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학한다고 하니 갑자기 아이랑 떨어지기가 싫으네요 ㅠㅠ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20-05-04 12:24:17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5개월 가까이 붙어있던 우리 큰애
하필 올해부터 고등학교 입학하게 되어서 같이 교복도 맞추고
고교공부도 함께 예습하기도 하고
그와중에 좀 나태한듯 보이면 너 어쩔려고 그러냐 훈계도 해보고
같이 삼시세끼 밥해먹으며 이렇게 오래붙어있던적이 5살 이전 어린이집 가기전 이후로 처음인듯 하네요

초등중학교는 다 아파트 단지랑 붙어있는곳을 다니다가
고등학교는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가야하는데 잘할수 있을런지와
이제 곧 1-2년 후면 성인에 가까워질텐데 내 눈엔 아직 아기로만 보이고
개학하면 에어컨도 못틀고 마스크를 끼고 불편하게 생활할텐데
언제 개학하나 싶던게 얼마전인데 막상 또 내품에 끼고있던 내새끼 내보내려니
코로나에 노출되면 안될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IP : 182.211.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0.5.4 12:26 PM (210.100.xxx.239)

    외동이라 그런지
    전 좀 행복했어요
    아쉽네요

  • 2. ㄱㄷ
    '20.5.4 12:26 PM (223.38.xxx.101) - 삭제된댓글

    같이 있다 보면 그렇죠
    대학생 되면 곧 얼굴 보기 힘들기도해요

  • 3.
    '20.5.4 12:36 PM (222.232.xxx.107) - 삭제된댓글

    저두요. 이번학기는 개학안했으면 했어요. 내 인생에 다 큰 아이랑 언제 또 같이 있어보겠나싶어요.
    어제 kbs에서 가족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90살 전후의 시골 할머니들이 나오더라구요. 늘 보고싶고 자식들 전화만 받아도 마음이 따뜻하대요.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이제 나도 떠나보낼 날이 얼마안남았구나싶어서요. 그래서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 4.
    '20.5.4 12:38 PM (222.232.xxx.107) - 삭제된댓글

    저두요. 이번학기는 개학안했으면 했어요. 내 인생에 다 큰 아이랑 언제 또 같이 있어보겠나싶어요.
    어제 kbs에서 가족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90살 전후의 시골 할머니들이 나오더라구요. 늘 보고싶고 자식들 전화만 받아도 마음이 따뜻하대요.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이제 나도 품에서 떠나보내면 그리울수도 있겠다싶어서요. 그래서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 5. 저두요
    '20.5.4 12:52 PM (124.54.xxx.37)

    애들이랑 이렇게 하루종일 일주일 한달을 같이 있어본건 갓난아기때 말고 없었던것 같아요 ㅠ 보내기 싫어요 ㅠ

  • 6. 학교
    '20.5.4 12:53 PM (121.176.xxx.24)

    안 보내면 되죠
    홈스쿨링 시키세요
    뭐 간단한 걸

  • 7. 저도
    '20.5.4 1:06 PM (218.50.xxx.154)

    정들었어요 ㅎㅎㅎ

  • 8. ......
    '20.5.4 2:02 PM (210.223.xxx.229)

    학교다니면서 너무 바쁘게지내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힘들다 이젠 적응되니 훨씬 여유있고 함께 얼굴보는 시간 많아 좋았네요 ..
    막상 개학한다니 시원섭섭하네요

  • 9. ...
    '20.5.4 3:38 PM (115.66.xxx.2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혼자서 오전 시간 보내다가 쉬는 시간에 잠깐씩
    얼굴 보여주면 너무 좋고 이뻐요.
    짝사랑도 이런 짝사랑이 없어요.

  • 10. 푸우우산
    '20.5.4 6:25 PM (125.136.xxx.121)

    처음엔 학교를 안가니 삼시세끼 지치던데 이젠 적응이 되었나봐요..

  • 11. ㅎㅎ
    '20.5.4 9:18 PM (116.36.xxx.231)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7344 갤럭시 버즈 이전 버전이랑 버즈 라이브 둘다 써보신분~ 6 고맙습니다 2020/09/13 1,397
1117343 요즘 요리할때 라텍스 장갑을 왜 껴요? 19 지구 2020/09/13 9,297
1117342 새 가스오븐 쓸 때 주의할 점 있을까요? 1 오븐 2020/09/13 716
1117341 옷이 너무 많네요 10 ........ 2020/09/13 4,037
1117340 인덕션용 후라이팬 쓰기 좋은 브랜드 5 후라이팬 2020/09/13 2,176
1117339 김옥영님 페북 - 확증편향 자가 테스트 2 .. 2020/09/13 1,311
1117338 별은 점점 이뻐지네요 7 ㅇㅇㅇ 2020/09/13 3,536
1117337 [속보] 정부 "'의사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 어렵다는.. 43 원칙주의자 2020/09/13 6,064
1117336 제발 좀 이젠 사전에 좀 막아보자. 2020/09/13 712
1117335 치아교정하면 코 넓어지나요? 4 /// 2020/09/13 2,354
1117334 중국이 코로나 만든거 맞고 백신도 있을거에요 5 코로나 2020/09/13 2,708
1117333 부장판사랑 부장검사는 평균나이랑 평균연봉은 어케 되나요? 판검사 2020/09/13 2,683
1117332 50초반인데 쌍거풀 수술을 할까 고민중이예요.. 19 ** 2020/09/13 4,133
1117331 옥수수 몇분 삶으세요? 7 옥수수 2020/09/13 2,515
1117330 똥차 가고 벤츠오는거 다 뻥이죠? 24 ㅇㅇ 2020/09/13 4,057
1117329 영화 월플라워 중학생 봐도 되나요? 선정적인 내용없는지 4 영화 2020/09/13 954
1117328 코로나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고 인위적으로 8 Cov 2020/09/13 2,869
1117327 역시 남의 편. 21 .... 2020/09/13 6,169
1117326 눕는게 최고 1 누붜 2020/09/13 2,007
1117325 한번다녀왔. 효신이 키갸 엄청크네요 6 ..... .. 2020/09/13 2,669
1117324 애 키우는 윗집 여자 나가니까 집이 절간이네요 21 노이그 2020/09/13 6,207
1117323 서울 가볼 곳 3 행복 2020/09/13 1,466
1117322 문화센터 수강... 11 고민 중 2020/09/13 1,964
1117321 유학 경험없이 구텝스 961점이면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15 .. 2020/09/13 2,279
1117320 찐만두 - 군만두 6 만두 2020/09/13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