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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가 최윤 회색 눈사람 얘긴가요?

ㅇㅇ 조회수 : 4,129
작성일 : 2020-05-04 21:03:40
오 깜놀.



저 지금 1회 보는데

이상하게 최윤 소설 느낌이 난다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회색눈사람 얘기가 나오네요?

이거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건가요?

최윤작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인데

그 얘기면 좋겠네요
IP : 125.186.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4 9:07 PM (182.221.xxx.74)

    유지태가 너는 나한테 희망이었어 그거 말씀이시죠?

  • 2. 아뇨
    '20.5.4 9:16 PM (125.186.xxx.16)

    잊혀진 사람은
    그를 알던 모든 이에게
    아픈 불빛이 된단가,
    그런 얘기요

  • 3. ...
    '20.5.4 9:23 PM (108.41.xxx.160)

    화양연화를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만,

    단편의 백미라고 당시 문학평론가들이 평가했던
    '회색 눈사람' 스토리는 이런 겁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여학생(?고학생)이 출판사에서 일하다 본
    운동권의 이야기입니다. 출판사에서 밤에 비밀로 책이나
    출판물을 찍어내고...

    마지막은 운동권 여학생이 체포를 피해
    가짜 여권을 들고 미국으로 도피합니다.
    그런데 신문에서 신분을 알 수 없는 젊은
    여자의 시체가 뉴욕센트랄에서 발견됐는데
    원인이 아사였다는 기사를 봅니다.

    저도 오래 전에 읽어서
    이렇게만 떠오르네요.

  • 4. ㅇㅇ
    '20.5.4 9:27 PM (125.186.xxx.16)

    너무 오래 전 읽은 책이라 내용이 다 기억 나진 않지만
    최윤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드라마 보면서 이상하게 최윤이 떠올랐거든요.
    회색 눈사람 말고 그 앞뒤로 나왔던 단편들에도
    비슷한 느낌의 소설들이 몇편 있어요.
    그리고 한참 뒤 나온 그집앞이란 단편이 있는데 전 그걸 제일 좋아해요.
    여하튼 뭔가 아련하고 설명이 자제되어있는 특유의 갬성이 최윤작가 작품을 떠올리게 하네요.

  • 5. 저는
    '20.5.4 9:30 PM (58.234.xxx.77)

    공지영 소설 고등어 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읽은 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학생 운동 하며 겪은 사랑, 세월이 흐른 후 재회의 구도가 비슷한 것 같은데 다시 찾아보지 않고서 말하면 안되겠죠. 근데 제가 92학번 서울에서 대학 다녔는데 최루탄 냄새 한 번도 못 맡고 졸업했어요.91년도 이후 학생 운동은 잦아들었던 것 같은데 빈민투쟁 쪽으론 드라마처럼 격렬했는지 쫌 의아했어요

  • 6. ㅇㅇ
    '20.5.4 9:37 PM (125.186.xxx.16)

    90년대 초반까진 격렬했죠. 전 90년에 졸업했지만 90년대 초반에 학생들 많이 죽었잖아요. 강귀정도 생각나고.

  • 7. ..
    '20.5.4 9:54 PM (222.110.xxx.211)

    91년도에도 시위중에 대학생들 죽었고, 연세대, 성균관대 격렬한 학생운동이 있었어요.
    저는 방관자였고, 동생은 운동권이여서 잘 압니다.

  • 8. 제가 91..
    '20.5.4 9:57 PM (222.99.xxx.102)

    신촌에서 학교 다녔는데
    그해 명지대에서 등투하다가 강경대 열사 사망..
    신입생이던 봄 내내 최루탄 맡고 다녔어요..
    위에 말씀나온 성대 강귀정까지 그 해에 얼마나
    사건이 많았던지...ㅠㅠ

  • 9. 저기
    '20.5.4 10:13 PM (218.55.xxx.159)

    제가 20대에 최윤 작가의 회색 눈사람 정말 좋아해서 아이 이름도 윤이라고 지은 사람인데요, 그 책 내용이랑 전혀 안비슷합니다. 전혀요!!! 책 제대로 읽으셨는지....

  • 10. 6년전
    '20.5.4 10:25 PM (61.255.xxx.77)

    sbs공모전에 당선된 신예작가 전희영 작품이라는군요.
    전 드라마 볼때 작가도 찾아 보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정보가 저렇게 나와 있네요.

  • 11. 원글
    '20.5.4 10:33 PM (125.186.xxx.16)

    저기님, 책 내용이랑 드라마 내용이 비슷하단 소리가 아니라느낌이 비슷하단 소린데요. 전 1편만 본 상태에서 쓴 글이구요. 회색눈사람을 정말 제대로 읽으셨다면 제 이야기를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만.

  • 12. 엄지척
    '20.5.5 12:19 AM (14.32.xxx.91)

    91년 명지대 강경대를 비롯해 90년대 초중반에도 학생운동 하다 분신하는 열사들이 많았어요.

    96년 3월인가 연세대 신입생이던 노수석 열사도 학원 자주화 투쟁으로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회 집회 중 명동 근방에서 백골단의 과잉 진압으로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죠. 저도 그날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었는데, 명동성당에 모여 고립되었고 밤새 쏟아진 비를 맞으며 안국동 어딘가 경찰병원 앞에서 대치했던 기억이 있어요. 기가 막히고 무섭기도 해서 비속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해에 많은 죽음들이 연이어 있었고 한편에선 신세대의 소비문화와 섹시함을 내세운 여성 성상품화가 소비 대중 문화의 흐름이었어요.

  • 13. ㄴㄴㄴㄴㄴ
    '20.5.5 10:35 AM (161.142.xxx.186)

    91년도에 가장 많은 대학생들이 데모하다 분신하고 강경진압으로 사망했을 거에요.
    그 이전은 잡아다 군대 보내고 고문하고 그런것이었고요
    제 기억으로는 그래요.
    전 93학번이고 데모 좀 했었습니다.
    특히 94년도에는 518민주화운동 투쟁을 중점적으로 했고 김대중 대통령이 되면서 518사태, 광주 폭동에서 518민주화운동으로 공식화 됩니다. 공식 기념일이 된 것이죠.

    화양연화 남주는 참 맑은 사람인것 같아요. 영화를 좋아햇지만 현실은 데모판을 늘 나가야 했으니까요. 지는 사람 편이 되려고. 우리 모두 신의 아이라고...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실천했던 순순한 청년이었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청년.
    연기를 잘 해서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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