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지원금 귀찮아서 신청안하는 집도 있긴 하네요.

[지인]

아주버님이 좀 사시는데요.. 연로하신 어머님이 혼자 사셔서 저희가 어머님 재난지원금 신청해드릴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주버님이 귀찮으니 그런거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서울시 것도 전국 지원금도 신청하지 말라고... 그냥 아주버님이 어머님 용돈 따로 드리겠다고.
본인 것도 바쁘시니 당연히 신청 안할 거 같긴 해요.
내가 보긴 조그만 사업체라 아주 부자도 아닌 거 같은데...
어쨌거나 그렇게 좀 사시는 분은 신청 안해서 기부금이 좀 많았으면 싶네요. 그런데 서울시 지원금도 신청안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나요? 어머님은 작은 아파트에 현금도 없으시고 수입도 따로 없으시니 자격이 되실거 같거든요

[있는사람들은]

많이 그럴꺼예요
바쁜데 신청하기도 번거롭고
바로 나오지도않잖아요

[나무]

크게 잘살진 않지만 그래도 코로나로 큰 피해 안봤고
뭐 이런저런 사유로 해서 국가에서 주는 건 신청 안하려고 해요.
고마운 마음이고 그거 아껴서 더 필요한 사람에게 쓰이길 바래요...

[살만하면]

안해도되죠.
저도 좀만 더 ..아니 많이 잘살면 안하고싶어요
기부라도 하고싶은 심정인데..

[친정아버지도]

신청 안하시겠다는거 모시고 가서 신청 도와드렸어요
나이 드신분들은 잘 안하시려 하는거 같아요
굶어죽을 정도 아닌데 나라돈 받아 먹는게 미안한 마음이 크대요

[ㅇㅇ]

시간이 돈이니까요.

[남편이]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줘야 된다구
미통당이 그렇게 생난리쳐서 ㅠㅠ
기부금이 많아야 대통령입장이 나아진다고
저보고는 맘대로 하라고 하고 본인것은 기부한답니다.
저도 갈등중입니다 에고

[하루아침]

재난 지원금을 받아서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열심히 사용하는 것이 국가와 정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재난 지원금은 경기부양을 위한 것이기도 하거든요.

[.....]

대통령 입장은 전국민지원이구요. 재정 관료들 입장이 달랐죠
신청안하고 기부하면 결국 200조 지원받는 대기업지원에 쓰일거에요
이번 재난지원금은 모세혈관같은 지역상공인에게 흘러가도록 설계된 13조에요
꼭 받아서 동네가게에서 쓰세요. 모세혈관에 돈이 흘러들어가야 경제가 살아나요
대기업에게 퍼부어주어도 사내유보금 저수지에 갇히거든요

[..]

....

'20.5.5 10:21 AM (1.227.xxx.251)

대통령 입장은 전국민지원이구요. 재정 관료들 입장이 달랐죠
신청안하고 기부하면 결국 200조 지원받는 대기업지원에 쓰일거에요
이번 재난지원금은 모세혈관같은 지역상공인에게 흘러가도록 설계된 13조에요
꼭 받아서 동네가게에서 쓰세요. 모세혈관에 돈이 흘러들어가야 경제가 살아나요
대기업에게 퍼부어주어도 사내유보금 저수지에 갇히거든요

ㅡㅡㅡㅡ 뇌피셜
자기논리에 갇힌 거에요
무슨 대통령이 전국민 지원한다고 했나요?
당장 동네지역상인들 물건값 올린다고 위에 글있음

[서울은]

중위소득 가리는거라 해당사항이 아니겠죠

[뇌피셜?]

물건값 올리는 가게는 안갈게요.
기부하기보다 지역에서 쓰는게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에 그냥 갇힐게요
서울 재난지원금은 대상이 아니고, 국가 지원금은 상품권으로 받아 쓸거에요.

[ㅡㅡ]

저는 받아서 지역에서 사용할거예요.
이번만큼은 꼭 받고 싶어요.
대통령님도 전국민 지원 쪽이셨다고
알아요.

[저희는]

부자아닌데요. 저희 3인가족 '120만원' 기부합니다. 부끄럽게도 기부라는 거 중고등때 말고 처음이에요. 앞으로도 못할 수도 있고요. 큰 용기냈습니다. 문대통령 저리 힘들게 애쓰시는데 여기 82 만 봐도' 받아서 소상공인들위해 사용해야 된다' 만 있고 '기부한다' 라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정부를 위해 기부금도 좀 모여야 된다 생각해서요

[도ㆍ미]

돈많음 귀찮을거같긴해요
시간이 더 중요하니

[정말]

잘 사는 사람일수록 시간이돈이더라구요
최저임금받는사람하고
일당 천만원하고 안같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