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물질적으로 못해준것만 기억에 남나봐요

ㄷㄷㅎ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0-05-04 23:11:13
어렸을때 저희 엄마가 자주
동생이랑 비교하는 말을 하셨는데요. 동생은 이러이런데
너는 .... 패턴요. 동생은 부모님 마음에 들었지만 저는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이었나봄요.
그래도 부모님한테 이쁨받고 싶어 한번은 저금통에 돈모았던 걸로 어버이날 두 분 카네이션 드린다고 사왔는데 아무것도 준비안한 동생보다 오히려 핀잔을 듣는건 저였어요..뭐하러 돈써서 이런 걸 사오느냐고 버럭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 눈엔 예쁜 쓰레기 사온거 밖에 안되었던거죠.
그 밖에도 제가 마음이 힘든 상황에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는 니가 잘못했으니 그게 그렇게 되었겠지 라고 한번을 제 편을 들어주지 않던..
그렇게 자존감은 땅으로 꺼지고 늘 주눅 들어있었네요.
지금 이렇게 커서도 친정에 애틋한 정이 있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서 얘기를 하다보니 저희 엄마는 물질적으로 못해줬다 생각하는걸 미안해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이 찢어지게 가난했던것도 아니고 저는 그런걸로는 부모님을 원망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그저 내 편 한번 들어주지 않았던거 이런게 너무 서운했던건데..
얘기할수록 서로 포커스가 다르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원래 부모님들이 그러시나요?






IP : 39.125.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0.5.4 11:19 PM (118.223.xxx.84)

    음..그냥 부모님의 마인드가 다른거죠.부모가 다 같은 부모가 아니잖아요.자식사랑은 같겠지만 인간이 다른데 어떻게 다 같을까요? 저는 우리애한테 화낸거 그런게 더 미안하지.물질적으로 못해준건 미안한적 없어요. 그리고 이제 다 늙어서 부모님이 어떻고는 다 부질없잖아요.그냥 님도 어릴때 그럤던거 마음에서 비우고 부모님 그릇있는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보여요. 부모님도 그냥 인간일뿐.

  • 2. ..
    '20.5.4 11:23 PM (39.125.xxx.119)

    그러네요..연습할게요. 말씀 감사해요.

  • 3. 님편
    '20.5.5 12:19 AM (223.39.xxx.192) - 삭제된댓글

    엄마는 그냥 자기 생각대로 사신거고
    원글님은 또 원글님 방식의 사랑방법이 있을거에요. 따뜻한 마음요

  • 4. ㅡㅡ
    '20.5.5 2:20 A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

    저희 부모는 그러지 않으셨지만,
    원글님 글을 읽으니 어린마음에 상처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걸 교훈 삼아서 아이들에겐 좋은 엄마가 되시길...
    토닥토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6459 가점 80점대 1순위면청약 넣으면 무조건 되나요? 19 부알못 2020/05/05 2,433
1066458 지하철에서 포르* 보는 노인 17 아주기가막혀.. 2020/05/05 7,352
1066457 요즘 애들은 다들 공부를잘하네요 21 .. 2020/05/05 4,852
1066456 트럼프가 혐중 팔이로 재선노리나봐요 15 경계필요 2020/05/05 2,052
1066455 한국에서 미국통장에 있는 돈 인터넷뱅킹 못 하시나요? 5 ... 2020/05/05 1,316
1066454 Gs25, 삼성카드 고객에게 족발, 닭발, 편육 등 원플원 이벤.. 5 ㅇㅇ 2020/05/05 2,455
1066453 옛날 드라마 제목찾고있어요 5 마리 2020/05/05 1,586
1066452 이쁜것만 저렴히 파는 동네보세 옷가게ㅠ 17 ㅠㅠ 2020/05/05 8,862
1066451 저희 엄마가 평생 숏커트로 사시는데 7 ㅇㅇ 2020/05/05 5,902
1066450 야먕의 세월에 전인화, 신애라도 나오네요. 2 .. 2020/05/05 1,365
1066449 초5여아 자전거 사주려는데 애들 어디꺼 많이 타나요? 4 ㅇㅇ 2020/05/05 895
1066448 청원) 춘천에 스톤헨지급 유적지 훼손을 막아주세요. 8 보존 2020/05/05 1,488
1066447 컵라면 12 2020/05/05 2,592
1066446 엔틱가구 어디서 구입하세요? 9 플랫화이트 2020/05/05 2,305
1066445 미국에서 마스크 때문에 사람이 죽는 사건이 결국 일어남. 20 아이쿠야 2020/05/05 6,176
1066444 김유진 뉴질랜드에서 학폭가해자 팩트라네요 48 팩트 2020/05/05 28,632
1066443 방금 커피숍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51 ........ 2020/05/05 22,941
1066442 하하하 이 사람 이젠 웃기기까지 하네 1 징징징 2020/05/05 2,279
1066441 영혼을 울리는 진짜 바리톤 5 ㆍㆍ 2020/05/05 1,787
1066440 눈 흰자에 검은 반점 같은게 있는데요 7 ........ 2020/05/05 3,195
1066439 "여름철엔 덴탈마스크 착용도 무방···KF94는 의심자.. 11 ... 2020/05/05 4,685
1066438 문과논술 지금이라도 시작할까요? 4 2020/05/05 1,086
1066437 야구 개막전 경기장 근처 불나서 경기 중단됐어요 3 ........ 2020/05/05 2,069
1066436 김유진 회복 의사소통 가능 21 ... 2020/05/05 8,100
1066435 뜨거운 고구마를 삼켰는데... 4 질문 2020/05/05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