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쩌다보니 술끊게 됐어요

아메리카노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20-05-04 16:28:29
일주일에 오일. 한번에 소주한병 또는 맥주 1.5리터
그렇게 둘째낳고 근 1년을..쩔어 살았어요. 임신전에도 일주일에 한번은 폭음 했었고요.
몸과 마음이 힘든데 한잔하면 힘이나서 청소에 빨래에..
그러다 잠들고
일어나서 또 한잔하고
또 일하고
도저히 끊을수 없을거 같아서 내심 불안하고
우울하고..
그러다 우연히 아메리카노 스틱 커피를 사다 놓고 마시게 됐는데
별 생각없이 지냈는데, 냉장고에 술이 줄어들지를 않는거에요
하루 두잔정도 마셨어요..연하게 타서
지금 한달넘었는데 술생각이 전혀 안나요
대신 커피생각이 자꾸 나서 디카페인으로 마시는데
생각해보니..술을 자꾸 찾던 원인이..갈증과 배고픔이었던거 같아요
따뜻한 커피를 숭늉처럼 타서 마시니 배고픔과 갈증이 해소된게 아닐까..
얼마전 술 그만 마시고 싶다는 글 보고
너무나도 와닿아서 써봅니다..도움되시는 분이 있길 바라면서요
IP : 49.167.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4 4:29 PM (218.148.xxx.195)

    아 마셔도 너무 많이 드시셨는데요?
    이제라도 식사 잘 챙겨드시고 술은 이참에 확 끊으시길..

  • 2. 저는
    '20.5.4 4:41 PM (112.214.xxx.115)

    원래 술도 많이 마시고 아메리카노도 묽게타서 500씩 매일 두번 마셔요. 케바케인듯.

  • 3. 부럽네요
    '20.5.4 4:45 PM (182.216.xxx.144)

    이리해봐도 저리해봐도 끊어내질 못하는 저로선 나름의 방법을 찾으신 님이 부럽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하루를 살아낸 보상을 꼭 술로 하려고 하는 이 미친 습관을 어찌하면 좋을지..

  • 4. 아..
    '20.5.4 4:49 PM (211.208.xxx.47)

    원래 커피도 좋아해서 하루 두세 잔 마시고 진한 커피만 좋아해서.. 원글님 방법은 소용 없을 거 같네요
    밥하면서 가끔 마시고 새벽에 가끔.. 혼술은 정말 끊기 어렵네요.

  • 5. ...
    '20.5.4 5:15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젊어서 혼자 살 때 술 사다 놓은 거 다 마시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가끔 500짜리 2개씩 마시는데 어느 순간 좀 무서워요. 이러다 암에 걸리면 어쩌나...
    몸에 잘 안 받아서 속이 안 좋을걸 알면서도 마시는 제가 싫어요.
    되도록 사다 놓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645 제가 살 뺄려고 용쓰는 걸 보던 남편이 16 ㅇㅇ 2020/09/11 6,315
1116644 일본 책들은 왜 방향이 7 정말정말 2020/09/11 1,916
1116643 임명장 들고 정은경 찾아간 문대통령..초유의 현장 수여식 48 ㅇㅇ 2020/09/11 4,621
1116642 9월11일 코로나 확진자 176명(지역발생161명/해외유입15).. 1 ㅇㅇㅇ 2020/09/11 832
1116641 남편의 갱년기..뭘 챙겨줄까요? 1 흠.. 2020/09/11 1,766
1116640 갤럽- 대통령 지지율 상승, 국힘당 10퍼셴트대로 하락 9 ... 2020/09/11 1,516
1116639 초보 첫차 구매 도와주세요 5 병아리 2020/09/11 1,097
1116638 유튜브 뒷광고 파장 덕분에? 든 생각인데요 2 0마리야밥먹.. 2020/09/11 1,025
1116637 딴지 펌 - 국방부 공식자료 - 정청래의원 5 .. 2020/09/11 780
1116636 어느 증권사가 이용하기 편한가요? 7 ㅇㅇ 2020/09/11 1,641
1116635 혹시 자녀 국제학교 보내시는 분 있나요? 28 ㄱㄱ 2020/09/11 5,603
1116634 자색 고구마 칩(튀김) ...혹시 색소가 들어가나요? 4 자색 고구마.. 2020/09/11 1,092
1116633 설훈 “秋장관, 민원을 넣은 건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18 ... 2020/09/11 1,941
1116632 비누향 나는 향수 추천 해주세요 10 향수 2020/09/11 3,665
1116631 굉장히 무거운 짐을 지고 족쇄를 차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비.. 4 아우리조국 2020/09/11 1,105
1116630 김종인, '국민들은 돈맛 들이면 안 떨어져나가' 30 니들이 2020/09/11 2,800
1116629 안민석 "통신비 2만원, 그래도 안 받는 것보단 낫지 .. 14 ㅎㅎ 2020/09/11 1,388
1116628 은행, 증권사 안가고 주식계좌 개설 가능한가요? 2 질문 2020/09/11 1,785
1116627 영어 공부할때 뉴스보면서 하세요 12 ㅇㅇ 2020/09/11 2,483
1116626 추미애 아들 부대원들 “우리 킹갓 미치셨네, 군생활 지 O대로”.. 47 ... 2020/09/11 5,423
1116625 아는 분한테서 일하는데 최저시급 주면 하시겠나요? 25 ,,, 2020/09/11 3,023
1116624 유튜브에서 e학습만 하고 다른거 볼수 없는 방법 없나요? 3 유튜브걱정 2020/09/11 666
1116623 고려기연이 연합팀을 구성해서 공항 검역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 2 ㅇㅇㅇ 2020/09/11 737
1116622 유럽여행이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7 200720.. 2020/09/11 3,581
1116621 국가 건강검진 받을때 5 행복 2020/09/11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