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말을 자주들어요

ㅇㅇ 조회수 : 3,237
작성일 : 2020-05-04 17:12:17
30대 중반이에요
최근에 아버지 중환자실에 가셔서 제가 간호사들의 설명 지시를 들을일이 많았어요
저 역시도 질문이 많은편이구요

그런데 뭔가 배경지식이 없는 여러정보가 쏟아져나오면
제가 들었던 설명인데도 불구하고 비슷한질문을 한번이상 하나봐요
5분이상 대화를 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라는 소리를 한번씩은 들어요
객관적 설명을 들어도 제 머릿속에 배경지식이나 회로가 없으면
흡수를 못하고 지나간달까 그래서 같은맥락의 질문을 하는것같아요

뭘 읽거나 강의듣는걸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혹시 바로 듣고 이해해서 기억하는 능력이 부족한건 아닌지
아니면 다들 겪으시는지 궁금해요

학력은 이화 숙명 제외한 인서울여대 나왔어요
언어지능이 보통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이런소리를 몇번 들으니 무슨 검사를 해야되는건가싶네요
IP : 175.223.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4 5:17 PM (221.157.xxx.127)

    30중반에 그런거면 이해력부족이신듯

  • 2. 저도
    '20.5.4 5:18 PM (59.11.xxx.51)

    나이가 많아질수록 말귀를 못알아들어요 한번설명들어도 잘모를때도있어요 노화때문아닐까요

  • 3. ////
    '20.5.4 5:21 PM (211.250.xxx.45)

    비전문 분야는 한번 들어도 잘모르죠

    메모 좋을거같고요
    궁금하신거 적어놓고 답변 들으면 그아애 간단히 메모하고요

  • 4. ㅇㅇ
    '20.5.4 5:32 PM (211.196.xxx.185)

    의학 관련 설명을 잘 못알아 들으시나봐요 관련 카페 가입하고 공부하세요 요새은 환자도 보호자도 공부해야해요

  • 5. ....
    '20.5.4 5:32 PM (59.5.xxx.109)

    중요한 건 메모하시고 특히 적당히 검색해서 이해할 건 키워드 기록하시고 나중에 검색도 하고 하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모든걸 그 자리에서 이해하기 보다는 검색같은거 좀 해보고 나중에 또 기회되면 질문하고 그래야지 그 자리에서 다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그리고 설명부터 잘 듣고 궁금한 것 위주로 질문해야지 성급하게 앞으로 들을 말을 질문하는 경우도 있는지도 생각해보시구요. 질문하는건 좋은데 제대로 좋은 질문하시길.

  • 6. ....
    '20.5.4 5:33 PM (59.5.xxx.109)

    노화를 논하기엔 60넘은 것도 아니고 30중반이면 아주 머리 빠릿하게 돌아갈 때에요.

  • 7. ㅇㅇ
    '20.5.4 5:36 PM (175.223.xxx.140)

    저도 나름 검색하고 질문할걸 정리해서 가는거거든요
    간호사나 의사가 전문용어를 많이 쏟아내는것도 아니구요
    예를들어 어떤 약을 줄였는데 왜 줄였는지 제가 그 설명을 놓치고
    같은 질문을 한다던가
    여러개를 전달받으면 어려운 내용이 아니더라도 꼭 한부분을 놓치고 같은질문을 한번씩은 하는것같아요

  • 8. ㅇㅇ
    '20.5.4 5:37 PM (175.223.xxx.140)

    좀 사고를 넓게하기보다 좁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는편이기는해요
    난이도가 높다기보다 10개를 전달받으면 한개정도 놓쳐서 이미 들었던 설명에 대해 같은 맥락의 질문을 한달까 그래요

  • 9. ㅇㅇ
    '20.5.4 6:35 PM (175.223.xxx.140)

    제 나름대로 대처는 여러방법으로 할 자신은 있는데
    제가 언어이해능력이 떨어지는건가 해서요ㅠ

  • 10. 10개를
    '20.5.4 6:51 PM (210.178.xxx.131)

