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저희 엄마가 자주
동생이랑 비교하는 말을 하셨는데요. 동생은 이러이런데
너는 .... 패턴요. 동생은 부모님 마음에 들었지만 저는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드는 자식이었나봄요.
그래도 부모님한테 이쁨받고 싶어 한번은 저금통에 돈모았던 걸로 어버이날 두 분 카네이션 드린다고 사왔는데 아무것도 준비안한 동생보다 오히려 핀잔을 듣는건 저였어요..뭐하러 돈써서 이런 걸 사오느냐고 버럭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 눈엔 예쁜 쓰레기 사온거 밖에 안되었던거죠.
그 밖에도 제가 마음이 힘든 상황에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는 니가 잘못했으니 그게 그렇게 되었겠지 라고 한번을 제 편을 들어주지 않던..
그렇게 자존감은 땅으로 꺼지고 늘 주눅 들어있었네요.
지금 이렇게 커서도 친정에 애틋한 정이 있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서 얘기를 하다보니 저희 엄마는 물질적으로 못해줬다 생각하는걸 미안해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이 찢어지게 가난했던것도 아니고 저는 그런걸로는 부모님을 원망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말이죠. 그저 내 편 한번 들어주지 않았던거 이런게 너무 서운했던건데..
얘기할수록 서로 포커스가 다르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원래 부모님들이 그러시나요?
물질적으로 못해준것만 기억에 남나봐요
ㄷㄷㅎ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20-05-04 23:11:13
IP : 39.125.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
'20.5.4 11:19 PM (118.223.xxx.84)음..그냥 부모님의 마인드가 다른거죠.부모가 다 같은 부모가 아니잖아요.자식사랑은 같겠지만 인간이 다른데 어떻게 다 같을까요? 저는 우리애한테 화낸거 그런게 더 미안하지.물질적으로 못해준건 미안한적 없어요. 그리고 이제 다 늙어서 부모님이 어떻고는 다 부질없잖아요.그냥 님도 어릴때 그럤던거 마음에서 비우고 부모님 그릇있는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보여요. 부모님도 그냥 인간일뿐.
2. ..
'20.5.4 11:23 PM (39.125.xxx.119)그러네요..연습할게요. 말씀 감사해요.
3. 님편
'20.5.5 12:19 AM (223.39.xxx.192) - 삭제된댓글엄마는 그냥 자기 생각대로 사신거고
원글님은 또 원글님 방식의 사랑방법이 있을거에요. 따뜻한 마음요4. ㅡㅡ
'20.5.5 2:20 AM (175.223.xxx.100) - 삭제된댓글저희 부모는 그러지 않으셨지만,
원글님 글을 읽으니 어린마음에 상처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걸 교훈 삼아서 아이들에겐 좋은 엄마가 되시길...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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