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황하면 목소리가 떨려요. 방법이 없을까요

소심한 여자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20-05-04 22:57:46
동사무소 직원입니다. 업무볼 때 고민이 있어요. 이 고민 땜시 우울하고 입맛도 없어요. 전 겉보기엔 일 잘하고 목소리 시원에 씩씩하고 친절한 공뭔 아줌마입니다. 내향적이고 에너지 적고 혼자있기 좋아하는 에이형 인간이지만 스스로 사회화시켜 이만큼 아닌척 하고 살아가고있지요. 근데 제 문제이자 고민은... 진상형 민원을 만나 몇마디 오가다 보면, 또는 말꼬리 잡고 비꼬는 사람을 대하면 점점 열이 받고 대답하는 제 목소리가 달라져 있고 떨려요. 아 ~ 신경질나요. 평소엔 일목요연 말 잘하던 저는 어디로 가고 없고. 초라하게 목소리를 떨고 있어요. 화나고 열받고 분하고 억울하면 그리됩니다. 공뭔 10년했구요. 이전 직업에선 진상 만나는 일은 없었던지라 훈련이 안되어 오십을 바라보며 이런 고민을 합니다.
슬금슬금 혈압이 오를때 딱 자제할수 있는 묘책이 없을까요? 저와 비슷하신데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IP : 223.39.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4 11:02 PM (221.154.xxx.186)

    목소리 떨리고 그런거 자연스러워요.
    뭐어때요?
    호흡을 깊이하면 더 차분해 지긴해요.

  • 2. 삼천원
    '20.5.4 11:0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거 교육해요. 으하하.
    민원인이 욕을 하던 떠들던 최고로 품위있는 태도로 듣기만하세요.
    대답을 요구하면 네네하면서 받아치기만 하고요.
    말하면 꼬투리나 잡힐뿐이죠. 진상은 그런데 능란하고요. 다 듣고는 어렵겠다. 해보겠지만 장담못한다.. 이렇게 맺으세요.
    제 교육생들은 논리를 가지고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싸우자는거 밖에 더 됩니까?
    겸손하고 부드러운 태도는 본인의 격을 높이는거에요. 잊지마세요. 그 태도만 유지하면 당황하지 않아요.

  • 3. ..
    '20.5.4 11:07 PM (116.39.xxx.162)

    저랑 똑같네요.
    증상이....ㅎㅎㅎ

  • 4. 크리스티나7
    '20.5.4 11:08 PM (121.165.xxx.46)

    당황을 안할순 없지만
    객관적인 기분을 좀 가지고 많이 거울보고 연습하면 나아집니다.
    마음 단단히 드시고 나는 강하다
    나는 이겼다. 이렇게 계속 생각하세요. 그럼 차분해집니다.

    나는 이겼다..이렇게요.

  • 5. 삼천원
    '20.5.4 11:1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업무에 대한 건 완벽히 숙지하셨죠?
    업무, 직무에 대한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자신있으면 진상민원쯤이야!!

  • 6. 삼천원님
    '20.5.4 11:37 PM (218.51.xxx.123)

    그런 교육 어디서 받나요?

  • 7. 삼천원님
    '20.9.15 6:52 AM (61.101.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교육 받고 싶어요.
    어디서 받는지 알려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5986 실비보험..우울증 정신과약을 먹고 있는데요. 8 베베 2020/09/09 2,491
1115985 PD수첩, 정치 유투버랑 뭐가 다른가요? 28 .. 2020/09/09 1,793
1115984 구스다운 이불 어떻개 세탁하나요. 7 .. 2020/09/09 2,008
1115983 피디수첩보니 여기오는 알바님들 21 ㄱㅂㄴㄷ 2020/09/09 2,045
1115982 첫째들이 엄마에게 공통적으로 느끼는 불만이 있다면 12 2020/09/09 4,808
1115981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4 조심 2020/09/09 2,135
1115980 면생리대 세탁 간단하게 할 수 없을까요? 16 빨래 2020/09/09 2,570
1115979 오빠와 같이 자란분들 많이 맞았나요? 34 ... 2020/09/09 4,515
1115978 아침 먹으면 속이 안좋은 것도 체질 탓인가요? 6 2020/09/09 1,271
1115977 ''조국 딸 봐...봉사상 권했다'' 동양대 교수의 법정 증언 19 ㅇㅇㅇ 2020/09/09 3,345
1115976 50대 연기파 여배우 누가 있나요? 32 국내 2020/09/09 4,754
1115975 테슬라가 폭락 4 2020/09/09 9,577
1115974 개훌륭 토론에서 이경규 억지 주장 너무 심하네요 5 풀잎사귀 2020/09/09 4,095
1115973 모기때문에 자다가 에프킬라를 뿌렸는데 역하네요. 2 ㅇㅇ 2020/09/09 1,352
1115972 요리 자주 하면 피부 상하나요?.... 4 ㅈㅈ 2020/09/09 2,285
1115971 집밥이 제일 중요하네요 7 .. 2020/09/09 6,435
1115970 수도권 사시는 분들 이비인후과나 치과 가시나요? 7 ... 2020/09/09 1,921
1115969 김어준의 뉴스공장 9월9일(수)링크유 4 Tbs안내 2020/09/09 1,086
1115968 해가 몇시에 뜰까요 2 Aaa 2020/09/09 1,363
1115967 강아지 질문드려요. 지금 거의 새벽3시인데요 7 ... 2020/09/09 2,320
1115966 어떤 냄새 좋아하세요? 28 pseudo.. 2020/09/09 3,429
1115965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데 영 똘똘한 느낌이 없는 여아 17 ㅇㅇ 2020/09/09 4,298
1115964 문자 사기 당하려던 찰나 어투때문에 불발 7 문자사깆 2020/09/09 3,192
1115963 pd수첩 [검찰 특별수사 2부작] 2부 수상한 수사, 유튜브에 .. 5 ... 2020/09/09 1,532
1115962 뭘 해도 재미를 못느껴요 11 .. 2020/09/09 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