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성 천재 남편

... 조회수 : 4,232
작성일 : 2020-05-04 08:48:38
제 공부와 애들 교육 때문에 작년에 미국으로 건너 갔어요
저도 저대로 언어도 원할하지 않지,대학원 공부도 힘들지
그런대 첫째는 나름 잘 적응하는데
둘째는 공부도 않좋아하는 애가 이른 사춘기까지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학교 열때는 괜찮있는데, 학교샷다운 하고
다같이 집에만 있으니까 미칠것 같더라구요
첫째는 온라인 수업도 잘 참여하고 과제도 꼬박꼬박 챙겨서 잘해서
문제도 없었는데 둘째는 핸드폰만 하루 종일 보고 게임만 하려고 하고,
과제는 매일 missing 뜨고,
핸드폰 못하게 하면, 공부 잘하고 있는 첫째를 방해하거나 (누워서 발로 형 책상을 계속 차거나 책을 숨기고 안주거나) 싸우고
내말도 안듣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격리해야 따로 해야한다고 해서 남편은 회사 사택에 이주간 있고
우리는 집에 이주간 격리 생활해야 했는데,
남편이 가족들 보고 싶다고
자기도 이주간 격리에 같이 들어왔네요.

그리고 이주간 자택 근무 하는 걸로...
남편이 같이 있으니 너무 좋아요

둘째 버릇없이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다 교정되고
같이 격리 생활하는 거 답답할텐데 이렇게 해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다행이 모두 음성입니다)
IP : 61.98.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ss
    '20.5.4 8:54 AM (161.142.xxx.186)

    가족 보고 싶어서 자처해서 자가격리 같이 하셨다니
    어떻게 기러기 생활은 하셨대요
    가족 소중한거 아는 철든 남자 너무 멋져요.
    결혼 잘 하신것 같아요.

  • 2. ^^
    '20.5.4 8:55 AM (203.142.xxx.241)

    흐믓하네요.
    어찌어찌 교정하셨는지 자세히 풀어주심 넘 감사하겠습니다.

  • 3. ㅁㅁㅁㅁ
    '20.5.4 9:00 A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애틋함은 좋은데 좀 참으시지....

  • 4. ...
    '20.5.4 9:03 AM (61.98.xxx.151)

    그니까요..
    저 미국 가는데 남편은 싫었을텐데, 제가 원하니까 밀어주더라구요.
    미국에서도 집 같이 구하고, 생활할수 있게 이것저것 해주고
    떠나기 전에 차세차까지 해놓고 떠났어요.

  • 5. ...
    '20.5.4 9:04 AM (61.98.xxx.151)

    둘째 아들은
    남편이 마음 태평양이예요. 같이 비디오 게임 해주고, 어르고 달래서
    공부 시키더라구요. 애도 아빠를 무서워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요

  • 6. ㅠㅠ
    '20.5.4 9:05 AM (223.39.xxx.239)

    아들은 남자 어른의 지도가 필요하긴 해요 ㅠㅠ

  • 7. ...
    '20.5.4 9:07 AM (61.98.xxx.151)

    애들이 자라나까혼자 있는 엄마를 만만하게 보내요...
    앞으로

  • 8. ....
    '20.5.4 9:16 A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우리 아들은 아빠랑 게임하고 싶어하는데, 아빠가 혼자서는 해도 아들하고 안해줍니다. 재미없다고요.ㅠㅠ

  • 9. 00
    '20.5.4 9:25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원래 아빠에 의해 가정환경이 달라지는거에요
    아빠가 엄마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면 자식들도 그렇게 부모를 존경하고 예의바른 아이가 되더라구요
    님 복 많이 받으셨네요

  • 10. ....
    '20.5.4 10:03 AM (58.238.xxx.221)

    뭐니뭐니 해도 인성된 남자가 최고죠..
    돈이야 이러나 저러나 그냥 현실적인 부분만 적당히 해결되면
    인성된 남자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더구나 애들을 잘 대한다는건 마음이 넓고 아량이나 그릇이 되야 가능한건데...
    정말 조은 남편 두신거에요...

  • 11. 부럽
    '20.5.4 11:55 AM (1.229.xxx.7)

    인격천재 남편 맞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4821 이목구비 또렷의 조건은 4 ㅇㅇ 2020/09/05 2,502
1114820 내분 빠지고 '국민 비호감' 상승..그들만의 파업이 남긴 것 6 문재인정부와.. 2020/09/05 1,600
1114819 노무현과 문재인은 다르다. 26 . . . 2020/09/05 1,798
1114818 여자로 태어나서 그냥 이렇게 살다가네요 62 mm 2020/09/05 18,986
1114817 비밀의 숲2 넷플릭스에 없어요 6 ㄱㄴㄷ 2020/09/05 2,106
1114816 소불고기감 양파즙으로만 재워두웠어요 6 저기요 2020/09/05 2,066
1114815 한다다 이민정이랑 이상엽이랑 언제 잤나요? 15 포로리 2020/09/05 6,909
1114814 토요일 티비 안켜니 너~~무 1 2020/09/05 1,532
1114813 집밥 이 정도면 될까요~~? 6 자취생 2020/09/05 2,755
1114812 off에서 만나는 개신교 신자들은 절대 전광훈 욕 안하네요. 32 ㅇㅇ 2020/09/05 3,531
1114811 당근마켓 기프티콘거래도 2 당근 2020/09/05 1,103
1114810 펌 추미애장관 억울하시겠어요;;;; 14 2020/09/05 2,281
1114809 '댓글알바' 이투스, 2심도 패소..피해강사에 11억 배상 6 과탐강사도 .. 2020/09/05 1,351
1114808 화이트 민무늬 냉장고, 김치냉장고... 추천해주세요~ 5 냉장고 2020/09/05 1,364
1114807 테넷 보신분 의문점 7 ㅡㅡ 2020/09/05 1,682
1114806 전기레인지와 전기후라이팬 차이점 4 장만 2020/09/05 1,148
1114805 친정엄마가 아프면 모실건가요? 27 강아지 2020/09/05 6,690
1114804 순자산이 40억쯤 되는분들 48 ₩₩₩₩ 2020/09/05 14,210
1114803 배우 김혜자씨는 연기력도 대단하지만 타고난 복도 24 2020/09/05 7,602
1114802 장구모양 컵으로 된 괄사 어디서사면되나요 괄사 2020/09/05 885
1114801 매일 걷는 분들 비오는 날 복장, 운동화 조언 주세요. 15 걷기왕 2020/09/05 3,771
1114800 비밀의 숲 넷플릭스에 몇시쯤 올라오나요? 2 궁금 2020/09/05 1,027
1114799 학원비 환불받을수 있을까요? 3 .. 2020/09/05 1,737
1114798 "이건 뭐 공산주의 세습도 아니고" 5 자게 2020/09/05 1,395
1114797 외국에서 국간장 대체로 뭘 사야할까요?? 8 간장 2020/09/05 3,186