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생긴 고양이 까페 다녀왔어요.
마스크는 계속 끼고 있었고 입구에서 손세정제나 관리를
하더라구요.
고양이를 유튜브나 화면에서만 봤는데
실제 보니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1) 당연히 낯선이인 만큼 츄르를 줘야 따른다.
2) 같이 엉키다 보면 사람의 손을 심지어 할퀴기도 한다.
3) 장난감이 지루하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4) 고양이 마다 반응 속도나 성격이 무척 다름
고양이는 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챙겨줘야 하는게 적은?
반려동물이라 생각했는데..
한시간 같이 놀아주니 장난감 흔드는 것도 일이고,
아 꽤 많이 힘들더라구요.
고양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려면 주인도 집에서 꽤 많이
체력적으로 노력해야 할듯해요.
두번째는 한편으로는 저 고양이들이 고양이 까페가 사라지거나 자꾸 츄르에 길들여지면 건강관리나 그런게 걱정이 되더라구요. 사람도 군것질 자꾸하면 밥을 안먹잖아요.
비싼 냥까페 비용에 그런 상주하는 고양이 먹고 키우고 미용관리 비용까지 다 포함되어 있겠지만, 고양이들이 사람들과 많이 놀아주거나 간식거리를 소비해주어야 매상이 늘어나는 구조다 보니 일종의 고양이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거니깐..
고양이 까페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있는 곳이라
아이러니 하지만 , 고양이 키우는 것이 만만치가 않구나,
어린 생명이랑 계속 교감할수 있어야하는데 그럴만한 주인이 될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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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까페 후기
음 조회수 : 820
작성일 : 2020-05-04 12:16:57
IP : 223.38.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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