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황하면 목소리가 떨려요. 방법이 없을까요

소심한 여자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20-05-04 22:57:46
동사무소 직원입니다. 업무볼 때 고민이 있어요. 이 고민 땜시 우울하고 입맛도 없어요. 전 겉보기엔 일 잘하고 목소리 시원에 씩씩하고 친절한 공뭔 아줌마입니다. 내향적이고 에너지 적고 혼자있기 좋아하는 에이형 인간이지만 스스로 사회화시켜 이만큼 아닌척 하고 살아가고있지요. 근데 제 문제이자 고민은... 진상형 민원을 만나 몇마디 오가다 보면, 또는 말꼬리 잡고 비꼬는 사람을 대하면 점점 열이 받고 대답하는 제 목소리가 달라져 있고 떨려요. 아 ~ 신경질나요. 평소엔 일목요연 말 잘하던 저는 어디로 가고 없고. 초라하게 목소리를 떨고 있어요. 화나고 열받고 분하고 억울하면 그리됩니다. 공뭔 10년했구요. 이전 직업에선 진상 만나는 일은 없었던지라 훈련이 안되어 오십을 바라보며 이런 고민을 합니다.
슬금슬금 혈압이 오를때 딱 자제할수 있는 묘책이 없을까요? 저와 비슷하신데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IP : 223.39.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4 11:02 PM (221.154.xxx.186)

    목소리 떨리고 그런거 자연스러워요.
    뭐어때요?
    호흡을 깊이하면 더 차분해 지긴해요.

  • 2. 삼천원
    '20.5.4 11:0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거 교육해요. 으하하.
    민원인이 욕을 하던 떠들던 최고로 품위있는 태도로 듣기만하세요.
    대답을 요구하면 네네하면서 받아치기만 하고요.
    말하면 꼬투리나 잡힐뿐이죠. 진상은 그런데 능란하고요. 다 듣고는 어렵겠다. 해보겠지만 장담못한다.. 이렇게 맺으세요.
    제 교육생들은 논리를 가지고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싸우자는거 밖에 더 됩니까?
    겸손하고 부드러운 태도는 본인의 격을 높이는거에요. 잊지마세요. 그 태도만 유지하면 당황하지 않아요.

  • 3. ..
    '20.5.4 11:07 PM (116.39.xxx.162)

    저랑 똑같네요.
    증상이....ㅎㅎㅎ

  • 4. 크리스티나7
    '20.5.4 11:08 PM (121.165.xxx.46)

    당황을 안할순 없지만
    객관적인 기분을 좀 가지고 많이 거울보고 연습하면 나아집니다.
    마음 단단히 드시고 나는 강하다
    나는 이겼다. 이렇게 계속 생각하세요. 그럼 차분해집니다.

    나는 이겼다..이렇게요.

  • 5. 삼천원
    '20.5.4 11: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업무에 대한 건 완벽히 숙지하셨죠?
    업무, 직무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자신있으면 진상민원쯤이야!!

  • 6. 삼천원님
    '20.5.4 11:37 PM (218.51.xxx.123)

    그런 교육 어디서 받나요?

  • 7. 삼천원님
    '20.9.15 6:52 AM (61.101.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교육 받고 싶어요.
    어디서 받는지 알려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7442 스커트 둘 중 뭐가 더 이쁠까요? 6 스커트 2020/08/20 1,606
1107441 눈성형 문의드립니다. 3 딸맘 2020/08/20 919
1107440 자녀있으신 분들! 아기 성별 알게되고 어떤 기분이셨어요? 7 9899 2020/08/20 1,591
1107439 이찬원 좋아하시는분 많죠? 25 강아지 2020/08/20 4,398
1107438 사랑제일교회! 짐작은 했지만 결국엔 돈이었네요. 5 울분 2020/08/20 2,248
1107437 에어컨 이전설치시 어디에서하나요 4 .. 2020/08/20 1,034
1107436 김부겸, 전광훈과 미통당 강력 비판 워딩이 흐드드 하네요 15 ... 2020/08/20 1,661
1107435 전세집 계약하러 가는데요. 1 전세난 2020/08/20 1,210
1107434 개인계좌 들여다본다..부동산감독반 무소불위 권한 추진.. 28 ㅡㅡ 2020/08/20 2,436
1107433 요즘은 알바구하려면 어느 사이트 이용하시나요? 1 ... 2020/08/20 935
1107432 지난 상반기 코로나 증가세를 보니 1 zhfhsk.. 2020/08/20 712
1107431 정부가 개인 계좌에 있는 자산까지 들여다보겠네요. 38 점점 2020/08/20 3,729
1107430 일반화의 오류이지만 2 주변 2020/08/20 853
1107429 오추리 BBC 인터뷰한 내용 보셨나요? 17 어련하 2020/08/20 5,277
1107428 펌 댓글러들도 시원하게 까는 굿모닝충청 2 2020/08/20 961
1107427 주옥순류는 이제 퇴장이고 새로운 악당이 출현할겁니다. 5 ***** 2020/08/20 1,884
1107426 현재36도,체감온도40도라네요 11 더워요 2020/08/20 2,623
1107425 엄마부대 주씨 확진기사는 5 소망 2020/08/20 2,326
1107424 전광훈에 일침 날린 박능후 '가짜뉴스 방역 도움 안 돼' 5 ㅇㅇㅇ 2020/08/20 1,468
1107423 유재명, 아빠였나? 깜찍한 돌쟁이 아들 공개 11 ㅇㅇ 2020/08/20 3,875
1107422 "예배 멈춰선 안 돼…모든 책임진다" 교계 내.. 31 .... 2020/08/20 4,796
1107421 집에 거미가 생겨요 원인이 2020/08/20 868
1107420 유방암수술시 재건수술동시 비용 8 믿음 2020/08/20 2,297
1107419 중학생 여자아이들 서울 어디 데려가면 좋아할까요 7 ㅁㅁ 2020/08/20 1,807
1107418 이기회에 교회와 어린이집들 손봤으면 좋겟어요 햇살 2020/08/20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