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인데 수학 어느 정도일까요?

[9살]

9살 만 8세 아들인데요.
4학년 누나에게 낸 퀴즈였는데 누나가 연습장에 쓰고 풀면서 헤매고 있는 사이 동생이 암산으로 맞춰버려서 누나는 자존심이 상해 우네요.

문제는
택시를 탔는데 2키로까지 기본 요금이 나오고 170m갈 때마다 100원 추가 요금이 나온다고 할 때 3킬로를 가면 요금으로 얼마를 내야할까였어요.

아직 둘다 학원은 안 보내고 있는데
남편은 조금 수준이 높은 수학학원을 알아보자고 하는데
학원 보내는 게 나을까요?

[잘하네요]

수학머리 있는 애들은 6학년때 늦게 시작해도 1학년때 부터 학원 보내 억지로 100점 맞는 애들보다 중고딩되니 월등하게 잘하더라고요

[..]

9세선행은 몇학년까지 하셨어요?
저문제는 때려맞출수가없는게
측정에서 키로와 미터개념, 100자리 곱셈나눗셈 개념즉
초3ㅡ1수준의 선행이나 학습지, 문제집맛을 봤다면
쉽게풀수있는 문제인데
그냥 맞췄다면...평소에 누나책이나 문제집을 혼자 본것인지
관건은 손찍히 선행을조금이라도 했는지 아예 안했는데
안다는건 어떻게 알게된건지물어보셔야할것같네요
곱셈,나눗셈은 수학기술이지만
키로,미터는 개념을모르면 아예알수가없거든요

[.....]

수학 감각 있는 아이들은 km,m만 알아도 풀어요.
신기한건 km, m정도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냥 살면서 알게 되는 일도 있어요. 킬로가 천을 뜻한다는것도 어디서 주워들어서 아는 경우도 있구요.
저거 하나만으로 본다면 9세 어린이는 수학 감각이 있는 아이라고 보시면 돼요. 키워주면 좋은데 여기저기 휘둘리면서 비싼거 많이 시키지는 마세요.
저라면 좀 있다가 보낼것 같아요.

[9살]

누나 푸는 걸 봤는지는 모르겠구요.
거리개념은 제가 알려준 적이 있어요.
차타면 네비에 몇미터 남았다는 메시지 나오면 궁금해하더라구요.
좀더 기다려주는 게 낫겠죠?

[9살]

구구단은 누나 외울 때 같이 외웠는데 그 뒤로 암산을 시켜보면 두자리 곱셈도 곧잘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