    다 기억하려다가 한두개를 놓치는 게 아닐까요. 보통 사람은 열마디를 듣고 몇마디의 핵심만을 기억하거든요. 중요한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쳐내니까요. 녹취를 한번 해서 분석해 보세요

  • 11. 그게
    '20.5.4 7:10 PM (49.195.xxx.77)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차이같아요
    아는것과 가르치는건다르다고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에선 쉽게 설명한다고하지만
    전문용어라도 나오게되면 듣는입장에선 잠시 헷갈리고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고 엉키기시작합니다
    그래서 비슷한질문을 할수밖에 없겠죠
    간호사분들도 같은경우가 하루에도
    여러번 생길테니(다른보호자랑)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대사가 나오는거겠죠
    저도 가끔씩 저말을 썼는데(다른 분야여요)
    원글님글보니 좀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대화법을
    연구해야겠네요

  • 12. Oo
    '20.5.4 7:22 PM (121.153.xxx.27)

    근데 저게 책임전가용 이기도 합니다. 나는 설명 했고 니가 못알아들은거야. 아까 얘기 했자나 또 말해줘?
    혹은 나중에 책임소재를 따질때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해줬느냐 아니냐를 중요시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이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075 신발밑창이 이런경우 편할까요? 2 질문 2020/05/16 725
1076074 오이무침에 식초 넣을까요 말까요? 5 초보 2020/05/16 1,886
1076073 이태오 서재? 에 있는 소파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8 ... 2020/05/16 4,233
1076072 짜장가루도 춘장으로 한 것처럼 맛있나요 30 2020/05/16 2,807
1076071 커피필터는 안전한가요? 7 플라스틱 2020/05/16 1,668
1076070 원두를 갈아 커피마시고 싶은데오 3 새옹 2020/05/16 1,396
1076069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집에서 해도 될까요? 6 aa 2020/05/16 2,322
1076068 저작권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저작권 2020/05/16 748
1076067 슬의) 제 멋대로 상상 해봄 2 ㅇㅇ 2020/05/16 1,879
1076066 남극 세종기지 전두환 글씨 철거, 잘 쓰지도 못한 글씨를..... 5 ㅡㅡㅡ 2020/05/16 1,215
1076065 결재, 결제 12 돈까스 2020/05/16 2,542
1076064 재난지원금을 신용카드로 받았는데요 3 ㅇㅇ 2020/05/16 2,286
1076063 배달의 민족 시켜서 만나서 카드결재하면 7 ... 2020/05/16 3,314
1076062 마스크 필터 추천해주세요. 필터 2020/05/16 775
1076061 한숨은 심호흡 효과…가슴치기는 ‘단중혈’ 풀어줘 효과 有 6 .. 2020/05/16 2,997
1076060 76.- -.1.116 님 82글 미씨에 퍼간분 보세요 3 .. 2020/05/16 1,738
1076059 5살 의붓아들 줄로 묶고 목검으로 살해한 계부 '징역 22년' 18 ... 2020/05/16 3,615
1076058 심인보 “‘한명숙 사건’ 윤석열 특수부라인 검사들 다 연관돼” 3 ㄱㄴㄷ 2020/05/16 1,820
1076057 재난지원금 동대문 시장에서도 사용 가능할까요? 3 ㅇㅇ 2020/05/16 1,682
1076056 전기하이라이트여도 냄비 밑면이 굽이면 안돼요? 5 전기렌지 2020/05/16 994
1076055 40대후반 대체왜 이젠긴머리가안어울릴까요? 30 마른여자 2020/05/16 9,961
1076054 5년이내 미국이민 계획 있는데 암보험 하나 들고싶은데요 6 kk 2020/05/16 2,271
1076053 이 말 수긍하시나요?(여자가 남자보다 인생역전 쉽다.껌이다.) 21 Mosukr.. 2020/05/16 3,682
1076052 쓰던 폰의 카톡 살릴 수 있나요? 1 흐유 2020/05/16 837
1076051 폐렴이 치료비가 이리많이드나요?(펌글) 6 ........ 2020/05/16 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