    와.. 십수년전 헤어진 가족을 여기서 만나네요.
    엇갈리면 못볼수도 있을텐데.
    너무 감동이에요!
    강쥐들 건강해지길 빌게요.
    세가족 모두 행복하면 좋겠어요!

  • 16. 별이
    '20.5.6 1:14 PM (203.237.xxx.73)

    걱정 해주시고, 여러가지 정보 알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혹시 실의에 빠지신 저희 어머님께 작은 위로가 되도록,
    별이 달이 사진 한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용인에 사는 분은 아이가 너무 이쁘고, 기특하게 , 말잘듣고, 오자마자 배변도 잘해서,
    고맙다고 가끔 저에게 카톡도 하고, 문자도 주고받고, 이메일도 해서 그동안 잘지내는지
    사진도 봤었거든요. 저도 쪼리사진도 보내드렸었구요.
    늘 어머님이 남매로 보낸 아이들 걱정 늘 하셨었어요.
    이번에 만나면 깜짝선물 드리고 싶어요.
    엄청 좋아하실거에요.
    제 이메일로 그아이들 사진 아무거나 하나 보내주세요.
    sooheena@hanmail.net
    부탁드립니다.
    귀여운 별이 끝까지 잘 지키고, 행복하게 보내주려구요. 24시간 함꼐 저희 어머님아버님이
    친자식처럼 사랑하시고 보살피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한한순간도 떨어져본적 없는, 친엄마 쪼리가 있어서,
    별이는 아마,,눈감는날까지 행복할거에요. 최대한 치료해주고,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할께요.
    감사드려요. 모두모두.

  • 17. 별이 달이 엄마
    '20.5.6 8:21 PM (114.206.xxx.62)

    줌인 줌 아웃에도 아이들 사진 올려놨어요.
    팬더 눈을 가진 도도한 예쁜 아이가 별이..
    갈색 얼굴 아이가 작년 많이 아팠다가 회복된 달이랍니다.

  • 18. ㅇㅇ
    '20.5.8 10:07 AM (182.221.xxx.36)

    아이들이 아파서 제마음도 아픕니다.
    그러고보니 별이달이 아빠도 아플거같아요.
    에구 작은몸으로 겪어낼거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어제 보름달이 환히 빛나던데 그런 기운으로 보호받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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