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은 자식도,남편도 그 누구도 해결해줄수 없는거 같아요

....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20-05-04 11:29:08

오직 본인만이 해결하고 오롯이 감당해야 할 몫인듯 해요~~

저희 시어머니 매일 아들 둘 보고 시아버님도 계시지만, 요근래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고 수다떨 친구들과도 못만나서 그런것도 있지만... 유트브보고 자식매일보고 해도 요근래 우울증은 아니지만 뭔가 모르게 우울감이 든다고...

나이들수록 여럿이 어울리는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이것저것 재미난것도 더 해보고 자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IP : 121.150.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인생이
    '20.5.4 12:03 PM (118.235.xxx.216)

    평탄할때는 몰라요 나의 인생에 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남편도 자식도 부모도 해결해줄수 없더이다 결국 내가 헤쳐나가야하는 것

  • 2. ...
    '20.5.4 12:06 PM (1.237.xxx.138)

    죽을것만큼..아니 이러다 나도 죽는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만큼 아파보신적 있으세요?
    안타까워하고
    대신 내가 아팠으면 차라리 낫겠다하는 남편 옆에 있어도 허공에 떠돌뿐
    누구도 대신해줄수없는
    혼자 감당해야되는, 혼자 겪어야 하는.

    외로움.
    생의 무게가 느껴지더군요

    누군가는 마지막 숨이 끝났어도
    3일후에는 세상은 또 그렇게그렇게 언제나처럼 잘 돌아갑니다. 언제까지 죽은자를 기억하고 슬픔에빠져 있을수도 없고요
    이세상에 건강하게 살아있을때의 나를
    내가 잘 해주려고요
    마지막일것같던 그 긴터널을 빠져나왔거든요.

  • 3. 외로움도 베기면
    '20.5.4 12:09 PM (59.28.xxx.164)

    외로번지 몰라요 오히려 같이들 있으면 미친드시
    떠나고싶으

  • 4. 그리고
    '20.5.4 12:29 PM (14.52.xxx.80)

    자식도, 남편도, 내가 채워줄 수 없는 외로움이 있겠죠. ......

  • 5. 님은
    '20.5.4 12:34 PM (211.179.xxx.129)

    아직 젊으신가봐요.
    전 갱년기되니 자주 슬퍼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칠팔십대 부모님 보니
    부모님 일이기도 하지만 곧 제 일이기도 하고...
    아무리 다 갗췄어도 결국은 다 잃고 혼자 고통속에 죽는 게
    인생이란 거 . 불과 몇년전에도 몰랐는데 오십 들어서니
    확~ 다가와서 초조해 지네요. ㅜㅜ

  • 6. 진료기다리며
    '20.5.4 1:29 PM (39.7.xxx.225)

    암선고 받으면 내대신 아파줄 사람 없고 각자 살일이 바쁘니 수술도 혼자 받고 밥도 혼자 해먹고 항암하러 다니고.. 그래도 기혼은 남편이 항암할 돈은 벌어다주니. 근데 여자가 버는 집은 답없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731 코로나 이전의 삶으론 못돌아간다는 27 ㅋㄹㄴ 2020/05/13 22,217
1074730 "대구시장 측근, 코로나19 시국에 기업인과 골프 회동.. 4 정신나갔군 2020/05/13 1,862
1074729 초6 몇시간 자나요? 5 ㅇㅇ 2020/05/13 2,114
1074728 청소 상관없다면 인덕션? 가스렌지? 9 궁금 2020/05/13 2,665
1074727 여시같은 고양이 11 ㅇㅇ 2020/05/13 3,550
1074726 무릎 관절염, 약 먹고 편안하신가요~ 9 .. 2020/05/13 2,511
1074725 우한서 다시 집단감염..중 당국 "110.. 9 2020/05/13 13,341
1074724 강아지 정말 너무 힘듭니다 29 ... 2020/05/13 8,636
1074723 하루 4시간 자고 일주일 하루 쉬고 몇달 버틸 수 있을까요? 7 go 2020/05/13 2,320
1074722 우리집은 주로 한우를 먹어요 77 00 2020/05/13 17,088
1074721 (필독) 옷 갈아입으실때 한쪽 다리로만 서실 수 있나요? 6 노화는 두려.. 2020/05/13 2,889
1074720 올해 중2인 아이 학원 선생님이 기존 선행반 수업대신 현행수업하.. 5 ..... 2020/05/12 1,578
1074719 방과후 강사인데..이직하고 싶네요. 11 이직 2020/05/12 5,472
1074718 칼 얘기 보고 싱크대 안쪽에 있던 5 칼이요 2020/05/12 3,295
1074717 알바 그만둘때 .. 대체직원 오는거 언제까지 기다리나요? 2 알바 2020/05/12 1,321
1074716 옛날엔 교사가 개인 과외 뛰는게 가능했나요? 8 00 2020/05/12 1,736
1074715 홈plus 오징어부추전 먹어봤어요 3 있긴있음 2020/05/12 2,205
1074714 코로나때문에 고딩들은 수시 포기하는게 나을듯해요 5 .... 2020/05/12 2,827
1074713 클래식을 찾습니다 6 이 밤에 2020/05/12 2,422
1074712 명치하고 왼쪽 갈비뼈 사이 공간을 누르면 아픈데요. 환자ㅠ 2020/05/12 758
1074711 야구 잘 모르는데 빠던이요. 8 빠던 2020/05/12 1,868
1074710 교사들은 본인 직업 안밝히고 싶어 하나요? 8 궁금 2020/05/12 3,295
1074709 고등 아들 순진한거죠? 19 고등생 2020/05/12 4,406
1074708 이태원 유흥업소 다녀간 교사들 58 ㅇㄱㅇ 2020/05/12 21,535
1074707 연애.. 너무 좋지 않나요? 11 그때 2020/05/12 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